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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천여가구 중 복구는 2만6700여 가구 뿐 "대응능력 초과"

 

태풍 '볼라벤'이 몰고온 대규모 정전사태가 속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전의 복구 대응 능력을 초과, 완벽한 정전사태 해결에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정전이 발생한 도내 4만3451가구 중 복구가 완료된 곳은 61.5%인 2만6749가구에 머무르고 있다.

제주에선 27일 오후를 기점으로 초속 40m를 넘는 강풍이 몰아치며 전신주가 끊기고 변압기 고장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의 경우 27일 오후 8시21분 1576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 제주시 연동에서는 28일 새벽 1시16분부터 1091가구가 정전사태를 맞았다.

새벽 4시에는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호동 일대에서 무려 1700가구가 암흑에 휩싸이는 등 28일 오전 4시53분까지 4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곧바로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 현재 전체 61.5%인 2만6749가구만 복구되고 1만6702가구는 현재까지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전신주 파손과 단락이 많은 읍면지역이다. 성산읍과 구좌읍 한동리, 한림읍 한림리, 애월읍 봉성리 일대 정전 지역은 28일까지 복구가 사실상 어렵다.

29일까지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장고 등 보관시설의 가동도 멈춰서면서 이래저래 힘든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식, 양어장의 피해도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더욱이 30일 제14호 태풍 '덴빈'마저 제주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전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지역은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전력시설 파손이 심한 곳은 내일(29)에야 복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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