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을 준비하던 현역 제주도의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사퇴했다. 혐의를 인정하고 의원직과 예비후보직을 모두 내려놨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제주도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 주차장에서 무면허 운전 의심 정황으로 적발됐다. 당시 노형지구대 경찰관은 순찰차 차량번호 자동판독기를 통해 현 의원 소유 차량이 무면허 상태인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차량을 주차장까지 추적해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현 의원이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며 제3자가 운전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무면허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현 의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면허 갱신을 하지 못해 취소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운전하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예비후보직은 물론 제주도의원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현 의원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운전 여부 등을 포함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비례대표인 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를 택해 재선 도전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3일 예비후보로 등록, 이경심 의원(비례대표)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 의원의 사퇴로 노형동 을 선거구는 경선 없이 이 의원이 단수공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