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내 전역 곳곳 주택·가로등·신호등 전기공급 끊겨…비바람 속 '공포'

 

27일 오후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한 바람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한때 5만여 가구 주민들이 비바람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1분 서귀포시 강정동 700여 가구와 오후 7시52분 안덕면 사계리 74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서귀포 지역 3200여 가구가 정전으로 최장 2시간 넘게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정읍 일대에서도 이날 오후 9시 20분께부터 하모리 등 주택과 가로등, 신호등도 정전 사태가 발생, 마을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제주시 지역에는 오후 8시 21분부터 조천읍 조천리 1500여 가구와 오후 8시23분 애월읍 하귀리 480여가구 등 모두 2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한림읍 금악리 일부 가구가 복구됐을 뿐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상당수 가구가 칠흑같은 밤을 보내고 있다.

 

 

한전 측은 정전 발생 직후 복구작업에 들어갔으며 정전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바람이 초속 30m 이상으로 강해지면 복구 차량이 넘어질 위험이 커 작업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 불편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4시57분 제주시 노형동 모 교회의 첨탑이 강풍에 넘어지며 근처 전봇대를 덮쳐 인근 520가구에 40여분간 전기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후 7시 19분께는 서귀포시 호근동 법환포구에 있던 폐유가 들어 있는 드럼통 10개 가운데 4개가 파도에 휩쓸렸다.

 

파도에 휩쓸린 드럼통 4개 중 3개는 작은 길에서 넘쳐난 바닷물에 의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으며, 나머지 1개의 드럼통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다.

 

 

119대원이 출동해 드럼통을 수거하려 했으나 바다물 범람으로 드럼통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8시 현재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진입로와 안덕면 산방로, 법환포구~해안도로 구간에 대해 해일과 낙석 우려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강풍에 간판 및 지붕, 신호등, 창문 등에 대한 안전 조치 신고도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모두 84건의 신고가 접수돼 119등이 긴급 출동해 안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6건은 주택 침수로, 119대원들은 펌프를 이용해 물빼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3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