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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피해액 134억‥농작물 피해 집계 빠져 훨씬 늘어날 듯

 

27∼28일 제주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할퀴고 지나간 제주지역 피해상황이 점차 파악되고 있다.

 

피해 신고 첫날, 잠정 집계한 결과 수산양식장과 농작물, 항만과 어항시설 등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는 현재 파악 중으로 집계에서 제외돼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현재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태풍 피해액은 사유시설 1504건 65억5400만원, 공공시설 1560건 68억8천200만원 등 총 3064건 134억3천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사유시설 중 태풍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수산물 양식장이다. 양식장 63곳이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돼 18억6천100만원, 넙치·전복·해삼 등 양식 수산물 460만6천마리가 폐사해 9억3천900만원의 피해를 보는 등 총 28억원의 피해를 봤다. 정전 등으로 폐사한 수산물은 넙치 379만6천마리, 전복 20만마리, 해삼 50만마리 등이다.

 

어선 27척이 반파 또는 전파되고, 곽지·함덕·금능 등 해수욕장의 정자·호안·그늘막 지붕이 파손되는 등 사유 수산시설 분야에서만 34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업 분야 피해액은 28억6천500만원이다.

 

감귤 하우스 7만1천993㎡, 화훼·채소 등 기타 원예 하우스 4만6천429㎡ 등 농업용 하우스 시설 파손액이 22억4천500만원(67농가)으로 가장 많았다.

 

또 창고·유리온실·저온저장고·방풍망 등 기타 농업용 시설 파손 9천만원(14농가), 농경지 유실 2.5㏊· 매몰 0.5㏊에 따른 피해 6천만원(50농가)으로 집계됐다.

 

축산 분야는 축사 파손 7천326㎡, 소 2마리·돼지 200마리·닭 300마리 등 가축 및 양봉 폐사 4억7천만원(25농가)이다.

 

5천239농가가 당근·감자·콩 등 농작물을 재배한 6천448㏊가 침수 또는 유실됐다고 신고했으나 이번 피해액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주의 주요 농작물인 당근, 감자, 콩 등이 이번 태풍으로 상당한 피해를 봐 앞으로 농작물 피해액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당근은 최근 1천570㏊에 파종을 완료했고, 가을감자는 전체 예상 재배면적 1천900㏊ 가운데 절반 정도 파종을 마친 상태다. 재파종을 해야 할 처지다. 콩(재배면적 4천780㏊)은 9월 중순 수확을 앞두고 있다.

 

 

공공시설은 곽지·함덕 등 해수욕장 시설 파손 12억4천만원, 제주항 내항 조명타워 전도·제주외항 방파제 TTP 유실 등 5개 항만 피해 4억2천800만원, 강정·법환 등 4개 지방어항 피해 2억9천만원 등 항만과 어항시설 피해 규모만 33개소 52억7천500만원에 달한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추자도 신양항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29∼31일 행정시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하고, 양식장 시설물 등은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농가 피해신고는 9월 7일까지 접수하며, 11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 피해 내용을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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