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문을 연 지 20년이 되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이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쉐라톤'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쉐라톤 프랜차이즈 계약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10억원을 전액 출자해 2001년 3월 설립한 출자법인 The-K제주호텔(주)이 운영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개관한 이후 제주시 옛도심에서 4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자리잡았다. 2025년 1월부터 기존 호텔을 리모델링해 2026년부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쉐라톤'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리모델링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의하면 쉐라톤 제주호텔 객실에는 자쿠지가 신설되고,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로비 등이 예정됐다. 또, 아트리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ADD(All Day Dining) 공간과 탑동 바다의 해수면과 동일한 위치의 100m 야외 인피니티풀, 제주 유일의 클럽 라운지를 통해 차별화된 시설과 경험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천연기념물 문섬 일대 수중환경 훼손 논란을 불러온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해 운항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28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올해로 운항 허가기간이 만료된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한 재운항 허가 여부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가진 결과 운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잠수함은 1988년부터 약 35년간 문섬 일대 수중구간 동서 150m, 수심 35m까지 운항해왔다. 운영 업체는 문섬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인 2001년부터 문화재청으로부터 3년에 한 번(2020년 이전엔 2년마다) 관광잠수함 운항에 관한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이번 불허 결정은 서귀포 문섬 일대 암반과 산호군락 훼손 논란 때문이다. 앞서 국내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인 천연기념물 제421호 문섬의 북쪽 면 수중 동서 150m(수심 0∼35m)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당시 2021년부터 지난해 봄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서귀포잠수함 운항구역 전체 수중 암반이 충돌로 긁히거나 무너지면서 지형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수심 20m에 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의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공사는 올 한해 무라벨 매출 1400억원(제주개발공사 B2B매출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공사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2021년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무라벨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사몰 가정배송 서비스에서 매출 28.9%와 회원수 14.3%가 증가하며 제주삼다수 그린의 온라인 판매를 견인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4년 ‘친환경 제품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 전 제품 용기 경량화와 함께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 패키징 라인업 구축 등 R&D에 힘쓰고 온·오프라인에 따라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의 성장에는 친환경에 진심인 고객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며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
중국의 13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오는 28일 제주를 찾는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오는 28일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규모다. 높이는 24층 건물에 맞먹는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는 이 크루즈선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이라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의 관광객은 8시간가량 제주에 머물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전통풍물패 등의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오는 28일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제주를 찾는 등 내년 제주에 80차례 입항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16년 제주에 크루즈가 507회 기항했는데 내년에는 그때와 같이 다시 크루즈 관광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
제주 대표소주인 한라산소주의 출고가격이 약 10% 인하된다. (주)한라산은 '한라산21'과 '한라산순한17'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오는 26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 오리지널(360ml)'의 출고가는 1227원, '한라산 순한(360ml)'의 출고가는 1116원 등 기존 대비 10.6% 낮아진다. 앞서 한라산은 지난달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올리자 같은 달 오리지널을 1285원에서 1374원, 순한은 1168원에서 1249원으로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국세청이 지난 17일 국산 증류주의 세금부과 기준을 경감해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할인율이다. (주)한라산 관계자는 "제주지역 물가안정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출고가 인하를 통해 연말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불안심리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어업 어가의 부채가 약 40%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도·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제주자치도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어선어업 어가의 평균 부채 금액은 4억2600만원이다. 3년 전 조사 당시 3억500만원보다 39.7%(1억2100만원) 늘었다. 어선어업 어가의 부채 중 90%가량인 3억8300만원이 어업 활동을 위해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어선 어업 어가의 수입은 2억7700만원으로, 3년 전 2억8000만원에 비해 1.1%(300만원) 줄었다. 고용된 선원은 평균 4.4명이다. 이 중 2.3명이 내국인이고 2.1명이 외국인이다. 어선어업 경영주들은 '바다환경 변화로 인한 자원고갈'(52.4%), '미끼 가격인상 등 출어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비 부담'(12.6%), '불법 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9.9%) 등을 직면한 문제로 지적했다. 주 어획 품목은 갈치(40.1%), 오징어·한치(14.1%), 방어·부시리(12.6%), 기타(15.3%)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시장에서 최고가 고공행진중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은 5㎏당 평균 가격(도매가)이 1만∼1만1000원 대로, 지난해산 평균 가격 8000∼8500원보다 약 30% 높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1997년 감귤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당도가 높고 생산량이 42만6000t으로 전년 생산량 42만9000t 대비 1% 줄어든데다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요가 쏠리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새벽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올해는 감귤가격 조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뜻깊은 해"라며 "우수한 품질의 감귤 품종 보급과 철저한 규격 외(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으로 제주 감귤이 국민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 출하가 유지되면서 제주 감귤이 겨울 과일의 왕으로 등극했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의 기준가격이 제시되는 곳
성탄절 및 신정·설연휴 등 연말연시 연휴기간 제주에서 그랜드 감사 세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새해 2월 18일까지 연말연시 그랜드 감사 세일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등 10개 업체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설연휴가 끝나는 내년 2월 18일까지 30~4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시ON제주」 감사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사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다. 탐나오를 통해 숙박, 렌트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 할인쿠폰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0% 할인쿠폰이 금액대별로 제공된다. 단일상품 1만원 이상 구매부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된다. 또 10만원 이상 제주고향사
오는 22일부터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1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처럼 폭설 등 기상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3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619명보다 53%(4만5000여명) 늘어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2일 3만4000명 ▲23일 4만명 ▲24일 3만명 ▲25일 2만7000명 등이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868편으로 전년 542편 대비 60% 늘었다. 국제선 항공편도 지난해 12편보다 늘어난 34편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다수 결항이 이어져 올해 예상 제주 관광객이 늘어났다"면서 "이번 연휴기간에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제주 해안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에는 20일 오후 2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30~50㎝(많은 곳 70㎝ 이상)
내년 제주도에 배분될 복권기금이 또다시 역대 최대액을 갈아치웠다. 19일 제주도 예산담당실에 따르면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은 약 1904억원이다. 올해 1868억원 대비 약 1.9%(36억원)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이는 2022년 전국 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는 매년 4월 말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대한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벌여 전년도 복권 판매액을 기준으로 내년도 배분액을 확정한다.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 확정치 1904억원은 지난 4월 이뤄진 2022년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배분된 것이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 배분된다.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기금의 35%가 배분되는 10개 법정배분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 건립이 추진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18일 ICC제주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주국제평화센터 부지에서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착공식이 열린다. 제2센터 신축계획 수립 이후 8년 만이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동 ICC제주 인근 3만9401㎡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2204㎡ 규모의 제2센터인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2015년 정부가 지원한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 상당액 환급제 대체 예산 280억원이 확보되면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심의를 통과했다. 2017년에는 196억원을 들여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당 부지 3만9000여㎡를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계획수립 후 수년째 공사가 지연됐다. 당초 56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280억)이었던 총사업비가 인건비 및 물가상승으로 880억원(국비 280억원, 도비 447억원, ICC제주 153억원)으로 늘어났다.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국비 미교부 결졍이 내려졌고, 도가 지난해 ICC제주에 지원하기로 한 출자금 76억4400만원도 올해 예산에
2024년 갑진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소망의 성산일출, 행복한 미래’를 구호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성산일출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성산일출클린걷기, 성산일출팝스타, 성산일출유스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에는 성산일출희망퍼레이드, 성산일출클럽데이, 성산일출월드뮤직페스타(도내 뮤지션 및 외국인밴드)가 열린다.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는 메인행사인 신년인사 및 카운트다운, 달집점화가 시작된다. 이어 내년 1월 1일 오전 0시부터는 새해 불꽃놀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가 이어진다. 같은날 오전 4시부터 성산일출봉 등반, 수마포 해맞이 걷기,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열린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성산일출새해소원지달기, 소망연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