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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위력 실감...지귀도 초속 50m, 제주시 300㎜ 산간 500㎜ 폭우

 

밤새 제주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은 28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로 빠져 나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볼라벤은 목포 남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41㎞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0m로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어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반경도 450㎞로 서해에 진입해 북상하면 동해안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이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 태풍은 오전 9시께 목포에 가장 근접한 뒤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똑바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제주도 근처를 지나는 동안 한경면 고산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9.9m의 강풍이 관측됐다. 제주시와 성산에서도 각각 초속 37.5m, 34.2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남원읍 지귀도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49.6m의 순간 최대풍속이 찍혔다.

 

초속 30m는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는 수준이지만, 초속 50m는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는 위력이다.

 

2년 전 초속 45.4m의 '곤파스'가 덮쳤을 때는 수도권 일대 가로수가 무더기로 뽑혔고, 초속 60m를 기록했던 2003년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도 쓰러뜨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에 302.5㎜, 서귀포 121.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라산 윗세오름 등 산간에는 지형의 영향이 더해져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이날 정오께 서울 남서쪽 200㎞ 해상까지 진입하고 오후 2∼3시에는 서울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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