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제주4·3 영화 신작 ‘내 이름은’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목표액의 9배에 달하는 3억8000만원을 모금, 텀블벅 펀딩 극영화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내 이름은' 영화는 제주4·3의 의미와 이름 찾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일부터 ‘4·3의 이름찾기’ 텀블벅 펀딩(https://tumblbug.com/naeireumeun)을 진행했다. 약 한달간 진행된 이번 펀딩에는 9500여명이 참여해 목표액 4300만원의 약 9배인 3억8006만1999원의 금액이 모였다. 텀블벅에서 진행된 영화 분야 역대 모집금액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26억1000만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14억8000만원 등이다. 극영화로는 ‘내 이름은’이 최고 기록이다. 정지영 감독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1명이 10만원을 후원하는 것보다 10명이 1만원을 후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3영화 '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
제주해경이 제주 앞바다에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에 따른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해안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오는 25일부터 제주도 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m로 높게 일면서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시기에 수난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예보는 위험도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고' 단계로 올라간다. 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 순찰을 강화한다. 또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을 점검하고, 조업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등 해양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해경 관계자는 "오는 27∼29일에는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조업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50대 중국인 선원이 해경 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 서귀포 남쪽 약 4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A호(418톤·등광조망·승선원 9명)에서 50대 선원 B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헬기를 출동시켰고, 오전 8시 53분 호이스트를 이용해 선원 B씨와 보호자를 A호에서 구조했다. 이후 이들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해경은 올해 해상에서 발생한 모두 6건의 응급환자 구조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설 연휴 제주도내 일부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유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연휴 기간 이용객이 급증하는 제주공항 입구와 칠성상가 1·2, 동문수산시장 등 4곳은 원활한 주차장 순환을 위해 유료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또 27, 28일 이틀간 동문재래시장과 동문공설 주차장에 주변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 관리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도 22개 공영주차장 중 중앙로터리와 천지·홍로·표선 등 17곳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미술계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고(故) 호암 양창보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 독립영화가 오는 27일 공개된다. 단순한 예술 기록을 넘어 작가의 예술적 열정과 이를 이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4일 제주도내 유튜브채널 탐나는TV에 따르면 독립영화 '나의 화가, 나의 호암'은 고(故) 호암 양창보의 아들 가우 건축사무소 대표 양건이 직접 기획과 출연을 맡아 아버지의 작품 소장자 15명을 찾아가 작품과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번 영상의 중심에는 양 대표의 시선이 있다. 그는 단순히 아버지로서의 양창보가 아니라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조명하고자 했다. 양 대표는 "이번 영상을 통해 아버지의 작품이 단순한 미술품이 아닌,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어루만지는 존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을 총괄한 김정혁 프로듀서는 "호암 양창보 선생의 작품과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독립 영화 형식을 선택했다"며 "영화에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영상에 출연한 신행철 전 제주대 명예교수는 양창보의 작품 '제주 아낙'에 대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술집에서 시비 끝에 손님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지난 2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9시 40분 제주시 연동 한 술집 앞에서 피해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테이블에 접근해 "같이 술을 마시자"는 취지로 말을 걸며 시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술집 밖으로 나와 실랑이를 벌였고, A씨는 화가 나 술집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도망치던 중 주변 시민들에 의해 제압된 A씨로부터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법정에서 A씨는 흉기를 사용한 행위는 인정했지만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A씨측 변호인은 "사소한 시비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지 않았고 피해자와 원한 관계도 없었다는 점을 들어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 야외 폐자재 더미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9시 55분 남원읍에 위치한 폐자재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화재로 165㎡ 규모의 비닐하우스 창고 2동과 99㎡ 크기의 목재 주방이 모두 전소됐다. 폐자재 더미도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 접수 후 약 5시간이 지난 24일 새벽 4시 35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폐자재 더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아이들 고생한 거 생각하면 시원합니다. 근데 또 대학에 가서 공부하며 고생한다고 생각하니까 걱정도 됩니다."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대기고 졸업식에 앞서 3학년 5반 교실에서 만난 세쌍둥이 박찬승·찬영·찬호군의 어머니 김숙희씨(50)는 아이들을 졸업시키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크면서 조그만 상장이라도 받아오면 기쁘고 좋았고, 애들이 아플 때는 도와줄 분들이 없어서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남편 박영호씨(55) 부부는 결혼한 지 수년간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8년 만인 2006년 5월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쌍둥이의 아버지 박씨는 "처음에는 다섯쌍둥이였으나 세쌍둥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며 "의사가 잘못되면 큰일 날 수 있다며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저희는 그대로 세쌍둥이를 낳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고 기뻤다"며 "다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세쌍둥이를 한 학교에 보낸 이유에 대해 "아이들끼리 서로 의지도 하고,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과학 중점 학교인 대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는 잦은 비·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바람까지 강해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설 연휴 기상전망(24∼31일)에 따르면 연휴 초반 25일 저녁부터 26일 늦은 새벽까지 동풍이 강하게 불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어 연휴 중반에 접어드는 26일 밤부터 29일 사이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28일부터 설 당일인 29일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일 수도 있다. 연휴 후반인 30∼31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24일부터 27일 오전까지 평년보다 2∼6도 높겠다. 하지만 27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떨어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연휴 막판인 31일부터는 기온이 차차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도 많겠다. 연휴 초반인 25일 오후부터 26일 오후 사이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지역의 신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저출생 문제가 지역 사회의 중대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35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15.2%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폭(8.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제주지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 지역의 누적 신생아 수는 2999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10.9%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17.4%)와 세종(-14.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더불어 제주지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92명에서 2024년 0.83명으로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인구 유출, 결혼 연령의 상승, 그리고 높은 주거 비용과 양육 환경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9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임원 김모씨(37)는 "제주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과 비싼 주거비용이 복합적
제주도의회가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인기부 프로그램 '나눔리더'에 단체로 가입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개인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에 단체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은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정은·강성의·김승준·양영수·홍인숙·현지홍 의원이 참석해 나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나눔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기본 가치"라며 "이번 나눔리더 가입을 통해 지역 내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나눔리더'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1년 동안 10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오영훈 제주지사를 시작으로 도정과 의회의 리더들이 연이어 나눔리더에 가입하며 지역사회의 자발적 나눔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눔리더로
제주 동남쪽 해역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해양 조사를 강행하면서 한국 해경과 일본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해경은 즉각 조사를 중단하라며 강력히 항의했지만 일본 측은 정당한 조사 활동이라며 응하지 않았다. 23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의 측량선 '헤이요'는 지난 22일 오후 5시 5분경 제주도 동남쪽 해역에서 해저 지형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한국 해경은 무선으로 "한국 해역에서의 조사는 불법이며 즉각 퇴거하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 측량선은 이를 무시하며 "정당한 조사 활동"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경의 조사 중단 요구에 대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이루어진 조사로 한국 측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측량선이 지난 1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일본 해상보안청은 매년 해당 해역에서 조사를 실시해왔다. 3년 전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한국 해경이 조사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제주도내 해양 전문가들은 "이 해역은 제주를 포함한 한국의 해양 주권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역으로 조사 활동은 민감한 문제"라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