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정신장애] 1. 소아기 문제의 연속 청소년기의 문제라고 해서 모두 청소년기의 특징적 문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있어온 소아기의 문제점들이 계속되든지 또는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는 수가 많은데, 예를 들어 불안이나 우울이 소아기에 시작하여 당시 해소되지 못했을 때 소아기의 불안장애등은 새로운 면목을 띠고 청소년기의 문제점과 혼합되어 복잡한 상태로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불안과 우울 청소년의 가장 흔한 정신과적 문제는 불안과 우울 등의 정서장애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험불안, 입시병(고3병, 중3병) 등이 있습니다. 시험불안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는 시험이라고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의 경험과 결부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신체적 감정적 또는 행동적인 반응으로서, 너무 긴장되어 기억력이 감소되거나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거나 소화장애가 나타나거나 불안 초조감을 느끼거나 극심한 불안상태에 빠지는 등의 감정-신체적 반응을 나타내는 불안장애입니다. 이것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그 근원을 찾아 볼 수가 있는데, 학령전기에 어떠한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아동의 성취가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 부모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하나의 완숙된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과도기적인 과정이므로, 많은 갈등과 불안정한 정서를 특징으로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이시기는 가족관계에서도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성적인 성숙을 경험하고, 자의식을 형성해가고, 가족이외의 친구와의 관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심리적 갈등 요인] 첫째, 부모나 교사등 기성세대가 요구하는 ‘경쟁에서 살아남아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는 청소년’이라는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청소년들의 자유분방한 개성과 자신의 주관과 판단을 중요시하는 그들 세대의 가치관 사이의 갈등과, 둘째, 청소년기 자체의 내면세계의 불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점에서 심리적인 위기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청소년기에는 갑자기 변해가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적응과, 성적 충동의 증가와 정서적 불안정에 대한 적응이 요구되며, 그동안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부모로부터 독립적 위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나타나는 ‘의존-독립의 갈등’이 생겨나 부모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으로 표현
강박장애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것으로 환자 자신은 그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억제할 수 없고 억제하려고 노력하면 불안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1)강박사고 어떤 생각, 관념, 영상 혹은 충동이 자기 의지와는 관계없이 계속 떠오르는 상태를 말하며 이런 불합리한 생각들을 억압하거나 지워버리려 애쓰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없애버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하게 생각이 떠오르고 불안증상이 나타나는 것. 강박사고 중 흔한 것으로는 폭행과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염이나 감염되지나 않았나 하는 생각, 또 어떤 문제에 대한 의문 등이다. 예를 들면 가족 중의 한사람을 해칠 것 같은 생각이나, 성적으로 난잡한 장면이 자꾸 떠오르거나, 남자나 여자의 사타구니에 눈이 가면서 성기의 영상이 자꾸 떠올라 수치감과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외출 후에는 어떤 세균이나 독이 손에 묻었다는 생각이 계속되기도 하고 형이상학적이거나 종교적인 의문이 끊임없이 반복되기도 하며, 어떤 숫자에 집착되어 자기가 접하는 모든 숫자나 글자의 수 사람이나 물건의 숫자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5. 자녀에게 좋은 모델을 보여주기. 아동들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의 많은 부분을 부모의 행동을 보며 배웁니다. 나이가 어린 아동일수록 더 많은 것을 부모로부터 모방합니다. 자녀가 보는 앞에서 폭언을 하거나 노발대발하는 행동을 하기 전에,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자녀가 화가 났을 때 그렇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모습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남을 때리는 아동은 대게 집에서 어른들로부터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그런 식으로 배운 경우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친절과 솔직함 등 자녀가 가졌으면 하는 행동의 모범을 자녀가 본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방식으로 자녀를 대하십시오. 6. 자녀와 대화 요령 부모로서 ‘이렇게 저렇게 해라’라고 말한 것만으로 자녀가 모든 것을 순순히 따라 행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아동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설명을 듣기를 원하며 또한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아동은 우리의 권위와 동기에 대해 의문과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 아동과 함께 상의하고 논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완벽하게 미리 준비된 채 시작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부모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열거된 내용은 자녀를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아동 양육의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부모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주고 자녀를 키우면서 더 많은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1. 자녀의 자긍심을 길러주기. 아동은 아기 때부터 부모의 눈에 비친 자신을 통해 자아가 싹트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목소리와 몸짓과 모든 표현들을 아기는 받아들입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은 자녀가 자기상을 형성해 가는데 있어 자녀가 속한 환경의 그 어떤 것보다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자녀가 해낸 아무리 작은 성취라도 칭찬을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며, 또한 어떤 일을 스스로 시도해 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우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
다리가 무겁고 저리고 자주 붓고 걷는 것이 힘들어 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하지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노년의 대표적 질환 하지정맥류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와있으며, 건강하게 노년을 살아가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다. 노화로 인해 많은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지만 특히 동맥의 혈관경화나 정맥의 확장으로 혈관의 변화, 또는 관절과 척추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생기며, 이로 인해 하지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하지정맥류 직업에 따라서 혹은 다양한 활동의 특이한 자세, 복장 등 이유로 젊은 층에서도 하지에 다양한 질환 또는 증세 등이 나타나고 있다. 주로 오랫동안 서서 일 하거나, 비만, 임신, 과격한 운동, 외상 등 다리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하지(다리)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경련 증상, 저린 증상, 시린 증상, 작열감, 통증, 붓기 등이다. 평소 등산이나 트래킹을 할 때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 예전에 비해 멀리가거나 정상에 가는 것이 두려워진다면 다리의 상태를 살펴봐야한다. 특
돌 전에 옹알이를 잘 안하거나 엄마와 눈을 맞추지 않고, 그 후에도 엄마를 별로 찾지도 않으며, 자기 하는 놀이에만 몰두하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아동이 혹시 자폐아나 자폐 성향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자폐아동이 보이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대인관계 형성과 사회성 발달의 장애 대인관계와 정서적 발달, 사회성 발달의 장애는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지고 또 빼놓을 수 없는 증세입니다. 자폐증이라는 병명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맺어지지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인 유대가 일어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폐쇄된 상태에 지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이들은 대인관계에서 정서적인 상호반응이라든가 정서적인 유대가 맺어지기 어려워 엄마와의 애착행동,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정상아동이라면 이미 돌전에 보이는 애착행동 즉, 엄마와 매우 가까워지고 엄마와 안 떨어지려는 행동, 엄마를 쳐다보고, 웃고 안아달라고 칭얼대며, 안다주면 좋아하는 행동들이 자폐아에서는 결여되어 있으며,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걸을 시기가 되어도 부모를 따라다니거나 부모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반기
(...) 2015년에 다시 실험을 해 본 나는 단위 면적에 가장 많은 화소를 집적시킴으로써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가장 많이 참여시킴으로써 깊은 실재감을 촉발하는 것이 인공 세계를 구축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깨달았다. 그 목적을 위해 하이피델리티는 기막힌 묘책을 연구하고 있다. 저렴한 감자기의 추적 능력을 이용하면, 현실과 가상이라는 양쪽 세계에서 시선 방향을 똑같이 모사할 수 있다. 머리를 어디로 돌리느냐가 아니라, 눈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헤드셋에 설치된 나노 규모의 미세한 카메라는 당신의 실제 눈이 어디를 보는지를 파악해서 타인의 아바타에 그 시선 방향을 그대로 전달한다. 즉 누군가가 당신의 아바타에게 말을 걸면, 그의 시선은 당신의 눈을 응시하고 당신의 눈은 그의 눈을 응시한다는 의미다. 당신이 움직임으로써 그가 머리를 돌려야 할 때에도 그의 눈은 계속 당신의 눈을 향하고 있다. 이 시선 접촉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친밀함을 자극하고 실재감을 흩뿌린다. ------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케빈 켈리 지음, 청림출판) 중에서 '이 시선 접촉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친밀함을 자극하고 실재감을 흩뿌린다.' 전 이 마지막 두
▲ 긴장형 조현병(Catatonic schizophrenia). [사진=구글] 조현병(정신분열병, Schizophrenia)의 아형 가운데 긴장형이 있어요. 극단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스스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요. 넋이 나간 양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지도 않고요. 타인이 어떤 자세를 잡아주면 그대로 유지합니다. 말도 없지요. 밀랍인형 같아요. 때로는 갑자기 몹시 흥분한 상태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가만히 두면 위험하죠. 무엇보다 아무 것도 먹지 않으니까요. 고열이나 탈진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로 선생님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드물지 않게 보였다고 해요. 지금은 아주 드물거든요. 저도 한두 케이스는 봤지만 아마 전형적이라곤 할 수 없을 겁니다. 당장은 환자 보호 및 내과적 케어가 중요하겠지만, 조현병의 여느 타입과 마찬가지로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합니다. 항정신병 약물이 처음 개발된 게 1950년이거든요. 최초의 항정신병 약물은 클로로프로마진(chloropromazine, CPZ)인데 지금도 사용합니다. 빨간 약. 아스피린이나 페니실린이 그러하듯 정말 혁명적인 일이었어요. CPZ가 개발되기 전에는 아무리 당대 최고의
<공황장애의 진행과정> 흔히 공황장애를 경험한 분들은 그들의 첫 발작을 경험한 후 그 발작이 나타난 시간, 장소, 상황 및 그 당시 어떻게 느꼈는지를 상세하고도 생생하게 설명하지만 왜 갑작스럽게 아무 이유 없이 강한 두려움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이해하지 못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는 3단계를 거치면서 진행됩니다. 그러나 개개인에 따라 그 양상과 진행속도가 다를 수 있고 모든 단계를 다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1) 첫 단계 ; 첫 급성 공황발작이나 여러 번의 공황발작 첫 공황발작이나 발작 후 곧 바로 여러 차례 발작이 나타나는 단계로 환자들은 이 급성 발작에 대단히 놀랍니다. 일반적으로 첫 발작은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이 상황에서 대개 약국에서 약을 사먹거나 응급실에 가게 되지만, 병원에 도착할 때쯤은 발작은 가라앉습니다. 이 경우에 가장 흔한 증상이 흉부통증이거나 어지러움증이어서 심장이나 뇌혈관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지만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대개 자신의 신체에 분명히 이상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2) 둘째단계 ; 공황발작의 빈도증가, 예기불안과 회피행동, 신체적
하나마나한 말이겠지만, 서양과 동양 콕 집어 좁혀서 미국과 한국 정신문화는 많이 다르다. 오늘은 미국과 한국의 귀신에 대한 생각 차이를 개발소발 그리며 글쓰기 놀이를 하겠다. 요즘 애들은 중구난방 횡설수설 글쓰기하며 ‘의식의 흐름 기법이에요.’하던데, 그래, 그럼 나도 의식의 흐름 기법이다. ▲ 미국 망령, 구글에서 사람들은 망령이라고 하면 생전에 나쁜 짓을 한 사람을 생각한다. 우리의 연구는 이 생각을 뒷받침해준다.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무언가 있다고 느껴지고 대기의 변화가 느껴지는 곳에 당신이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참가자들에게 이런 느낌을 불러일으킬 듯한 사람을 묘사해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참가자들은 ‘혐오스러운’, ‘난폭한’, ‘정신병을 앓는’ 같은 말을 사용하며 생전에 나쁜 짓을 한 사람을 묘사했다. 악의 지속성은 공포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사후 세계의 지각과도 일치한다. 사람들은 착한 사람(정상적인 사람)은 천국에 가지만 악한 사람(악한 마음)은 이 세상에 붙들려 있다고 생각한다
왕이 “과인과 같은 사람도 백성을 잘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할 수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왕이 “어떤 근거에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라고 묻자, 맹자가 대답했다. “제가 호흘이라는 신하에게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왕께서 대청 위에 앉아 계실 적에 소를 끌고 대청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왕께서 그것을 보시고 ‘소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셨다더군요.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피를 받아서 종에 바르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자, 왕께서는 ‘그 소를 놓아 주어라. 나는 그 소가 두려워 벌벌 떠는 것이 마치 아무런 죄도 없으면서 사지로 끌려가는 것 같아서 차마 볼 수 없구나’라고 했다면서요. 그래서 그 사람이 ‘그렇다면 종에 피를 바르는 의식을 그만둘까요?’라고 묻자 왕께서는 ‘어떻게 그것을 그만둘 수가 있겠느냐? 양으로 바꿔라’고 하셨다는데,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