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째 표류하고 있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6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토지 보상은 추가 보상에 동의한 토지주 2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이뤄진다. 나머지 토지주 360여명에게는 안내문을 보내 동의를 얻은 후 보상 절차가 시작된다. 토지 보상가액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이 토지가액을 산출하는 법원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JDC는 추가보상과 더불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내부 절차를 밟는는 등 사업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기존 계획에서 우선을 뒀던 분양형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 중심으로 바꿔 글로벌 워케이션, 휴양·문화·예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시설 등을 담을 예정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8년간 중단됐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추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이 지역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
제주도가 '체험 관광'으로 중국인 관광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시장 다양화와 신규 수요층 확보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 이후 중화권 관광객의 관광소비 트렌드가 소그룹·개별여행 형태의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유력 매체·협회(동호회)·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를 ‘체험형 특수목적 관광지’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중국 서부내륙 지역인 청뚜에서 쓰촨성 루산국제컨트리클럽(麓山国际乡村俱乐部) VIP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골프관광 설명회 및 골프대회를 열었다. 지난 21~22일에는 중국 선양에서 선양 라디오 채널(FM92.1, FM99.3) 및 선양시 마라톤 운동협회 와 공동으로 현지 스포츠 동호회 관계자 대상 설명회와 ‘제주 컬러 런(Color Run, 跑趣济州) 단축 마라톤(7㎞)대회’를 열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주 컬러 런 대회’에는 모두 2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달리는 느낌을 즐기도록 출발지부터 1㎞ 구간마다 형형색색의 제주풍경을 조성하고 구간마다 포토존을 설치했다. 오는 27~29일에는 제8회 시안 한국주간 행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련1동 연북로 일원에 신사옥 부지를 마련, 새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신사옥 건축을 위해 제주시 도련1동 2789-1번지 일대의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착공을 위한 사전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제주시 도련1동 2789-1번지 1만4534㎡ 부지에 294억원을 들여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옥은 부지 면적 1만4962㎡, 건물 면적 90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직무공간 3203㎡, 부속공간 5294㎡ 등으로 지어진다. 지난해 1월 해당 부지와 관련한 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농지법상 농지 취득이 불가능해 토지주와 협의를 거친 뒤 지난달 건축허가에 따른 대지 변경절차를 거쳐 등기이전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공사는 기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공장 내 업무공간이 협소해 2017년부터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건물을 임대해 임시사무동으로 사용중이다. 임시사무동에는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임대료만 1년에 8억여원에 달한다. 앞서 개발공사는 원도심에 신사옥 부지를
제주관광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 왕관을 부산에 뺏긴 데 이어 재방문 의사 및 관심도 등 주요 지표 또한 강원도 대비 열세로 전환됐다. 24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기획조사 : 제주도-강원도 여행자 행동특성 비교’에 따르면 소비자의 제주도 여행에 대한 관심, 여행계획, 재방문 의향 등의 주요 지표가 급락해 악순환의 고리로 접어들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부터 매주 500명씩 연간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행태 계획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이 결과를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분기별(7분기)로 정리해 제주도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인 강원도의 여행소비자 행태 특성을 1대1로 비교했다. 조사를 위한 5개 핵심 문항은 △관심도(가고 싶은 마음이 예전에 비해 늘었다) △여행 예정지 점유율(3개월 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 △여행지 점유율(3개월 내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곳) △지출 비용(최근 여행에서 개인이 쓴 비용) △재방문 의향률(다시 가보고 싶은 비율) 등이다. 연 평균 여행 관심도는 지난해 제주도 64%, 강원도 55%로 제주가 9%p 높았으나 올해는 48%로 같아졌다. 두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할인이 재정난으로 내년부터 중단된다. 포인트 적립장식으로 개펴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가 내년 지역화페 국비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한정된 예산을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탐나는전 혜택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 탐나는전 관련 예산은 올해 200억원(본예산 100억원, 추경 100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매장에서 탐나는전 사용 시 현장할인 대신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바꾸기로 했다. 구체적인 적립 비율과 적용 매장 등은 아직 검토중이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30일 2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됐다.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지역화폐 예산 조기소진과 국비지원 중단으로 할인발행이 조정됐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5%,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등 현장할인 정책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지원예산이 전부 소진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현장결제 할인혜택이 종료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행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다음달 본격 운항한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한한령 조치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23일 제주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서부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제주∼허난성 정저우 노선 전세기를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방한 단체관광을 금지한 뒤 6년 10개월만이다. 제주지역 여행업계는 이번 정저우 단체관광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도시에서 출발하는 단체관광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에는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 2회)와 푸저우(주 2회) 노선 전세기도 운항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는 광저우(주 4회)를 포함해 중국 최다 인구 도시인 충칭과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이 준비중이다. 여행업계는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중국 22개 도시에서 단체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무비자 관광을 할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면서 "내년 초쯤 중국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으로 빠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가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평대리가 생태관광지역에 지정되면서 향후 3년간 운영 관리를 위한 국비 보조와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6곳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전북 남원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 ▲경남 하동군 탄소없는 마을 ▲강원 횡성군 청태 및 태기산 등이다. 2013년부터 도입된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선정하고 있다. 지정기간은 3년이다. 제주에서는 앞서 2013년 조천읍 선흘1리(동백동산 습지), 2018년 한경면 저지리(저지오름과 곶자왈)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평대리는 돝오름에서부터 비자림, 평대해변에 이르는 자연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 참여 공감대 형성, 마을 해설사 등 인력 양성, 캐릭터 개발 등 생태관광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지역 특산품인 당근을 활용한 농업문화 체험프로그램, 환경교육 보드게임, 마을 생태탐방로 코스 개발 등 평대리만의 특화
올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서 제주 구좌읍 세화리와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3회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 3개 마을(제주 구좌 세화·남원 신흥2리, 전남 화순 모산마을) 중 2개 마을이 제주에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구좌읍 세화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협동조합인 ‘세화마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관광 기반인 질그랭이 거점센터를 구축해 워케이션 숙박, 지역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중요농업유산 ‘밭담’, 지역 최대 생산품인 당근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역주민 해설사들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보존·홍보하고 있다.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은 동백고장보전연구회를 중심으로 마을의 동백 자원을 동백기름, 동백밥상, 동백비누만들기 등 관광상품과 체험으로 고부가 가치화하는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공모사업 시작 이후, 도·행정시·읍면동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을 추천을 받았다. 마을별 지역주민 중심의 협의체 역량,
여름휴가 등 국내 관광지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제주가 7년 만에 4위까지 내려앉았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올 여름휴가 1박2일 이상 여행객 1만7281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 결과 16개 광역시.도(전국서 세종시 제외) 중 부산시가 1000점 만점에서 736점을 기록해 1위로 등극했다. 이어 강원도가 735점으로 2위, 전남은 724점으로 3위, 제주도는 723점으로 4위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지난해 같은 조사(7위)보다 무려 4단계를 뛰어올랐다. 반면 첫 조사인 2016년 이후 7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제주는 1년 사이 4위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고물가 논란으로 23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34점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먹거리 및 쉴거리 점수가 낮아졌고, 물가·상도의 평가는 전국 최하위로 떨어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의 경우 물가·상도의 평가가 전국 최하위로 떨어져 고물가 논란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예견된 상황임에도 피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주도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국내 여행지 만족도에서 절대강자는 사라졌다. 새로 1위에 오른 부산과
제주도는 올해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공용 감귤 수매와 함께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가공용 감귤 수매는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7만t을 수매할 계획으로 지난 13일부터 수매통 배부를 시작했다.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은 제주도가 12억원, 감귤 자조금 3억원 등 모두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규격 외 감귤에 대한 시장 유통 차단에 나선다. 도는 가공용 감귤 수매 및 자가농장 격리로 8만t(가공용감귤 수매 7만t, 자가농장 격리 1만t)의 규격 외 감귤이 처리돼 올해 노지감귤의 유통 및 가격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시장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가공용 감귤 처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노지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 시행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자가격리 사업도 시행기준에 따라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상상황 악화로 병충해나 동해가 발생할 경우 △시장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질 경우 △가공용 감귤 처리가 적체돼 처리가 사실상 어려울 경우 등이 발생해 생산자단체가 요청할 경우 도지사가
제주도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UAM 서비스 개시를 위한 신호탄을 올렸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생산공장에서 제주도·조비·SK텔레콤 3자 간 대한민국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대한민국 첫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 위치 분석, 실용적인 경로 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 제주형 UAM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계 첫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식은 오영훈 제주지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 신용식 SKT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조비 사업계획 설명, 제주도 UAM 상용화 비전 소개, UAM 시뮬레이터 체험, 협약서 서
서귀포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지난 9월 한가위 특별 기획전에서 매출 20억원을 달성해 올해 총매출 7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역대 기획전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번 한가위 특별 기획전은 9월 한 달간 진행됐다. 매출액은 20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한가위 기획전(14억원) 대비 43%, 2021년 같은 기획전(5억원) 대비 300% 성장했다. 2021년 1월 15일 문을 연 서귀포in정은 2021년 24억원, 2022년 57억원 목표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73억원 매출을 기록해 개장 990일 만에 누적 매출액 15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한가위 특별 기획전의 주력상품은 황금향, 하우스귤, 제주 샤인머스캣, 애플망고였다. 황금향은 62.2t을 팔아 전국 32개 도매시장에서 처리한 물량의 합인 68.6t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같은기간 도매시장 처리량을 보면 서울가락(15.28t), 경기구리(14.76t), 서울강서(11.03t) 순이다. 서귀포in정은 이번 특별전에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구성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다른 별도 업체의 상품들을 하나의 선물세트로 구성해 새로운 상품 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한 프리미엄 선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