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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5사 여론조사] 감점 규정 변수로 격차 축소 ... 오차범위 내 치열한 3파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앞두고 실시된 2차 합동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선 감점 규정이 적용될 경우 세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며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투데이 등 도내 언론 5사는 지난 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제2차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문대림 의원이 3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 21%, 위성곤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오차범위(±3.5%p) 밖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문 의원의 우세는 더욱 뚜렷했다. 문 의원이 40%로 가장 높았고, 위성곤 의원 25%, 오영훈 지사 21% 순으로 조사됐다.

 

세 후보의 지지 기반은 연령과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문 의원은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51%의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14%에 그쳐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5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4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영훈 지사는 3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30%를 넘지 못하며 문 의원과 위 의원에 뒤처지는 흐름을 보였다.

 

1차 조사와 비교하면 문 의원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문 의원은 지난 2월 2일 실시된 1차 조사에서 2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3%로 9%p 상승했다. 이는 1차 조사에 포함됐던 송재호 전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일부 지지층이 문 의원에게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위성곤 의원도 16%에서 20%로 상승하며 경쟁력을 높였지만 오영훈 지사는 20%에서 21%로 큰 변동이 없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 경선 규정에 따른 감점 적용 시 판세는 다시 좁혀진다. 문 의원은 25% 감점 적용 시 24.75%, 오 지사는 20% 감점 적용 시 16.8%로 낮아진다. 위 의원은 감점이 없어 20%를 유지하게 된다.

 

감점 적용 이후에는 1·2위, 2·3위 간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경선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내 언론 5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방식으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 사용됐다. 응답률은 18.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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