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민주당의 경찰 고발은 터무니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부 후보 캠프는 27일 "분명히 밝히지만 부상일 후보는 법을 위반하는 호별 방문을 한 적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두리뭉실하게 고발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밝혀주길 바란다. 당 명의의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닌 향후 무혐의 시 법적 책임을 질 사람의 명의로 정식으로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부상일 후보는 법의 엄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어 평소 아무리 사소해도 법을 지키려 노력한다"면서 "하물며 선거법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기울어진 운동장에 기대어 심판받지 않고 쉽게 정치를 했으니 역전된 지지율에 우왕좌왕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며 “그러나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 획책이라면 이번만큼은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고발 같은 모략질할 시간에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제주는 해저터널로 다니면 된다는 민주당 후보들의 입단속에 더 신경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부상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4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모 사무실을 방문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검찰에 공식 고발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캠프는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광수 후보를 검찰에 공식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후보 캠프가 문제 삼은 김 후보의 발언은 지난 25일 제주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TV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제주도교육청이 13년 연속 종합청렴도 1∼2등급을 유지했다고 주장하는데, 2011년에 4등급을 받았더라"며 "13년 연속이 아니라 중간에 4등급이 끼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제주도교육청 종합청렴도는 2등급이었다. 김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 후보 캠프는 이와 함께 "김 후보가 소속된 종친회가 이 후보를 비방하는 성격의 문자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살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도 의뢰했다. 이 후보 캠프가 입수한 해당 종친회의 SNS 메시지에는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의 교육으로 망쳐버린 교육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김광수 후보의 참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부상일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4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모 사무실을 방문해 명함을 배포하는 등 선거운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제106조 제1항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호별로 방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상일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를 5번째 치르고 있고, 본인이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 규정과 취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부상일 후보가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또 "부상일 후보는 ‘제주도 전라도화’, ‘전라남남도’,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 등 지역감정을 조장한 발언을 쏟아내 제주도민을 갈라치기 하고 언론과 전쟁을 선포하는 등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도 모자라 이번에는 불법 선거운동까지 자행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도 부상일 후보의 행태는 정치 혐오를 불러오는 구태 결정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범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27일 오후 2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6.85%로 나타났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동시간대 대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6.85%로 전체 유권자 56만5084명 가운데 3만871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시각 전국 평균 투표율인 6.26%보다 0.59%p 높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6.73%, 서귀포시가 7.18%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의 첫째날 오후 2시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3.18%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6.65% 등이다. 국회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까지 포함하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3.21%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6.56%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7.20%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10.15% 등이다. 한편 제주지역 일반유권자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곳씩, 모두 43곳에 설치됐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포함)의 경우 사전투표 2일차인 오는 28일 토요일에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돼지 및 지육, 정육, 부산물, 가공식품 등 관련 생산물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현재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의 돼지 및 열처리가 되지 않은 생산물에 대한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지난 26일 ASF가 발생해 전국의 돼지 및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국내산 축산물 중 열처리된 가공품은 신고나 지역에 관계없이 반입이 가능하고 수입 축산물은 열처리 유무에 관계없이 반입할 수 있다. 도는 강원 홍청군의 ASF 최종 확진 사례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지침에 의거해 도외 돼지 및 생산물을 전면 반입금지하고 발생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는 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을 통해 입도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 ▲농장의 내‧외부 연결고리 차단을 위한 농장 단위 방역 ▲ASF 매개 위험요소인 야생멧돼지 포획 등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7일부터 화폐전시실을 재개관해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1층에 있는 화폐전시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입을 제한한 지 약 2년 3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테마가 있는 세계화폐, 화폐 속의 제주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 또 화폐의 위·변조 식별하기와 5억원의 무게 느껴보기, 나만의 화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개인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는 전화(064-720-2506)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지역 내 유일한 화폐전시실로서 도민들에게 화폐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유익한 금융·경제 교육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날 화폐전시실 재개관을 기념해 '풍천초 어린이 초청 방문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바람직한 소비생활'을 주제로 한 경제강의와 화폐전시실 관람 등으로 이뤄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민선 8기 지방자치를 이끌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제주에서도 27, 28일이틀 간의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제주 주요지역 소재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각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76%로 전국 평균인 2.6%보다 다소 높다. 2018년 지방선거 2.37%보다 0.3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3.63%보단 0.87%p 낮다. 제주시에서는 선거인수 40만9110명 중 1만122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74%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서귀포시에서는 선거인수 15만5974명 중 4376명이 투표해 2.81%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여야 제주지사 후보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는 주요 후보들도 사전투표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에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오전 7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사전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오전 9시 아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아라동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영화 ‘글래디에이터’ 최고의 빌런은 분명 코모두스인데, 다른 영화들의 ‘빌런’들과는 달리 괜히 짠한 느낌이 든다. 코모두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라는 배우의 느낌 자체가 왠지 쓸쓸하고 슬퍼보여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코모두스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강 헤아려 보아도 다섯번의 ‘배신’에 놀라고 슬퍼하고 당황하고 좌절하고 분노한다. 세상의 이치라는 게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것이라면 코모두스는 ‘빌런’이기 때문에 배신당하고, 배신당해서 더욱 ‘빌런’이 되는 듯하다. 굳이 분류하자면 코모두스는 ‘안습형 빌런’이다. ■배신❶ = 게르만과의 처절한 전투가 다 끝나서야 전선에 도착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 장군에게 ‘내가 다음 황제가 됐을 때도 지금 아우렐리우스 황제에게처럼 충성하고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막시무스는 코모두스의 진정 어린 부탁에 ‘이번 전투가 마지막이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농사나 지으며 살겠다’고 코모두스 황태자의 청을 거절한다. 막시무스를 형제처럼 아끼고 가깝다고 믿어왔던 코모두스에게는 더 이상 당황스러울 수 없는 ‘배신’으로 받아들여진다. ■배신❷ =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아우렐리우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노선 재개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방역 및 격리자 이송체계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제주~방콕(제주항공), 제주~싱가포르(싱가포르 스쿠트 항공) 2개 노선의 운항을 허가했다.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노선 재운항은 지난 2020년 4월 해외입국자의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이후 2년여 만이다. 도는 국제선 운항에 차질없이 대비하고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시스템을 마련하고,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예방접종을 미완료한 단기체류 외국인 등을 격리하기 위한 임시생활시설과 해외입국자 중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자 등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임시격리시설을 운영한다. 또 격리가 필요한 단기체류 외국인 등을 임시생활시설 등으로 수송하기 위한 방역택시 2대를 지정해 제주국제공항에 배치·운영한다. 방역택시에 탑승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안전한 인솔 등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을 국제선 항공기 도착 편당 2명씩 배치하고 국제선 운항에 따른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도는 아울러 국제선 운항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방검찰청은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장선우(70) 감독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장 감독은 1980년 5월 서울대 교정에서 집회하고, 거리에서 열린 가두시위에 참여하는 등 시위를 금지한 계엄포고 제1호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같은 해 7월 10일 구속됐다. 장 감독은 같은 해 8월 14일 수도군단 계엄보통군법회의 검찰부의 기소유예 결정으로 석방될 수 있었다. 장 감독은 올해 4월 14일 수도군단 보통검찰부에 사건 재기를 신청했다. 현재 장 감독이 제주에 거주해 제주지검이 사건을 넘겨받게 됐다. 무려 42년 만이다. 제주지검은 "장 감독에 대한 피의사실이 '1979년 12월 12일과 1980년 5월 18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권리 구제를 지속해서 추진 중"이라며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건으로 유죄판결이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우 적극적으로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5·18 민주화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보훈 관련 각종 수당 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도내 9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보훈단체협의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지부에서 제주도 보훈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 보훈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80세 이상 월 22만원→30만원, 80세 이하 월 12만원→20만원) △유족 보훈예우수당(월 9만원→월 20만원) △현충수당 (월 15만원→30만원) △유족 복지수당(월 9만원→20만원)을 인상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사업 추진이 중단된 보훈회관 건립 및 국립제주호국원 시설 개선 등을 요청했다. 허 후보는 "보훈단체의 각종 건의사항을 공약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보훈단체는 나라를 희생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도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무기질 원예비료 구입비 지원을 공약했다. 오영훈 후보는 “제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예비료가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선 제주 농민들을 위해 지방비로 원예용 비료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오 후보는 “요소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으로 비료 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국비, 지방비 따지지 않고 최우선적으로 농민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감귤을 비롯한 과수와 마늘, 고추, 무 등 주요 작물에 주로 사용되는 원예용 비료는 작물 육성은 물론 토양산성화를 막고 농업환경보호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제3종 복합비료 구입 지원이 없게 되면 제주토양의 급격한 산성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업은 제주의 모태 산업이자 제주도의 가장 근본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농업과 농민들을 위한 농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