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농어촌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 육성 국비 사업 참가 사업자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농어촌 등의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6년도 말산업 육성 국비 사업'에 참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다. 말산업을 기반으로 농업·농촌 소득 증대와 국민 여가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원 내용은 도내 학생들의 승마 체험행사 체험비와 유소년 승마단 운영비를 비롯해 농촌지역 승마와 숙박을 결합한 관광상품 체험비와 이용료, 승용마 능력 향상을 위한 위탁 조련비 등이 포함된다.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등록된 농어촌 승마시설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승마장, 유소년 승마단, 학교 등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20일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행정시 청정축산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은 행정시와 도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농식품부에 계획을 제출한다. 이후 한국마사회 심사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포함한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농식품부가 최종 사업 대상자와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승마 활성화와 연계 산업
제주지역 청소노동자의 3분의 2가 월평균 소득 100만원에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직 비율이 높고 건강·안전 위험 노출도 커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12일 2023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7차 근로환경조사'와 자체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노동자의 고용형태는 임시직이 64.9%로 가장 많았고, 특히 여성의 고용 안정성이 더 낮았다.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비율은 66.9%로 과반을 차지했다. 향후 6개월 내 실직 가능성을 우려한 응답은 35.1%였다. 남성의 실직 불안 응답률은 50.4%로 여성(27.8%)보다 두 배 가까웠다. 청소노동을 시작한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이 81.7%로 가장 많았다. 근골격계 질환 위험 노출 경험은 55.5%였다. 여성은 물리적·생물·화학적·근골격계 위험에서 모두 남성보다 높았다. 특히 근골격계 위험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54.2%포인트 높았다. 업무 중 건강·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비율은 87.8%로 일반 임금노동자보다 높았으나 여성의 감정노동 부담은 컸다. 여성 청소노동자의 17.9%가 근무시간의 4분의 3 이상 감정을 숨기고 일
여성 안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이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13일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와 서귀포시 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보관함은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6곳 등 모두 18곳에서 운영된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처럼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비대면 수령을 원하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2014년 외도동주민센터에 처음 도입됐다.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24시간 안전하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를 해당 보관함 주소로 기재하면 택배기사가 물품을 보관 후 장소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하루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도에 따르면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도입 이후 누적 17만8046건이 이용됐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2만6730건으로 월평균 2227건에 달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낮까지 산발적인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오르며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 낮까지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주로 산지에 집중되겠고, 해안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제주시 33도, 성산 32도까지 오르고,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치솟아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제주시 26도, 서귀포시 27도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30~33도로 어제보다 1~2도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2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다만 해안가에는 강한 너울이 밀려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공항은 수도권 강한 비의 영향으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어서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늘 비가 그친 뒤에도 습도와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져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를
제주도는 제주시 오라이동 민오름과 회천동 새미숲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유아동네숲터'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아동네숲터는 아이들이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감수성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 친화적인 놀이·체험공간이다. 흔들다리, 밧줄암벽, 밧줄그네, 통나무오르기 등 8종의 자연체험형 놀이시설로 구성된 놀이공간은 유아들이 몸을 활발히 움직이며 모험심과험심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보호자도 같이 숲을 탐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개방적인 가족 참여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도내 유아동네숲터는 지난해 조성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유아동네숲터와 이번에 조성된 민오름·새미숲을 포함해 모두 8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유아동네숲터 3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