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하수도시설과 환경시설을 통합 관리할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공단 설립에 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공단 임원 구성, 이사회 운영, 직원 임면, 대행사업 범위, 재무·회계 운영 관련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도는 현재 직영 또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 중인 하수도 및 환경시설을 전문 공공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 통합 관리해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이사장과 1실 2본부, 12팀 체계로 구성된다. 하수도시설 39곳과 환경시설 3곳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력은 2029년 이전까지 295명,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준공 이후에는 387명으로 확대된다. 도는 공단 운영으로 연간 약 77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노조와 민간 위탁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확대 구성해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직 구성과 채용 계획, 임금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라산 횡단 '5·16로'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군사 쿠테타의 상징'이란 오명으로 지속돼 온 논란이 재점화됐다. 개명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물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공감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횡단하는 대표 간선도로인 516로의 역사적 배경과 명칭 형성 과정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5·16로 명칭을 둘러싼 논의는 제주 현대사 속 군사쿠데타 흔적과 관련해 계속 제기돼 왔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의 구간을 지칭하는 도로명이다. 시초는 1932년 일제가 개설한 임도였다. 1956년 기본적인 도로 정비를 거쳐 제주시 남문로터리에서 서귀포시 옛 국민은행 서귀포 지점을 잇는 40.5㎞의 왕복 2차로가 됐다. 한라산 제1횡단도로라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 명칭은 국도 제11호선 또는 지방도 1131호선이다.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공식 명칭인 ‘516로’가 부여됐다.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51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10%에서 2월 한 달간 20%로 대폭 상향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월 사용액 7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4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운영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도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동네 상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도민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제주도는 인센티브 예산 716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7300억원의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 4∼6월 한시적으로 적립률을 10%에서 15%로, 적립 한도를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을 때 월평균 사용액이 117% 급증했다. 도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20% 적립률 상향이 지역 소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은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22일 증시가 달아오르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한때 5019.54까지 올랐다가 4952.53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던 관세를 철회하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와 달리 실물경제는 찬바람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0.3%,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0%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반올림하지 않은 ‘진짜 성장률’은 0.97%로 엄밀히 따지면 0%대다. 이는 2024년 성장률 2.0%나 1.8% 안팎인 잠재성장률에 크게 못 미친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ㆍ자본ㆍ자원 등 동원할 수 있는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이뤄낼 수 있는 성장률을 일컫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높다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률이나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16배 큰 미국 성장률에 못 미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
제주 출신 이동진 재정경제부 부총리 정책보좌관(54)이 청와대 성장경제비서관에 내정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공석으로 유지되다가 7개월여 만에 자리를 채운다. 이 보좌관은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다. 제주 오현고를 나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근무를 거쳐 미국 코네티컷대 조교수,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서울주택공사 투자심의위원, 한국 뉴딜 국정자문단 자문위원, 한국경제학회 이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대통력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경제분과 위원으로도 일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성장경제비서관은 청와대 경제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보직이다. 경제성장수석실 산하 비서관(성장경제·산업정책·국토교통·농림축산·중소벤처·해양수산)의 선임 역할을 맡은 자리다. 이 보좌관은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진짜 성장론’을 설계했다. ‘진짜 성장’은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제주 서귀포에서 '봄의 전령' 매화가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서귀포기상관측소의 계절관측용 매화가 만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서귀포의 매화 만발은 지난해보다 25일 이르게 관측됐다. 서귀포 매화는 지난해보다 27일, 평년보다 30일 이른 지난 17일 개화해 9일 만인 이날 만발했다. 기상청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개화',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때 '만발'했다고 한다. 제주시내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매화는 평년보다 19일 이른 지난 13일 발아했다. 개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아 또는 개화 시기는 온도와 일조 등의 기상조건과 나무 종류,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한라봉과 레드향을 소비자 공급가 대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 만감류 시장을 지키기 위한 대대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무관세로 수입되는 미국산 감귤 '만다린'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할인 행사는 오는 2월 16일까지 하나로마트 별로 3회씩 날짜를 지정해 운영한다. 전체 할인 판매 물량은 약 300t이다. 같은 기간 KT알파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 공영홈쇼핑, NS홈쇼핑 등 주요 TV 홈쇼핑 채널에서도 한라봉과 레드향을 집중 편성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또 롯데마트(1월 22일∼2월 3일), 이마트(1월 29일∼2월 4일, 2월 13∼16일), GS리테일(1월 21∼27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도 벌크, 봉지 판매와 가격 할인 등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각 기관 대표는 앞서 지난 22일 워크숍을 열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입 만다린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감류 농가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최대한 활용한 전방위 판촉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설을 앞두고 진행되는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가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정기총회를 열고 12대 회장에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를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뉴스제주,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6개 회원사 기자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 △제12대 임원 선임의 건 등 2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차기 회장에 김정호 기자가 선출된 것에 더해 차기 사무국장은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가 맡게 됐다. 제12대 임원의 임기는 1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제주에서 예정된 지도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에 따른 향후 일정 때문이다. 전날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초 26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정 대표 등은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나머지 당 지도부도 줄줄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향했다. 지난 22일부터 아태지역회의 운영위 참석 일정으로 베트남에 체류중이던 이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제주도내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SNS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고인의 숭고한 의지를 제주와 대한민국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대림 의원(제주시 갑)은 “엄혹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셨고, 뛰어난 혜안과 원칙을 지키는 강직함으로 국가의 기틀을 세우셨다”며 “이 전 총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신념은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
제주도가 올해 사업예산을 더 늘리고 한도를 확대해 신혼부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 7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다. 대출이자 최대 연 1.5%(3억 원 이내)를 지원해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한도도 지난해보다 10만 원 증액했다.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이자의 1.5%(최대 150만 원)를 지원한다. 사업별 접수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내 입법·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주도청 주거복지팀(☎ 064-710-4251∼4254), 제주시 주택과(☎ 064-728-3074), 서귀포시 건축과(☎ 064-760-3013)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주거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도민이 체감하는 주거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은 지난해 제주도 내 신혼부부와 출산가구가 전용면적 85㎡ 이
병오년 제주의 봄을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 주제로 관덕장, 제주목 관아지 등 도내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입춘굿은 옛 탐라국 시대 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공동체 의례 문화를 선보인다. 4개 분야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입춘맞이에서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오는 20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제주민예총 홈페이지(http://jepaf.kr/)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는 차롱에 쌀, 과일 등을 담아 신에게 올리면 심방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날인 2일 거리굿은 도내 주요 관공서 등 도내 기관에서 열린다. 춘경문굿, 새봄맞이 거리굿, 세경제, 낭세코사 및 낭쉐몰이, 사리살성, 신명풀이 등이 열린다. 3일 열림굿에서는 입춘 성안기행,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신규), 칠성비념, 입춘휘호, 입춘 공연 마당(무속음악, 펑크·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인디 밴드 추다혜차지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관내 5개 축구장에서 ‘제27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5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해 탐라기(고학년)와 U14유스컵(저학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탐라기 부문에는 10개 시·도 32개 팀, U14 유스컵 부문에는 9개 시·도 23개 팀이 각각 참가한다. 경기는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다. 55개 참가팀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제주에서는 탐라기 7개 팀, U14 유스컵 2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참가한다. 김동환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전국 우수 중학교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도외 선수들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제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 체류형 대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