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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히트펌프'로 농업·관광 RE100 확대 ... 호텔도 2032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제주도가 2035년까지 도내 10만 가구의 난방과 온수를 화석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해결하는 ‘생활영역 열에너지 전기화 대전환 계획’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2일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단장한 제주시 금산로 주택을 찾아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금산로 주택은 도와 도개발공사가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태양광과 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플러스 등급(에너지 자립률 120% 이상) 인증을 받았다.

 

화석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난방과 온수를 모두 해결하는 이 건물은 제주도가 목표로 하는 에너지 전환의 표준 모델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속에 있는 열을 끌어다 난방에 활용하는 공기열 냉난방 설비로 전기로 가동된다. 연료를 태우지 않아 탄소 배출이 없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

 

이 건물에서는 화석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난방과 온수를 모두 해결할 수 있고, 연료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 올해 2380가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9520가구, 2035년까지 모두 9만6156가구에 설치한다.

 

설치비 70%를 보조하고 나머지 자부담분도 렌털이나 저리 융자로 지원해 초기 비용 부담을 사실상 없앤다. 마을회관·복지시설·어린이집 등 공공부문에 히트펌프를 우선 도입한다.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모델을 확대해 시설하우스에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하고, 양식장에는 해수열 활용 히트펌프를 보급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RE100 축산물 출시를 넘어 농가 단위의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자급체계를 구축한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호텔 9곳은 2032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토록 하고, 노후 산업단지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 태양광 발전이 몰리는 낮 시간대 등 전기가 남아도는 시간에 히트펌프를 집중적으로 가동하면 소비자가 보상을 받는 구조가 마련된다. 난방하면서 요금도 아끼고 수익도 낼 수 있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 실측데이터 기반 절감률을 산정한 결과 LPG가스 보일러를 쓰는 가정의 연간 난방비는 약 279만 원(월평균 약 23만 원) 수준이지만 히트펌프로 바꾸면 약 56만 원(월평균 약 4만 7000원)으로 줄어든다. 연간 223만 원, 약 80%를 절감하는 셈이다.

 

도는 2035년까지 도내 히트펌프 약 10만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가상발전소(VPP)를 구축하고, 히트펌프 전용 전기요금제도 도입한다. 

 

오영훈 지사는 “생활 속 화석연료를 깨끗한 전기로 전환하는 이번 정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참여는 확대하는 방식으로 제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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