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석 달여 만에 현직 제주도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경찰 수사를 받거나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청사에 있는 김덕홍 도의원(제주시 조천읍·무소속)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 제135조는 후보자 등이 선거사무원에게 법에서 정한 수당과 실비 외에 금품이나 그 밖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경찰은 지방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 전화조사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이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취지로 답변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직접 선거사무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일이 없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직 도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정다운 도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시 연동 일대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일 잘하는 일꾼 뽑는 사전투표! 본투표!'라는 문구가 적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6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ESG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아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광복지를 연계, ‘제주형 ESG 경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사는 전국 최초로 ‘복지관광 기본사회 모델’을 마련해 관광을 새로운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도내 공기업 및 금융기관과 상생 협력 기금을 조성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그린 제주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7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제주지역 공기업 최초로 6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고,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등 매년 우수한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고승철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의 성과가 지역사회와 관광사업체, 사회적 약자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제주형 ESG 경영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17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해 18일 제주 전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1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60㎜, 산지 등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안팎(평년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평년 26∼27도)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오후부터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동부, 추자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초속 9∼15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재일제주인 4세 래퍼와 함께 제작한 제주 홍보 콘텐츠가 한·일 양국 누리꾼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 재일제주인 4세 힙합 아티스트 PM Kenobi(이하 케노비)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15일 기준 147만회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공개된 케노비의 제주 촬영 뮤직비디오 '할아버지&아버지'는 공개 6일 만에 유튜브에서 약 29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와 연계해 공개된 인스타그램 릴스까지 포함하면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약 110만 회에 달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뭐랭하맨'과의 제주 우정여행 영상 역시 37분 54초 분량의 롱폼 콘텐츠임에도 약 37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콘텐츠에는 케노비가 가족에게 이야기로만 전해 들었던 자기 뿌리인 제주를 처음 찾아 곳곳을 여행하며 음식과 일상, 문화를 경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제주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새로운 홍보 방식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재일제주인 4세 청년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
제주에서 처음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역대 가장 많은 164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9위에 올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선수단은 이날 폐막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8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55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제45회 대회 종합 16위에서 7계단 뛰어오르며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했다. 메달 수도 종전 역대 최다였던 2017년 110개를 크게 넘어섰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4일째인 지난 14일 이미 누적 메달 112개를 확보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다른 시·도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제주 소속 선수들로만 거둔 성과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한국신기록도 나왔다. 강현중·이동규·김진석·김동현이 출전한 육상 남자 400m 계주(T35∼T38)는 54초58로 우승하며 2010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강현중은 이 금메달로 3년 연속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게이트볼은 남자부와 혼성부의 활약으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슐런에서도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3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번 체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선수단과 자원
제주도가 민간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맡기는 이른바 ‘행정 외주화’ 사업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현) 제454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한림읍)은 제주도의 공기관 위탁과 민간위탁 사업 등의 증가세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공기관 경상·자본위탁과 민간위탁, 출연금 등 행정 외주화 성격의 예산은 2021년 7825억7300만원에서 2022년 8278억700만원, 2023년 8510억7100만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9074억5100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5년에는 1조647억13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821억4000만원, 약 36% 증가한 규모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증가세가 공무원 정원 확대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행정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공무원을 늘리고 있는데 외주사업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민간위탁 사업을 살펴보면 일부는 사업을 위한 것인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인지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사회문제
제주항공이 창립 21년만에 서울에 단독사옥을 마련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급변하는 항공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속 가능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단독 사옥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이후 김포국제공항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의 업무시설에서 서울지사를 운영해왔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사옥을 마련하게 된다. 단독 사옥은 장기간 임차계약을 맺은 건물이다. 2067년까지 40년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의 신사옥은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해 김포공항과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넓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고, 향후 조직과 사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5793㎡(4777평) 규모로, 관리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약 5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한 정비본부와 승무원 라운지, 일부 현장 지원 부서는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현재와 같이 김포공항 내 기존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6일 오후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를 가정한 '수난 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ASAC(항공수색구조지원센터),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민간항공사, 국립중앙의료원, 동부소방서, 한라병원, 해군, 해양환경공단 등 12개 관계기관과 단체도 참여했다. 또 해경 헬기 1대, 경비함정 11척, 해군함 1척, 해양환경공단 선박 1척, 민간 어선 1척, 소방구급차 1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해상 추락 인명 구조, 해양중증외상의료팀 응급처치, 에어 슬라이드를 이용한 해상탈출, 폭발·화재에 따른 익수자 구조 및 화재 진압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이날 승객 역할로 훈련에 참여해 모의 항공기에 설치된 에어 슬라이드를 이용한 탈출 등 해상 인명 구조 상황을 재현했다. 또 해양중증외상의료팀이 해경 헬기로 이동해 경비함정에 내린 후 함정 내 가상 중증 응급환자를 처치한 뒤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보는 등 입체적인 구조·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여성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는 단시간에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제주도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도항선사가 사고 보고 누락 등 위반사항 적발로 받은 사업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제주지법 행정1부(김유성 부장판사)는 16일 도항선 선사 A사가 제주해양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A사가 운항하는 도항선은 지난해 3월 11일 다른 선박을 앞지르던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충돌사고, 같은 해 4월 6일 발생한 추진기 폐어망 감김을 해양항만 관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같은 해 3월 14일 운항 중 기관 냉각용 해수 연결호스 파열이 발생했으나 보고하지 않았고, 수리를 위해 운항을 중단하고 탑승 중이던 승객들을 다른 도선으로 대체 수송했음에도 운항중단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항해일지 미비치, 선원 식대 미지급 등 위반사항을 적발한 제주해경은 지난 1월 A사에 대해 45일간의 사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호스 파손·폐어망 감김·경미한 접촉은 보고 의무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선박이나 승객의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처분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수 연결호스 파열의 경우 당시 정상 운항
제주 최대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를 이끌 제13대 사장에 김도영 전 GS건설 상무가 임명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16일 김도영 신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오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GS건설 상무까지 27년간 민간기업에서 영업과 수출, 건설,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특히 대규모 조직에서 전략기획과 신규 사업 발굴, 데이터 기반 유통관리 등을 담당하며 조직관리와 경영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앞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신임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당시 도의회는 김 신임 사장이 27년간 물류·유통·건설 분야 대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민간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공공성이 우선되는 지방공기업 경영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함께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 등 제주개발공사가 안고 있는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제주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하루에만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두 건 발생했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8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자원순환시설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적장에 쌓여 있던 재활용 폐지가 불에 타면서 2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16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한 영농폐기물 집하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지만 1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화재 모두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수천만원 피해로=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제주에서 반복돼 왔다. 2023년 3월에는 제주시 도두동 한 렌터카 사무실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다. 당시 발화지점 주변에서는 담배꽁초가 다수 발견됐다. 같은 달 서귀포시 호근동 야초지에서는 버려진 담배꽁초의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기 제주시 내도동 한 다세대주택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