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이용객이 올해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제주 13개 마을에서 운영 중인 카름스테이 방문객은 약 4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해동안 방문한 47만8000명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전체 이용객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올해 민간기업과 연계해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면서 카름스테이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카름여행 서비스 다각적 개발과 예약·판매 체계 개선을 위해 마을여행 전담여행사와 크리에이터를 지정했다. 현재 전담여행사 2곳(이더라운드·하나투어제주)과 크리에이터 2곳(저스트닷하우스·랄라고고)이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카름여행 서비스를 체류형과 체험형, 패키지로 구분해 고객군별 맞춤형 서비스가 되도록 콘텐츠를 확대 개편했다. 공사는 또 마을별 문화 스토리를 재정비해 마을마다 고유한 매력과 특화된 콘텐츠를 신규 개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마을을 세화·김녕·금능 등 3곳으로 확대해 해녀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녀스테이, 은퇴자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 초
제주시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 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이 대폭 상승해 누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고 69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동(洞)지역(서부)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한 결과, 사업 전 44.2%였던 유수율이 89%로 4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목표치인 85%를 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성과판정 대상 지자체 가운데 누수 저감량 1위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 가운데 수도요금으로 정상 회수된 양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 없이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누수량이 크게 줄어 연간 128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3만㎥ 규모 정수장 신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5개소에서 실시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 탁도와 중금속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신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건을 차질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대상지는 제주시 영
제주도가 도내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운영 부담이 커진 양식어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제주형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양식장 배출수의 유량과 낙차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의 50㎾급 소수력발전 설비를 내년 6월까지 도내 양식장 1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하루 22시간 이상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기존 배출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설치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소수력발전으로 얻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해당 설비를 통해 연간 약 2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경우 최대 5000만 원 수준의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전력도매가격(SMP)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6억 7000만 원으로 국비 60%, 도비 20%, 자부담 20%로 구성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제주도는 도내 첫 ‘2025년 베스트 착한가격업소’ 15곳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베스트 착한가격업소는 기존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우수업소를 선정한 것이다. 가격·위생·서비스 등이 우수한 업소 33곳을 모터단이 추천해 평가단의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5곳이 선정됐다.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3곳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10곳, 세탁업 3곳, 미용업 1곳, 스포츠 서비스업 1곳 등이다. 도는 수여식에서 선정 업소에 인증서와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도는 이달 중 업소별 특색을 담은 스토리형 특별 배너를 제작해 배부하고, 착한가격업소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집중 홍보도 펼친다. 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개인 서비스업소를 지정하는 제도다. 음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이 대상이다. 현재 도내 38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 신규 신청한 업소 142곳에 대한 현장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상수도 사용료 감면(월 8만550원 상당), 전기·가스요금 연 최대 100만원 지원(상·하반기, 각 50만원 지급)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주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도두항 일원에서 ‘2025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7개국 선수단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27일 등록과 요트 장비 계측을 시작으로 28일 개막식에 이어 도두항 일원에서 세계 요트인들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도두 오래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사전 공연으로 도두항 어촌계의 해녀 공연이 진행된다. 제주 출신으로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히밥도 함께한다. 관람객은 대형 요트 관람정을 무료로 타고 바다에 나가 가까이에서 생동감 있게 요트 경기를 볼 수 있다. 또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무선 조종(RC, Radio Control) 요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제주 해양레저를 소재로 한 영화 50편이 출품되는 인공지능(AI) 영화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 사진전,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추진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된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 스포츠 메카이자 국제 요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
‘2025 제주감귤박람회’가 2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4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재배 농민 등 300여 명이 하례1교차로에서 주 무대까지 행진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숨비소리합창단과 다온무용팀 공연, 해병대 군악대 연주도 이어졌다. 개막식 후에는 감귤산업과 국제감귤박람회 성장 의지를 다지는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감귤박람회는 제주 감귤의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 유통상담회, 아시아 시트러스 협의체 발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감귤관, 감귤홍보관, 감귤직거래장, 감귤산업관, 우수감귤 전시관, 농기·자재 전시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 모두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소상공인의 출산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폐업 위험을 낮추기 위한 지원이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7월 도입한 '소상공인 출산지원사업'으로 출산한 1인 여성 소상공인에게 출산급여와 대체인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산급여는 출산 후 소득 활동이 중단된 여성 소상공인에게 월 30만원씩 3개월간 모두 90만원이 지급된다. 정부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원과 중복 수급이 가능해 최대 240만원의 소득 보전 효과를 낸다. 또 출산으로 영업이 어려운 1인 소상공인이 대체인력을 고용할 경우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간 모두 6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달 말 기준 이 사업을 통해 65명이 출산급여를 받았다. 8명은 대체인력비를 지원받았다. 하반기에 사업이 시작돼 홍보 기간이 짧아 초기 신청률은 낮았지만 9월 이후 고용센터와 협력해 문자 안내를 하고 보건소·소상공인연합회·상인회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신청이 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내 여성 소상공인 상당수가 1인 운영 구조로, 출산 시 휴업이 불가피하고 고정비 부담과 고객 이탈로 폐업 위험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김미
우주·방산 분야 핵심 전자부품 기업인 ㈜케이알에스(KRS)가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다.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KRS는 본사 이전 조건으로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제주도와 20일 본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KRS는 레이더 및 증폭기 등 우주·방산용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첨단기술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방산용 레이더 시스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재난·안전, 농업, 헬스케어, 교통정보 수집, 자율주행 등 민간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RS는 지난 9월 23일 제주도의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운용사인 TS인베스트먼트와 2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제주 본사 이전을 조건으로 투자가 승인됐다. 제주도는 KRS가 내달 중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협약식에서 “제주는 2023년 2월 우주산업 비전 발표 이후 한화시스템과 우주항공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착실히 구축해 왔다”며 “제주 한화 우주센터 준공 시점에 이뤄진 이번 협약은 제주가 민간 우주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 3개 부문에서 국가품질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4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6개 분야에서도 대통령상 금·은·동 6점을 수상했다. 또 고병수 삼다수생산본부장과 한동훈 생산기획팀장이 품질경영 유공 개인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기관과 개인 모두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정부포상 행사다. 품질혁신을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개인, 분임조를 선정해 포상한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혁신, 고객만족, 경영성과 등 전반적 품질경영 역량이 탁월한 기업이 선정된다. 공사는 먹는샘물 업계에서 처음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삼다수의 원수 품질 확보를 위해 취수원 보전 및 관리 연구, 지하수 수위·수질 연구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취수원 주변 113개 지하수 관측망을 통해 수량과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며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고 있다. 또 품질·식품·안전·환경 등 경영 전반의 글로벌 인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며 품질
제주 깐마늘 통합 브랜드 '제주마왕'이 시장에 첫 출하됐다. 김장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활용된다. 제주농협깐마늘출하협의회(이하 출하협의회)는 제주마늘의 생산·유통구조 개선과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제주산 마늘 통합 브랜드인 '제주마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출하협의회는 제주지역 깐마늘 출하 농협인 대정농협, 함덕농협, 제주고산농협, 김녕농협,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산 마늘의 유통 안정과 공동 브랜딩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했다. 출하협의회는 '제주 마늘의 왕'이라는 의미의 통합 브랜드와 캐릭터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표 출원했다. 브랜드와 캐릭터는 제주 화산토양에서 깨끗한 암반수로 키운 알싸한 풍미의 마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산 마늘은 모두 김장김치용으로 많이 쓰는 알싸한 맛의 남도종이다. 반면 뭍지역에서 대부분 재배되는 대서종은 덜 맵고 구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은 김장철 성수기에 맞춰 제주마왕 브랜드로 이마트를 비롯한 각 지역 대형 유통업체 및 식자재·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 마늘 생산량은 1만3130t이다. 이 가운
'제주플로깅' 앱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제주플로깅 앱은 출시 당시 900명이 가입한 데 이어 지난 10월 3000명을 돌파했다. 18일 기준 가입자가 5037명으로 늘었다. 제주플로깅 앱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정 등록부터 모집, 활동 인증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앱을 통해 원하는 일정에 신청하고 활동 후 인증을 거치면 개인·단체별 실적과 폐기물 수거 통계가 제공된다. 누적 봉사 시간이 300시간을 넘으면 다양한 생활 편익도 받을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현장 홍보를 통해 제주 정책의 가치를 직접 전달하고, 기업과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홍보 활동을통해 도민과 기업의 친환경 참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제주플로깅 앱 가입을 독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기부와 제주 디지털 관광증 발급 등을 홍보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청정 제주의 대표 수산물 방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25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어의 풍미를 맛보고, 제주 바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방어 해체쇼와 방어 먹방대회, 방어 맨손잡기,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제주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녀노래자랑과 테왁 만들기 등 제주 바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모슬포항 축제장에서 열린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수산업 관계자,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방어 = 농어목 전갱이과의 바닷물고기. 다 자란 방어는 몸 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로 우리나라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멸치·꽁치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어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난류를 따라 연안 바닷속 6~20m에서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