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의 한우와 흑우를 뽑는 경진대회가 서귀포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열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는 다음달 6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와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고 제주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 한우와 흑우의 우수혈통을 발굴해 제주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한우·흑우의 외모와 육질 심사로 나눠 치러진다. 외모 심사에는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을 통해 참가 신청한 한우와 흑우 51마리가 출품돼 경쟁하게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현장 심사를 벌여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등 4개 부문에서 외모가 우수한 한우와 흑우를 선발한다. 육질 심사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와 흑우를 대상으로 이미 심사를 마쳤다. 시상은 한우와 흑우 농가 각 3곳에 대해 대회 당일 이뤄진다. 외모와 육질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농가에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 농가에는 100만원, 장려 농가에는 7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경진대회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최대 10% 현장할인이 오는 30일경 중단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이 오는 30일쯤 중단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5~10%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주는 제도다. 현재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5%,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현장할인이 적용된다. 도는 본예산 100억원이 소진된 이후 추경예산에 100억원을 편성해 지난 6월 7일부터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기준 5억여원만 남아 이달 중 현장할인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중단 시점은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경찰 간부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징계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주청 소속 A 경위에 대해 경사로 계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후 9시 50분께 제주시 노형동 하나은행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차를 몰고 그대로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SUV 차량이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현장에서 약 4㎞ 떨어진 제주시 애조로 해안교차로에서 운전중인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적발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크게 웃도는 0.19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 시행규칙을 보면 음주운전으로 물적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정직에서 해임까지 징계가 가능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 삼양동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의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삼양동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방파제 앞 150m 내 해상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해상에서는 수상오토바이나 모터보트 등 모든 종류의 수상레저 기구를 운행할 수 없다. 해경은 사고 예방과 국가중요시설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지구역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금지구역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하다 적발되면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금지구역을 숙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지난 19일까지 1년여 동안 도내 192개 모든 초·중·고·특수학교를 방문했다.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의 일환이었다.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은 김광수 교육감이 강조하는 '소통'의 일환이다.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 주체와 소통하고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광수 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와 수험생을 격려한 이후 올해 3월부터 초·중·특수학교 방문을 시작했다. 3월 44개교(초 33, 중 9, 특수 2), 4월 26개교(초 16, 중 10), 5월 14개교(초 12, 중 2), 6월 22개교(초 13, 중 9), 7월 23개교(초 17, 중 6), 8월 12개교(초 8, 중 3, 특수 1), 9월 21개교(초 15, 중 6)를 찾아 모든 학교 방문을 마쳤다. 추자도, 우도, 가파도 등 부속 섬 지역 학교도 모두 찾았다. 섬 지역에서는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교육현안 간담회도 열어 학교와 지역의 교육 관련 현안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학교 방문을 통해 수렴된 현안은 예산·시설 관련 124건, 인력증원 및 배치 관련 37건, 안전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우린 똑바로 가자!" "그럼 헤어지는데?"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17명을 뽑는 제주도 공무직 공개채용에 400명 가까이 되는 응시자가 몰렸다. 제주도는 2023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 공개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17명 채용에 381명이 지원해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제주현대미술관 매·검표 및 관람 안내’로 1명 모집에 97명이 응시해 9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1명을 채용하는 '공·항만 방역업무' 분야는 37명이 지원해 37: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어 각 1명씩을 뽑는 '수목원 코디네이터'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 분야도 24명씩 지원해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달 14일 필기시험과 다음달 31일 서류전형, 오는 11월 14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달 17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분야별 응시접수 현황은 도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총무과 공직노사협력팀(064-710-62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술에 취해 운전중인 택시기사 목을 조르고 때린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지난 3월 18일 새벽 시간대 특별한 이유없이 운전하던 50대 택시기사 B씨 목을 조르고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내가 여자하고 같이 탔냐, 여자 어디 갔냐"고 묻다가 "혼자 탔다"는 택시기사 응답을 듣고는 가까운 모텔 앞에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모텔에 다다르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택시에서 내려 자신을 뒤쫓아 온 택시기사 정강이와 주요 부위를 발로 차기도 했다. 재판부는 "운전자에 대한 폭력 범죄는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해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위험이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게다가 피고인은 상해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비교적 무겁지 않고, 피고인은 수사단계에서부터 자기
1420억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큰 선거를 두차례 치른 2022년, 정당들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규모다. 사상 최대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이 각각 600억원 넘는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정의당·국민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도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없는 민생당에도 18억원을 지급했다. 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국가가 정당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정치자금법 제3조 6호). 정당 보조금은 1980년 제정한 제5공화국 헌법에 처음 명문화한 이후 정당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됐다. 보조금에는 선거에 관계없이 매해 분기별로 지급하는 경상보조금과 선거가 있을 때 득표율 등에 따라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이 있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하는 막대한 국고보조금을 받는 여야 정당들은 과연 국가가 보호 육성할 만한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여야 거대 정당들은 각자 가고 싶은 데로만 달리면서 국회를 파행시키고 정국을 경색시키면서 국민에게 ‘정치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다. 이를 상징하는 큰 일이 9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잇따라 벌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주 송악산 일대 유원지 매입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송악산 일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 해제되면서 토지매매 가격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진다. 매입대상 토지는 중국계 기업인 신해원이 보유한 송악산 인근 능선과 그 주변 유원지 중 사유지 등 40만 748㎡다. 1차 서류 등에 대한 평가(탁상 감정)에서는 토지매입 비용이 57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신해원이 2013년 해당 용지를 매입한 금액 190억원의 약 3배다. 이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해제 이후 1차 평가 금액의 가격 상승분까지 고려한 것이다. 도는 오는 11월 초 감정평가가 마무리되면 연내 매입 대금의 30%를 지불하고, 2025년까지 잔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악산 일대는 1995년 유원지 지정 이후 개발업체가 놀이공원 사업을 추진, 1999년 말 사업승인을 얻기도 했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대와 외환관리법 위반 등 사업자의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2013년부터는 중국계 기업인 신해원이 옛 송악산 유원지 부지 중 16만여㎡를 매입해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3700억원을 들여 호텔 461실과 캠핑장, 조각공원 등을 갖춘 사설관광단지를…
올해 추석 당일 제주는 맑은 날씨로 밤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추석 연휴 기간(9월27일∼10월3일)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제주도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거나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귀성이 시작되는 27일부터 28일 오전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다가 28일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9일에도 대체로 맑아 저녁에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추석날 제주의 월출 시각은 오후 6시 25분이다. 오는 30일부터는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0.5∼2m 수준으로 해상교통은 대체로 양호하겠다. 다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는 물결이 1∼3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