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지난해 실업자 훈련 수료생 2988명 중 1091명(36.5%)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취업률은 훈련과정별 수료일로부터 6개월 경과 시 최종 산정됐다. 지난해는 2024년 대비 카드발급자 수 및 훈련실시 인원이 각각 9%, 0.8% 증가한 9616건, 3285명으로 조사됐다. 카드발급건수는 2023년 1만 200명, 2024년 8820명, 2025년 9616명이다. 훈련실시인원은 2023년 3246명, 2024년 3258명, 2025년 3285명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1인당 5년간 300만 원(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를 지원, 발급하는 카드다. 훈련생은 계좌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훈련과정과 훈련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훈련 수강하는 경우 일반훈련생은 직종평균 취업률(과거 3년 평균)에 따라 훈련비의 45~8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취약계층 훈련생은 훈련비 부담을 낮춰 훈련 참여를 유도하고자 훈련비의 80~100%까지 우대 지원한다. 제외대상자는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연 매출 4억 원 이상인 자영업자
3·1절 연휴 기간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과 전날 오후 11시 1분께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제주시 한림읍 건물 외장재가 각각 떨어져 나갔다. 2일에는 오전 8시 5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8시 2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도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를 했다. 이 밖에 신호등 기둥이 기울어지고 옥상 태양광 패널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1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모두 3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하지만, 제주의 부속 섬인 추자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4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등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1.5∼5.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제주4·3 당시 서귀포시 중문 주민 71명이 학살된 학살터가 치유와 평화의 기념탑 등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중문성당은 지난 28일 중문성당에서 '치유와 평화의 기념 성당 새 성전 기공식'을 열었다. 완공 목표는 '2027 서울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가 열리기 전인 내년 7월이다. 중문성당 부지에는 연면적 1388㎡의 새 성당이 신축되며 기존의 성당은 복원돼 치유와 평화를 위한 기억관으로 조성한다. 새 성당 전면에는 '깨달음을 향한 존재의 내면의 길'을 상징하는 광장이 조성된다. 또 기억관 전면에는 중문 치유와 평화의 기념탑을 세울 계획이다. 기념탑은 4·3을 기념하는 4개의 기둥(13∼15m)과 3개의 길 및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둥 측변에는 동판 부조로 4·3 관련 기록, 추모 시 등을 새길 예정이며 "삼위일체 하느님이 머무시는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주시는 공간을 상징한다"고 중문성당 측은 전했다. 기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4·3의 상처를 치유하고 순례하는 공간, 다음 세대가 4·3을 기억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중문 치유와 평화의 성전이 큰 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주교
3·1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이 모두 결항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남부앞바다와 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풍랑경보 발효로 이날 완도, 목포, 진도 등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이다. 또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현재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가파도 초속 27.4m, 한라산 사제비 초속 25.6m, 추자도 초속 25.5m, 우도 초속 24.5m, 대정 초속 24m, 유수암 초속 22.4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풍주의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도 일부 통제됐다. 현재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대피소까지, 성판악탐방로는 진달래대피소까지,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할 수 있다. 기상청은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제주에서 해마다 10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65세 이상 가해자 교통사고로 47명이 숨지고 4101명이 다쳤다. 연도별 사상자를 보면 2021년 975명(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993명(17명·976명), 2023년 1081명(13명·1068명), 2024년 1099명(8명·1091명) 등으로 연평균 사망 11.75명, 부상 1025.25명이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3394명(사망 19명·부상 3375명), 차대사람 518명(12명·506명), 차량단독 236명(16명·220명) 순이다. 차량 단독 사고는 사상자 대비 사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에도 80대 이상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 사고가 연이어 이어졌다.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 3명이 다쳤다. 23일에는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제주시 한 주민센터로 돌진해 운전자가 다쳤다. 하지만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은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도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제주시 서부 선거구)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의원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오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주변의 권유와 기대 속에 제주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깊이 숙고한 끝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도민과 교육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정치적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직결된 공적 약속”이라며 “선거를 통한 승패보다 제주 교육의 방향성과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의원은 “이번 결정이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후보로 나서지는 않지만 제주의 동반자로서 교육 발전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제주 정가에선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가 일몰제로 폐지되면서 현직 교육의원들의 교육감 선거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려왔다. 김 교육의원을 포함해 고의숙·오승식 교육의원 등 3명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제주지역 언
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제주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A순경은 지난 25일 오전 3시 15분께 제주시 연동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순경은 지난 2021년부터 존속폭행과 무전취식 등으로 경사 계급에서 경장, 순경으로 강등 처분받은 바 있다. 그는 징계를 받고 복직한 뒤 한 달 만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설 명절 전후 먹거리 안전 및 농수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위반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명절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위반 사항은 ▶원산지표시 위반 10건(거짓표시 6, 미표시 4) ▶식품표시·광고 위반 1건(식품명·성분 등 거짓표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건(가격표 거짓표시 2, 소비기한 경과 식품보관 2) 등 모두 15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는 외국산 수산물과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가 주를 이뤘다. 일부 업체는 필리핀산 문어, 중국산 김치 및 고춧가루, 유채꽃주의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히 A, B 식당은 옥돔과 외형이 유사한 옥두어를 ‘옥돔’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등 고가의 어종으로 속여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C, D 식당은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하다 덜미를 잡혔다. 자치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중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사안이 중대한 11건에 대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표시 업체 4곳
제주 우도에서 고압전선 단선으로 2172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께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한 도로에서 전선에 스파크가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우도 연평리 일대 2172가구가 순간 정전됐다. 사고 이후 대부분의 가구에 전력공급이 재개되며 5분 이내로 복구됐지만, 우도등대 인근 229가구의 경우 복구가 안 돼 밤새 정전되는 피해를 봤다. 한국전력 측은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27일 오전 9시 22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한국전력 측은 강풍에 의해 전선이 끊기며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고부건 변호사가 12.3계엄 당시 제주도청 청사 폐쇄 지시 의혹이 있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25일 출범한 2차 특검에 내란 부화수행(附和隨行)’ 혐의로 고발했다. 고 변호사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지사를 2차 특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 특검은 수사기간, 수사인력의 제약으로 인해 수사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중심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었고, 제주도의 계엄 동조 여부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발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없었고, 제주도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확인된 바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1차 수사가 미진했기 때문에 2차 특검이 출범한 것”이라며 “2차 특검법 제2조는 지방자치단체의 계엄 동조 여부, 계엄 선포 후속조치 수행을 통해 계엄의 위법적 효력 유지에 종사했는지 여부를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이에 앞서 내란특검 등에도 오 지사를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내란특검은 최종 각하 결정을 내렸다. 고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오영훈 지사는 당시 집에서 전화로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몇 시
제주4·3 관련 단체와 정치권이 국가보훈부의 고(故)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원점 재검토' 결정을 환영했다. 제주도 등 전국 55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4·3기념사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는 보훈부 차원에서 사실상 박진경에 대한 국가유공자 취소 절차를 밟겠다는 것으로 만시지탄이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4·3 당시 쓰러져간 이들의 이름을 왜곡해온 역사를 바로잡는 시작이 돼야 한다"며 "국가가 이제라도 책임을 다하려는 최소한의 행정 행위로 더 이상 진실이 왜곡된 채 방치되게 하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진경뿐만 아니라 4·3 관련해 논란이 남아 있는 인물과 사건에 대한 공정한 검증체계를 마련해 잘못된 서훈이나 기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4·3 왜곡에 대한 처벌 규정과 서훈법 개정 등을 담은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도 "뒤늦었지만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불가피한 조치임을 천명한다" 며 "우리는 이번 사안이 단순히 행정적 절차의 하자를 따지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어 "이번
제주도교육청은 해양산업과라는 특성화과를 운영하는 성산고와 한국수산회가 글로벌 해양수산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성산고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국제적 지도력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선진 해양수산 국가에 있는 대학 등과의 국제교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수산회 수산교육센터는 특히 학생들이 국제 해양수산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성산고를 해양수산 분야 특성화와 IB 교육을 함께하는 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