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서 매년 수십톤의 쓰레기가 수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에서 수거된 쓰레기양은 2016년 38t, 2017년 52.8t, 2018년 35.7t, 2019년 40.8t, 2020년 28.1t, 2021년 39.3t, 2022년 38.2t, 2023년 36.3t, 2024년 36.9t, 2025년 32.4t 등 한해 30t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벌써 11.7t이나 수거되는 등 수거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한라산에서는 음식물과 페트병, 비닐, 포장지 등의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탐방로 주변과 정상부, 고지대 화장실 등에 버려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세계유산본부는 전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매달 탐방로, 주차장, 진입로, 도로변 등을 정비하는 '한라산국립공원 대청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다시 가져가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라면 스프와 물을 절반씩만 넣어 라면 국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등의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 음식물 및 쓰레기 투기, 무단입산, 음주 행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로 지정된 만장굴 인근 곶자왈 일대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기물이 6개월 넘게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곶자왈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인 '곶자왈사람들'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곶자왈 일대 무단투기 실태를 조사해 같은 해 9월 구좌읍사무소에 관련 좌표와 자료를 전달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하고 책임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 사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폐기물은 그대로 방치된 데다 장난감, 타이어, 소파 등 생활폐기물이 추가로 버려지며 오히려 쓰레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좌읍에선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답변 이후 4월 현재까지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핵심 자산인 만큼 즉각적인 현장 조치와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좌읍사무소 관계자는 "총 137곳의 리스트를 받아 중복된 37곳을 제외한 지역을 현장 확인해 폐기물을 수거했다"며 "하지만 해당 지점을 찾지 못해 누락한 10여곳에 대해 이달 안에 방치된 폐기물을 모두
제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기념숲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방문객 안전 강화를 위해 기념숲 내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이달 중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불법촬영기기 탐지 방식과 달리 AI 기반으로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는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기념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기념숲을 포함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스탬프 투어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누리집(https://jejuheritage.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IUCN 기념숲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기념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조성됐다. 2015년 제주도 제1호 산림탄소상쇄숲으로 지정됐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과거 물이 귀하던 제주에서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사업이 도내 2개 마을에서 추진된다. 제주도는 용천수 인증마을 지원사업 첫 대상지로 제주시 삼양동(삼양1동)과 서귀포시 예래동(상예1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양동(삼양1동)은 주요 용천수인 샛도리물 주변 검은모래 해수욕장,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이 있어 용천수 활용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예래동(상예1동)은 대왕수천을 비롯해 예래생태공원, 제주올레 8코스 등 용천수와 연계한 자연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행사 등 주민참여도 활발한 마을이다. 선정된 두 마을은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기초·성장·자립 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기초 단계에는 용천수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변 환경정비와 주민 대상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내년 성장 단계에는 주민협의체 역할을 체계화하고 마을별 특화사업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 기반을 구축한다. 2028년 자립 단계에는 주민 주도의 자율적인 관리·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우수사례 확산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 사례집 발간 등을 한다. 용천수는 대수층(투수층이 좋은 지
제주도는 올해 수소지게차 2대와 전기지게차 10대 등 총 12대를 도내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당 2억1000만원가량의 수소지게차는 두산밥캣코리아의 3t급 2개 모델이 지원 대상이며, 대당 1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전기지게차는 대당 4000만∼1억원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클라크머티리얼핸드링아시아의 2.5∼9t급 29개 모델이 대상이다. 모델에 따라 약 4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내연기관 건설기계를 수소·전기 등 무공해 장비로 전환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무공해 장비 보급 확대를 통해 작업 현장의 탄소배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매 지원 대상 모델과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https://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은 무공해건설기계 구입 시 제작·수입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탄소중립정책과(☎ 064-710-4117)로 문의하거나 제주도 누리집 '도정소식'의 입법·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는 '해방기 제주항쟁과 문학'을 주제로 4·3문학 심포지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6일 제주문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선문학가동맹과 제주단선반대항쟁', '현기영 소설 '제주도우다'에 나타난 해방기 제주 통일독립항쟁', '제주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활동과 문학'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를 하는 원광대 김재용 명예교수, 제주대 김동윤 교수와 방선미 강사, 강덕환 시인, 조미경 소설가 등이 종합토론을 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4·3의 발단 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들여다 봄으로써 4·3의 정명을 위한 문학적 합의를 끌어내고자 한다. 제주작가회의는 심포지엄이 끝나고 나서 오후 2시부터 '사월의 문장을 찾아서-4·3문학기행' 3차시를 실시한다. 3차시 코스는 4·3 도화선이 된 연미마을(잃어버린 마을 어우늘, 조설대, 마을회관)을 경유해 4·3역사의 조난지로 불리는 도령마루, 정뜨르비행장, 관덕정, 옛 주정공장까지다. 해설은 강덕환 제주문학관 관장이 하고, 제주4·3 당시 주정공장수용소에서 태어난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증언한다. 마지막 4차시 4·3문학기행은 5월 10일 진행
제주자치경찰단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을 틈탄 가짜석유 유통, 수급 불안 조성 등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합동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소방안전본부 및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도내 유류 판매·저장업소와 농약·비료 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자치경찰단은 가짜석유 제조·판매, 허위 입출고 기록 작성 등 석유 유통 질서 교란 행위와 농약·비료 무등록 판매, 성분 허위 표시 등을 중점 수사해 처벌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위험물 저장·취급시설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비료 판매시설 내 질산암모늄 등 위험물의 기준 초과 보관 행위를 단속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주유소와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유류 품질 검사와 가짜석유 판별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유류 수입량 대비 사용량이 과다한 업소, 재고와 판매 기록이 맞지 않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형청도 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불법 행위 적발 시 형사 처벌과 함께 영업정지, 등록 취소 등 행정 제재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가 14일 마을기록·해녀문화 조사 사업의 6번째 보고서인 '사계리 해녀와 마을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마을 현황, 어촌계와 잠수회 운영 및 활동, 바다밭 구획, 수확물, 물때 체계, 물옷과 물질 도구, 사계리 농업·수산업·공동체 조직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사계리 해녀문화의 핵심은 '바다밭에 대한 집단적 기억'이라고 정의했다. 각 여(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와 원담(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으려고 쌓은 돌담)의 위치, 수심, 조류, 주요 수확물 등은 구술과 경험을 통해 세대 간 전승돼 왔다고 설명했다. 제주연구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제주해녀 정책이 단순한 문화 보존 차원을 넘어 공동체 구조와 자원 관리 체계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령 해녀가 안정적으로 물질을 지속할 수 있는 어장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신규 해녀가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득 보전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택시제’ 도입 공약을 발표하며 교육복지 정책 확대에 나섰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등하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도내 택시를 활용한 ‘등하굣길, 부모처럼 안전한 안심 택시’ 정책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최근 읍면 지역과 동지역 간 장거리 통학 학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배차 간격과 노선 부족으로 등하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 증가로 학부모의 통학 부담이 커지고, 시간에 쫓긴 이동 과정에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정책 제안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한 통학 환경 문제는 지각·결석 증가와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통학 시스템”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심 택시제는 학생 상황에 따라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일대일 맞춤형 안심 택시’는 교통 취약지역 학생과 장애 학생
제주도가 오는 7월까지 고령층과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와 보건소가 노인·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115만건 검진을 통해 881명을 조기 발견했다. 제주도는 올해 2330건(노인 2250명, 노숙인 등 80명) 검진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해 검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올해는 검진 대상을 장기요양 1∼5등급 전체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으로 확대했다. 이동 검진차량과 휴대용 흉부 X선 장비를 활용한 거점·방문 검진을 병행하고, 실시간 원격 판독으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소견자는 가래검사와 추적 검진으로 지속 관리한다. 검진 이후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유증상자와 유소견자는 6개월 이내 재검진을 받으며, 결핵 환자로 확인되면 즉시 신고·치료와 사례 관리에 들어간다. 민간·공공협력(PPM) 의료기관 및 결핵 안심벨트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간병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은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결해 치료 중단을 예방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지원하고, JIBS 제주방송(대표이사 정진홍)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한라산 표고버섯>(연출 이정석, 촬영 김창영)이 ‘2026 한국민영방송대상’ 작품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라산 표고버섯>은 제주를 대표하는 영산 한라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의 생태와 재배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한라산의 청정 자연과 임가들의 사계절 노동을 서정적인 영상과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내며, 지역 임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식재료 소개를 넘어, 한라산이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생태적 의미와 역사성, 그리고 지역 임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과거 진상품으로서의 위상, 현재의 산업적 한계, 그리고 미래 가능성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며 공공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출을 맡은 이정석 PD는 “한라산이 품고 있는 생명의 가치와 임가들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지역의 이야기가 전국, 더 나아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수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한라산 표
타인의 신분을 사칭해 15년간 15억원대 금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전자기록위작, 사문서위조, 절도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길에서 주운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신분을 속인 뒤 2018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인들에게 접근해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임대 수익이 많고 대부업 주주인 지인이 있어 돈을 맡기면 원금 보장과 함께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명의 계좌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5억7082만원을 송금받은 뒤 잠적했다. 경찰은 피해자마다 알고 있는 피의자 이름이 다르지만 '자영업을 하던 피의자'라는 공통점에 주목해 사건을 병합 수사했고, A씨가 신분을 사칭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피해자들 명의로 생활하며 서울과 광주, 청주 등지를 옮겨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광주의 한 고시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추가 피해금 은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권용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은 "투자를 빌미로 송금을 요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