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계속 이어간다. 제주한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를 통과해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2011년 처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15년째 제주지역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응급처치와 수술 등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 기능과 운영 실적, 법정 지정 기준 충족 여부, 향후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단순히 시설과 장비를 갖췄는지를 넘어 중증응급환자가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치료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제주한라병원은 24시간 기도 확보와 기계적 인공호흡, 중심정맥삽관 등 필수 응급처치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심장쇼크 치료를 비롯해 뇌·복부 응급수술과 혈관조영술 등 고난도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 음압격리병상과 일반격리병상,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등
히스타민은 오랫동안 가려움과 두드러기,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왔다. 최근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과 노건웅 과장이 히스타민이 통증과 피로감, 위장 증상, 우울감 등 전신 증상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히스타민 매개 증후군(Histamine-mediated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임상 개념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히스타민을 알레르기 증상의 매개물질을 넘어 인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매개물질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건웅 과장은 알레르기 환자 진료 과정에서 통증과 위장 증상, 피로감, 심리적 변화 등이 알레르기 증상과 함께 나타나고 치료 과정에서 호전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히스타민의 전신적인 영향을 하나의 임상 개념으로 정리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SCI(E)급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연구는 진단의 새로운 시사점도 제시했다. 알레르기 환자를 진료할 때 비염과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통증과 위장 증상,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사실상 제주에서 유일한 신생아중환자실인 제주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전국 최상위의 의료시설로 인증을 받았다. 제주대병원(병원장 장원영)은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제4차(2025년)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부터 전국의 신생아중환자실을 보유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2곳 등 86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환자수 △간호사 1명당 신생아중한자실 환자수 △필요진료 협력 과목 및 최소 병상 보유 여부 △중증도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 출생 신생아 감시 배양 시행률 평가 △48시간 이내 재입실률 등 등 8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다. 제주대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평균 94.2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고, 전국 평균 89.87점보다 높다. 간호사 1인당 병상수 개선율의 경우 제주대학교병원이 18.2%로 전국에서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특히 제주대병원은 2018년 1차 평가부터 2025년도 4차 평가까지 4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전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홍 교수가 최근 내시경 코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내시경 코수술은 코 안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확대된 시야에서 정상적인 구조는 보존하면서 정밀하게 병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수술법이다. 김정홍 교수가 시행한 3000건의 수술 중 약물 치료에 호전되지 않는 만성부비동염 부비동내시경 수술이 1587건(53%)으로 가장 많았고, 비중격만곡증 교정술이 1363건(45%)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부비동 반전성 유두종을 비롯한 비강 양성 및 악성 종양 절제, 응급 코피 지혈, 비골 정복 등에 내시경 수술을 적용했다. 또 수술 후 합병증이나 재발율이 약 1% 미만으로 안전성과 완치율 측면에서 높은 치료 성과를 보였다, 김정홍 이비인후과 교수는 “내시경 코수술 3000례 달성은 모든 의료진의 헌신 외에 환자와의 유기적인 노력과 정성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코 질환으로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하는 환자들이 온전히 코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신 치료 지식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거점 국립대학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두개저 종양 및 난치성 부비동염 등에도 내시경
한라의료재단(이사장 김성수)과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강태선)과 지난 26일 선수단의 건강 보호와 부상 대응체계 구축, 그리고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전국체전과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선 회장도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지원은 경기력 유지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부상에 대한 부담을 덜고 훈련과 경기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선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학 정보 교류와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 범위를 넓히고,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가 오는 7월까지 고령층과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와 보건소가 노인·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115만건 검진을 통해 881명을 조기 발견했다. 제주도는 올해 2330건(노인 2250명, 노숙인 등 80명) 검진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해 검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올해는 검진 대상을 장기요양 1∼5등급 전체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으로 확대했다. 이동 검진차량과 휴대용 흉부 X선 장비를 활용한 거점·방문 검진을 병행하고, 실시간 원격 판독으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소견자는 가래검사와 추적 검진으로 지속 관리한다. 검진 이후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유증상자와 유소견자는 6개월 이내 재검진을 받으며, 결핵 환자로 확인되면 즉시 신고·치료와 사례 관리에 들어간다. 민간·공공협력(PPM) 의료기관 및 결핵 안심벨트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간병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은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결해 치료 중단을 예방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이사장 김성수)은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사의 ‘휴고 로봇수술 시스템(Hugo RAS System)’을 도입, 「로봇내시경센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하며 환자에게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까지 2건의 로봇수술이 이루어졌는데, 지난 13일 김민수 외과 과장이 휴고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이어 20일에는 이상은 교수의 집도로 비뇨기암 로봇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비뇨기암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다. 당초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상은 교수의 제주한라병원 진료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제주를 찾아 수술을 받았다. 이는 그동안 중증질환 치료나 고난도 수술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수도권을 찾던 ‘원정진료’와는 반대의 사례다. 제주 지역 의료 수
제주에도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센터가 생긴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제주대 병원에 설치된다. 센터에는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돼 상담과 의료, 복지를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우울과 불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해준다. 개인·집단 상담, 유·사산 경험자 특화 심리지원, 산전·산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고위험군 선별검사, 자조 모임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해준다. 현재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서울 1곳과 권역별 11곳 등 전국 12곳이 운영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제'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당초 이달 중 시행이 목표였지만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지연과 추경 예산 미편성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도내 의료취약지로 분류되는 6개 읍·면과 1개 동을 포함한 모두 7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주민이 주치의를 등록하면 일정 금액의 바우처가 지급된다. 주치의는 등록 환자에게 건강검진, 예방접종, 방문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주치의 제도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제시된 '맞춤형 주치의 제도'의 일환이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 주치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범 도입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달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보건복지부가 사업계획의 구체성 부족과 기존 건강보험제도와의 중복성 등을 이유로 세 차례 보완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특히 복지부가 지난 4월에 사업계획 보완을 요청함에 따라 제주도의회 추경 예산 심의에 제동이 걸렸고,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복지
제주도가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이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민 공청회를 열어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도가 추진하는 지역의료 혁신 정책이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도민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만성질환 진료비가 2020년 71조원에서 2023년 90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거주지 가까이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청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연구를 통해 제시된 실행모델(안)이 공개된다.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교육, 방문진료 등 10대 핵심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병수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이 실행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제주도 간부 공무원 출신인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회장이 서울 구로구에 ‘Mind-Map 최면심리치유센터’를 개원했다. 강 원장은 제주에서도 출장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대학생에게는 상담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최면심리 치유는 잠재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부정적인 트라우마를 편집·삭제하는 기법이다. 미국 등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심리치료 기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 원장은 최면 치유가 대면·시험·고소 공포, 강박·우울·불안, 학생들의 성적 향상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한라병원 강우성 외과 과장이 책임저자로 참여한 논문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REBOA시술 후 병원 내 사망 예측 모델 개발'이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REBOA시술이란 혈관 내 풍선 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 소생술을 말한다. 이 연구는 전국 주요 5개 권역외상센터(제주한라병원, 아주대병원, 인천길병원, 단국대병원, 원주기독병원)에서 시행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다. 이번 연구 결과로 임상의들이 중증외상환자의 위험도에 따른 집중적인 치료와 모니터링을 적절히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빠른 선별과 처치, 집중 치료 환자 선별, 예방 가능 사망률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논문은 지난달 22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