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제주시 서부 선거구)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의원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오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주변의 권유와 기대 속에 제주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깊이 숙고한 끝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도민과 교육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정치적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직결된 공적 약속”이라며 “선거를 통한 승패보다 제주 교육의 방향성과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의원은 “이번 결정이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후보로 나서지는 않지만 제주의 동반자로서 교육 발전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제주 정가에선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가 일몰제로 폐지되면서 현직 교육의원들의 교육감 선거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려왔다. 김 교육의원을 포함해 고의숙·오승식 교육의원 등 3명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제주지역 언론 5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김 교육의원의 후보 선호도는 4%에 그쳤다. 현직인 김광수 교육감이 30%로 가장 높았고, 고의숙 교육의원 10%, 송문석 전 교장 4%, 오승식 교육의원 3% 순이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지지율이 불출마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이 49%에 달해, 향후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조사는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