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공항엔 3000여명 이상 승객의 발이 묶인 상황이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189편(출발 88편·도착 101편)과 국제선 7편(출발 4편·도착 3편) 등 모두 19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64편(출발·도착 각 32편)과 국내선 도착 2편 등 66편이 지연 운항했다. 더욱이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3편은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 뇌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효하고 대비에 나섰다. '주의' 단계는 제주 출발 항공편 기준 결항편 승객이 3000명 이상일 때 내려진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서쪽·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선박 검사와 휴항 등 이유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하지
제주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 국내선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5월 특수 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이 오는 5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4.4배 오른 3만4100원으로 인상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조만간 인상을 예고했다. 제주항공 등 5개 저비용항공사의 제주노선 점유율은 62%에 달한다. 이중 제주항공이 16.6%로 가장 높다. 유류할증료가 치솟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항공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월 가정의 달 제주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월은 첫날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 극성수기다. 제주는 지난해 5월 한달간 107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기보단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다만,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제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중에 발권하면 유류할증료 인상
제주도가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중 도민을 대상으로 한 '2026 그린수소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을 7일 공고했다. 민간 보급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 79대와 현대자동차 또는 우진산전 버스 5대 등 총 84대다. 수소승용차 1대 기준 보조금 3950만원(국비 2250만원·도비 17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고 수준 보조금으로, 수소차 구매 가격을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전기차보다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간 최대 4000만원인 기후에너지환경부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승용차 충전 요금을 1㎏당 최대 2000원 인하해 수소차 유지비 부담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충전소를 2027년까지 4개소, 2030년까지 6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에 구축 예정인 두 번째 공공 수소충전소와 민간 수소충전소 사업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수소차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동력원으로 삼아 탄소배출 제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10.2원으로 전날보다 4.35원 올라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2001.45원을 기록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했던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2000원을 넘겼다. 이날 제주지역 경유 가격도 3.89원 상승한 1983.71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한편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L당 1953.27원, 경유 가격은 1L당 1943.87원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도심에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4·3 평화 대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행진에는 4·3 유족과 도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청소년,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 관덕정,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시청 앞 등 세 곳에서 각각 출발한 뒤 하나로 모여 함께 행진했다. 관덕정에서는 전국 대학생들이 4·3 평화 선언과 문화공연으로 행진의 서막을 알렸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체험 프로그램과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주시청 앞에서는 유족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4·3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가 열려 역사 왜곡 처벌 규정 마련의 시급성을 전국에 알렸다. 오후 5시께 세 행진단이 모인 뒤에는 제주문예회관까지 공동 행진이 이어졌다. 합류 지점에서는 '1만5218명의 기억, 하나의 평화'를 주제로 희생자 1만5218명을 상징하는 대형 현수막을 행진단 후미에서 선두까지 전달하며 '기억의 계승'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행진 종료 후 문예회관에서는 4·3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 여수·순천 10·19사건 등 전국 과거사 주체들이 함께 '공동 평화 선언'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한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봄편) 사업으로 제주 여행 숙박비가 지원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봄편 사업에서 제주에 배정된 할인권은 총 2만1430매로,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 전체 물량의 19.8%를 차지한다. 올해는 '연박 할인'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2박 이상 숙박할 경우 숙박비 14만원 이상이면 7만원, 5만원 이상 14만원 미만이면 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1박의 경우 숙박비가 7만원 이상이면 3만원, 숙박비가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이면 2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할인권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7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발급 후 21시간 이내에 예약과 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입실일 기준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1인 1매 원칙이며, 야영장·대실 상품은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tostay.visitkorea.or.kr)이나 전용 콜센터(☎1670-39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봄편 성과를 토대로 10월 가을편에는 추자도·우도 등 부속 도서지역 전용 할인을 운영해 관광 활성화와
아시아 최대규모 민간 지상국 단지인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가 2일 제주에서 문을 연다. 우주기업 컨텍은 개소식을 하루 앞둔 1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ASP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면적 1만7053㎡ 부지에 조성된 ASP에서는 컨텍 자체 안테나 2기와 글로벌 파트너사 안테나 10기 등 12기의 안테나가 매일 저궤도 관측 위성의 자료를 받는다. 이 안테나들은 초당 8㎞로 빠르게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해상도 높은 사진 자료와 최대 10Gb 단위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지구를 하루 4바퀴 도는 국내 아리랑 위성 한 대에서만 최대 3∼4회 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컨텍이 운영하는 안테나 중 1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선 주파수(RF) 수신 기반이 아닌 레이저 기반 광통신으로 위성과 지상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안테나다. 기존 무선 주파수 대비 최대 100배로 빠른 속도로 대용량 영상을 수신하며 양자 암호 기반 보안 설계와 전파 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컨텍이 수신한 지형 자료는 국방 분야와 홍수 등 재난 예측, 민간의 내비게이션 도로 지형 등에 활용된다. 컨텍의 지상국 단지는 규모 면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다.
대동 자회사 제주대동은 내년 하반기에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주대동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3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농업·관광·그린바이오를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인 '그린스케이프(GREENSCAPE)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제주대동은 2018년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퍼블릭존에 제주당 베이커리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그레이트 필드를 운영 중이다.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는 제주당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바이오작물 '이고들빼기'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이후 전날까지 124만명이 방문했다. 새로 들어설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은 퍼블릭존에 들어설 마지막 시설로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사이 1만8332㎡ 부지에 계획됐다. 산책로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팜 투 테이블'과 소매점 '팜 투 마켓', 팝업스토어 '팜 투 리빙'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퍼블릭존 외에 스마트존과 프라이빗존도 추진한다. 스마트존은 그린스케이프 프로젝트 핵심 테마인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연구시설과 노지 스마트팜 등이 들어서며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집계한 지난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잠정 매출액은 약 6465억원으로 2024년(4589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 511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도는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 직항 노선 확대, 카지노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카지노 매출 증가는 지역 재원 확충으로도 이어진다.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의 1∼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다. 2023∼2025년 3년간 납부된 기금은 약 738억원이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 홍보,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도는 이번 잠정 집계를 바탕으로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최종 확정해 이달 말까지 각 사업자에게 통보한다. 조사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매출액 산정의 적정성 확인, 보고 매출액과 손익계산서 대조, 회계 기록 및 관리 실태 점검
이번 주말 열리는 서귀포유채꽃축제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한다. 서귀포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 유채꽃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를 따라 펼쳐진 유채꽃과 벚꽃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매년 많은 방문객이 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기려 모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개장을 통해 새로운 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과 도둑 게임'과 'DJ와 함께하는 나이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채꽃광장에서는 '유채꽃밭 요가', '별빛 감상', '달빛 버스킹' 등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봄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의 봄을 직접 달리며 호흡할 수 있는 '유채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양일간 진행된다. 유채런은 약 200명(1일 100명, 오전 11:00·오후 15:00 각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잔디광장을 출발해 가시리 풍력발전기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에 제주 하늘길이 대격변하고 있다. 10년 동안 끊겼던 제주~인천 국내선이 다시 열리는 데 이어, 입국심사와 수하물 재처리까지 생략하는 ‘환승전용 내항기’ 도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제주 항공 교통 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하루 한 차례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승전용 내항기가 도입되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이동 방식이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고 다시 제주행 국내선을 수속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다. 대신 환승구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기로 갈아타면 된다. 수하물도 한 번만 부치면 제주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도착 역시 국내선이 아닌 제주공항 국제선으로 이뤄진다. 제주에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주공항 국제선에서 출국하면 인천공항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수하물 역시 제주에서 보내면 최종 해외 목적지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영하는 공항은 김해와 대구뿐이다. 제주가 포함되면 국내 세 번째 공항이 된다. 특히 이번 변화는 10년 만에 재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이 높아졌지만 평균 지출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90.1%로 전년 86.5% 대비 3.6%p 증가했다. 관광 만족도도 평균 4.08점(5점 만점)으로 전년과 비교해 0.04점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3만9285원으로, 2024년 66만9979원보다 3만694원 줄었다. 공사는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 지출 경비가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항공·선박 요금이 저렴해진 영향을 꼽았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항공·선박 요금은 14만823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만7850원 감소했다. 다만, 제주 상권에 직접 사용하는 식음료와 쇼핑 비용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출 비용 중 식음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숙박비, 항공·선박료, 쇼핑비, 교통비 순이었다. 여행 불만족 사항을 살펴보면 '음식 가격이 비싸다'가 4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만족하거나 불편했던 점이 없다'(39%), '숙박 가격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