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가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높여온 것을 시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데 이어 아예 없던 일로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민생토론회에서 “더 이상 국민이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은 전년도 말 기준 부동산 시세에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적용해 산출한다. 이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11월 공시가격이 시세를 한참 밑돌아 조세 형평성을 해친다며 공시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로드맵을 내놓았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90%로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도입 첫해인 2021년부터 상당한 반발에 부닥쳤다. 부동산 보유세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6~2020년 4~5%대 상승률을 보였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로드맵 도입 이후 2021년 19.05%, 2022년 17.2% 치솟았다. 그 결
제주시는 부림랜드~1100도로 도시계획도로 '과천로' 개설공사가 모두 마무리돼 지난 13일 완전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천로는 부림랜드 앞에서 제주고 정문 남측을 연결하는 길이 780m, 폭 24m의 도시계획도로다. 사업비 171억원이 투입돼 2020년 3월 공사 착공 후 지난해 12월 사업이 완료됐다. 개통에 앞서 실시된 국가경찰, 자치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신호등, 교통안내표지 추가 설치 등이 이뤄져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애조로와 신제주 노형·연동 지역의 이동 편리성이 확충되고, 교통혼잡이 빈번한 1100도로와 과원로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 노선과 연계되는 제주고~오광로(서울사우나)간 도시계획도로 또한 조속히 추진해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심지 내 교통체증 문제가 이른 시일 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스코마트 강동화 회장이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제스코마트 사무실에서 강동화 회장의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동화 회장은 초록우산 제주지역 개인 기부자 중 첫 누적후원금 5억원을 달성했다. 이번에 개인명의로 추가 1억원을 후원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가의 표상이 되고 있다. 강동화 회장의 개인기부 누적액은 6억570만원, 개인·법인 총 누적후원금은 8억6670만원에 이른다. 이번 후원금은 ‘강동화 희망기금’으로 도내 취약계층 아동가정 장학금과 사회복지기관의 프로그램 사업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강동화 회장은 “초록우산과는 2002년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 또 아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3월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이 후원금으로 아이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화 회장은 초록우산 제주 그린노블클럽(1억 고액기부자모임) 1호이자
국민배우 김정태가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 행렬에 뜻을 함께했다. 제주도는 김정태 배우가 26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 배우는 영화 ‘친구’, ‘7번방의 선물’, ‘공기살인’과 드라마 ‘싸인’, ‘소년시대’ 등 다양한 흥행작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정태 배우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감사를 전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도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태 배우는 “각종 방송촬영 및 행사 등으로 제주를 자주 찾으면서 제주의 매력에 빠져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며 "제주4·3을 알리는 일과 함께 2025년 제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행사 후 김정태 배우는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을 유도하고 ‘마음의 고향’ 제주를 응원하는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나종창 전 서귀북초등학교 교장과 강승해 전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위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손심엉’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상임선대위원장 외에 총괄본부장은 송영훈 의원, 정책기획본부장은 임정은 의원, 대외협력본부장은 양병우 의원, 조직운영본부장은 하성용 의원, 보건안전본부장은 김대진 의원, 산업경제본부장은 양홍식 의원 등 현직 제주도의원들이 맡았다. 정책특보단장은 김경미 의원이다.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오경남 전 남원읍연합청년회장이 각각 청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대변인은 이시아 자연순환기업그린그림 대표와 강현빈씨(제주대 해양과학대학3), 김수빈씨(제주대 인문대학4) 등이다. 사무장은 송영관 전 동홍동장이 맡았다. 19명으로 구성된 상임본부장은 강명언 전 서귀포문화원장, 강치균 문화해설사, 고재영 전국귀농귀촌중앙연합회장, 김대신 개인택시조합서귀포시지부장, 김덕문 제주농업인단체협회회장,
MZ세대의 ‘3요’를 아시나요? ‘3요’는 직장내 상사의 업무 지시에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되묻는 젊은 직원의 반응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납득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지 않고 바로 말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반영한 말이다. 7080 세대로 상사의 말에 복종이 미덕이라 생각했던 나에게는 MZ세대의 합리적인 생각과 용감함이 부럽기도 하다. 최근 5년미만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이 3년새 72.6%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행안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나서서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과, 공공부문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우수한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사례에 대한 대책으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하였다. 필자는 우연히 제주도 정책기획관실에서 업무공간 혁신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나더 오피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밀린업무도 많아 신청해 놓고선 업무 추진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담당자의 세심한 배려와 클라우드 등 근무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감사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코로나 위기국면을 지나 엔데믹 상황을 맞은 제주관광에 뚜렷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내국인들의 '알뜰관광' 열풍에 외국인들마저 단체가 아닌 '개별여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면세점으로 몰리던 소비행태도 판도가 바뀌었다. 제주관광공사는 28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여행형태와 소비실태, 제주 여행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한 '2023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이 9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완전 패키지여행(3.9%), 부분 패키지여행(0.2%) 순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78.7%로 전년 대비 3.9%포인트(p) 상승했다. 2회 방문이 46.0%, 3회 방문이 19.9%, 4회이상 방문이 12.8%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08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13점 증가했다. 만족도에 대한 긍정비율은 94.3%로 나타났다.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관광지 매력도가 4.4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식 4.36점, 숙
제주경찰청과 제주개발공사·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가 27일 제주경찰청 5층 한라상방에서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 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빅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기부 포인트가 적립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과 제주도 자치경찰단·협력단 소속 2823명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도보 순찰을 통해 걸음 수를 적립한다. 경찰은 1인 기준 하루 평균 6000걸음씩 걸어 3개월 동안 모두 5억 걸음(35만㎞)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 걸음당 기부포인트 0.1원이 적립된다. 이를 제주개발공사가 전액 후원한다. 경찰이 5억 걸음 목표를 달성하면 5000만원이 후원된다. 후원금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를 통해 범죄 피해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위한 생활안정자금과 장학금 등으로 지급된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양돈농협은 22일 수출육가공공장에서 돼지고기 7891㎏을 홍콩으로 보내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 수출 물량은 1마리를 부위별로 6분할 한 것으로, 100마리분이다. 돼지고기는 영하 2도인 저온 컨테이너에 넣어져 화물선에 선적돼 1주일 후인 오는 29일 홍콩에 도착한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홍콩 수출은 지난해 처음 이뤄졌다. 지난해 8월 634㎏이 수출되고 나서 11월 1003㎏, 12월 693㎏ 등 한 해 동안 모두 2330㎏이 수출됐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00㎏, 600㎏이 수출됐다. 이날 상차식에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충룡 의원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강재섭 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와 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 서부칠 지부장, 서귀포지부 김경용 지부장, 서귀포최남단지부 양정규 지부장, 제주농협 윤재춘 본부장 및 임원진 등을 포함한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수입한 홍콩의 베스트 프라이스 미트 푸드라는 업체는 월 300마리 이상 수입할 계획인 것으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치교체 2024,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며 총선에서 자당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을 하루 앞두고서다. 선대위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시 갑·을 선거구는 20년 동안, 서귀포시는 24년 동안 국회의석을 민주당이 독점했지만 제주의 현실과 도민의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중요한 것은 제주의 경제 여건"이라며 "갈수록 악화 일로를 걷는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소득을 보면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려워지는 제주 경제 지형을 넓히고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며 "국민의힘이 제주에서 20년 만에 국회 의석을 배출한다면, 1석이 10석에 버금가는 상징성과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또 "4·3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4·3 관련 발언 논란으로 도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도 했다
경사진 야외 주차장에서 뒤로 밀린 차량에 해당 운전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43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빌라 야외 주차장에서 30대 A씨가 승용차에 깔린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승용차 운전자로,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후 9시 25분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사진 주차장에서 주차 후 하차한 A씨가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25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고 서귀포 경제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는 “전국 최고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마련과 하원 테크노밸리 육성, 청정 그린수소 경제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국비 확충을 통해서 서귀포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정.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공약했다 . 위 후보는 또 “RE100 기업 및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를 제도적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이익공유제 도입을 꼼꼼하게 설계해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위 후보는 또 ▲ 분산 에너지 특구 제1호 지정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 헬스케어타운 기반 생약자원 연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 기후위기 대응 100 개 스타트업 육성 등 기존 약속한 공약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