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금 현물거래 계좌 전수조사를 벌여 자산을 압류·추심하는 방식으로 지방세 체납액 5억4000만원을 징수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해 한국거래소 금 현물 시장을 통한 금 현물 거래가 늘어나는 것에 착안해 체납자들의 거래 계좌 조회 요청을 통해 체납자들의 계좌를 압류하고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제주체납관리단을 중심으로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조사, 재산 압류, 가택수색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과 함께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특별대책을 수립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지난해 지방세 1조8762억원을 징수해 세입 목표액 1조8600억원을 162억원 초과 달성했다. 이 외 기업 유치 효과, 역외 세원 확보, 항공기의 제주도 등록 등으로 인해 지방세가 증가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거래가 늘어나자 금 현물거래를 하는 체납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새로운 방식의 징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전통 의상인 갈옷 염색 소재로 알려진 '풋감'이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대 의과대학 부혜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풋감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능을 확인해 ‘미성숙 감 추출물을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풋감 추출물은 당뇨 유발 동물모델 실험 결과 공복혈당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풋감은 감이 덜 익은 상태로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가 어렵다. 하지만 민간요법에서는 고혈압과 중풍의 치료 및 예방, 다이어트, 변비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TP는 이번 특허출원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심사 중인 풋감을 활용해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기능을 겸비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제주 자생 소재를 활용해 체중과 혈당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제주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
지난해 고용률이 62.9%로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살)로 좁혀봐도 69.8%로 역대 최고치였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온기는 고루 퍼지지 않는 모습이다. 사회에 진출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해야 할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오히려 1.1%포인트 하락한 45.0%에 그쳤다. 청년층 고용률은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외형적인 고용 지표가 좋아 보이는 것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공공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착시 효과다. 민간의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 청년층 고용률은 내려가는데 공공 일자리 확대로 고령층 고용률은 오르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게다가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의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사ㆍ육아ㆍ학업ㆍ질병 등의 사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0대 ‘쉬었음’ 인구가 40만8000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청년층 인접 세대인 30대 ‘쉬었음’ 인구(30만9000명)는 역대 최대였다. 일자리를 찾다가 지쳐 노동시장을 이탈해 쉬고 있는 2030 청년세대가 71만7000명에 이른다. ‘쉬었음’이란 일할 의지 없이 구직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다. 지난해 2030세대 인구는
▲ 흉한 집의 형상들 1) 막다른 곳에 서 있는 골목 집이나 지반이 원래 흙이 아닌 매립지에 있는 집, 집안에 나무가 지붕보다 높은 경우, 2) 망해서 나간 집으로 기운이 없는 땅, 연못이 마당에 있어서 죽은 기운이 가득한 집, 3) 기존 두 집의 담을 헐어 한 집으로 합친 경우, 4) 형과 동생이 이웃에 나란히 집을 가지고 살 경우, 5) 대문에서 안방이나 부엌문이 보이는 집, 벽에 금이 가거나 물이 스며드는 집, 6) 집이 어둡고 습기가 차며 늘 그늘이 짙은 집 등은 좋지 않은 집의 형상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흉악범 집의 지세는 풍수학적으로 좋지 않은 그곳에 있다. 반대로 집안이 발전하고 잘 되는 명당 집은 대체로 풍수적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많은 실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집터의 조건과 주택의 공간 배치 살기 좋은 집이란 무엇보다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야 하고, 신선한 공기가 잘 통하고 밝은 햇빛이 잘 드는 집이다. 되도록 북쪽과 서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이 낮은 듯하고 일단 기울지 않고 평탄하여 안정감 있는 따뜻한 집이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도로와 너무 떨어지지 않아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인류무형유산 제주 해녀가 고령화의 늪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젊은 신규 해녀의 진입이 드문데다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로 그 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 제주해녀가 사라질 수도 있는 절박한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내 해녀는 2371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2623명에서 252명 줄어들었다. 1970~80년대만 해도 2만여명을 웃돌랐던 제주의 해녀수 감소는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비교하면 심각한 상황이다. 2010년 4874명이던 제주도내 해녀는 2015년 4377명, 2020년 382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세 이상이 1500명이다. 70세 이상 해녀가 전체 해녀의 6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의 대부분은 '노인층'이다. 70대 이상을 놓고 볼 때 2010년 46%, 2015년 53%, 2020년 58%인 걸 감안하면 해녀의 고령화 추세는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제주도는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한 세대 계승에도
제주개발공사가 임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준 것은 부적정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1일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우회로’를 만들어 장학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경고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2025년도 삼다수 장학생 모집계획’을 수립하면서 대학생 장학생 모집인원 83명 중 임직원 자녀 15명을 별도 선발해 특별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법을 피한 ‘꼼수’ 지원으로 원래 공사는 직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직접 줄 수 없다. 그래서 이들은 ‘제주삼다수재단’을 이용했다. 재단은 공익법인이기에 직원 자녀만 따로 뽑으면 안 된다. 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15명의 ‘임직원 자녀 전형’을 몰래 운영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경쟁률을 보면 일반 학생은 12.7대 1이고, 임직원 자녀는 1.4대 1이다. 임직원 자녀는 사실상 지원만 하면 별 이변이 없는 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심지어 임직원 자녀 중 높은 점수를 받았던 학생의 점수가 일반 전형 합격자의 꼴찌 점수보다도 낮았다. 이사회까지 속인 행정 실무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330㎖ 용기 무게를 기존보다 약 14% 추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연간 약 18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약 4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했다. 공사는 또 용기 폭을 줄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제품 적재 효율을 약 20% 높여 물류 운송 횟수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330㎖ 경량화 제품은 이달부터 본격 출시된다. 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며 연간 약 300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후 330㎖ 용기 디자인을 추가 개선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환경정책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삼다수 전 품종에 재생원료 10%를 적용해 생산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1일부터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고된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21일 이른 새벽부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은 23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20일 밤부터 곳에 따라 눈이 날리기 시작해 21일 새벽부터 22일 밤까지 곳에 따라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의 경우 5~15㎝(많은 곳 20cm 이상), 중산간 5~10㎝, 해안에도 3~8㎝ 가량이 예고됐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육상에서는 22일 밤까지 남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기온도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인 20일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21일부터 2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설과 강추위 예보에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앞서 전날 행정안전부 주관 한파·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읍면동별 한파쉼터 전수 점검,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
올해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에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무대가 생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도민과 관광객이 언제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설 버스킹 무대는 제주시 아트플랫폼 앞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제주 버스킹은 주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일시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특정 공간을 거점으로 상설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도는 원도심 문화거점과 연계한 무대를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예술종합정보플랫폼 ‘제주인놀다’ 누리집을 다음달 확대 개편해 버스킹 전용 예약·운영 기능을 강화한다. 공연 정보 확인부터 참여 신청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버스킹 공연 접수는 다음달 말부터 ‘제주인놀다’를 통해 시작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상설 버스킹을 통해 원도심이 도민의 일상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예술인과 시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매할 경우 취득세 등 지방세를 대폭 감면한다고 19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 및 6억원 이하를 취득한 개인에게는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또 전용면적 149㎡ 및 6억원 이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취득 시 다주택자 세율과 법인 중과세율이 1년간 한시 4% 인하된다. 빈집 철거 후 3년 이내 신축·취득하는 주택이나 건축물에 대해서도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도는 중소 건설업체에도 24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제주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로 지난해 11월 기준 2520채의 아파트가 미분양됐다. 이 중 악성으로 꼽히는 1965채가 준공됐지만 분양되지 않는 등 미분양 주택이 누적되고 있다. 아파트 입주율은 63% 수준에 머문다. 올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분양전망지수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침체됐다. 준공 후 미분양 마저 팔리지 않으면서 건설업계의 돈 흐름이 정체됐고, 다른 건설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경제의 '점프 업'(JUMP-UP)을 목표로 건설 분야를 비롯해 민생경제 등 22개 분야에 대한 육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기
전기차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다시 판매할 수 있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실증이 제주에서 이뤄졌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 쏘카터미널을 방문해 V2G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상황을 살폈다. V2G는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전기차(현재 아이오닉9, EV9)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망에 공급해 되팔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들쭉날쭉한데 전기차 배터리에 여유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면 전력망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쏘카는 지난해 12월 쏘카터미널 제주를 구축하고 별도 V2G 전용 구역을 조성해 같은 달 24일 V2G 시범사업을 공식 개시했다. 터미널 내에는 양방향 충전기 15기가 운영되고 있다. 쏘카는 상반기 중 터미널 전체 주차면으로 V2G 충전기를 늘릴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쏘카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설비 등을 둘러보며 전기차 충·방전을 통한 전력망 연계 운영 방식과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V2G 모델 기반의 분산에너지 특구
제주도교육청은 실제 교육청 공무원 이름을 사용한 명함을 이용해 물품 사전 구매나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도내 업체와 관계기관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5~6건의 사기 의심 사례가 접수된다. 전날에도 모 공무원이 실제로 근무하는지 묻는 전화가 6건이나 접수됐다. 다만 같은 이름의 공무원이 있지만 근무 부서가 다르다는 안내를 받고 현재까지 피해를 본 업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를 보면 한 사기꾼은 모 업체에 전화해 모 초등학교의 공사 설계가 완료됐으나 예산이 부족해 관급자재보다 싼 사급자재를 미리 구매하면 계약 체결 후 정산해주겠다며 자재 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려 했다. 다른 사기꾼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5000만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므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모 여성기업에서 우선 싸게 사두면 계약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기꾼은 실제 제주교육청 로고와 주소, 부서 명칭, 소속 공무원 이름을 넣어 비교적 정교하게 만든 명함을 업체 대표 등에게 메시지로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별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기 시도가 3건 더 확인됐다. 교육청은 이날 대한건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