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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도민지지 호소 회견 ... "석방탄원 도민 은혜 갚고 싶은 마음"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월 말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후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면서다.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3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겹도록 고마운 제주도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저의 마지막 제주사랑 열정을 제주 땅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제가 만약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도지사가 된다면 그 직(職)을 걸고 저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저는 18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핵심공약을 발표했고, 26차례의 정책브리핑을 통해 핵심공약의 실천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거기엔 도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생활밀착 공약이 있고 제주의 미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원대한 공약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농산물 거래가격 차액 보전제, 고교무상교육, 1000원으로 전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 노령해녀에 평생 공로연금 월 20만원 지급 등이 있다"며 "제주 밑그림을 그리는 공약으로는 1국 2체제 실현, 토종자본 4조원 조성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20조원 달성 및 매년 5000개 일자리 창출, 설립자본금 500억원의 4.3희생자유족공제조합 설립, 중국 투기성 자본유입 차단, 개발안식년제 실시, 서귀포시 인구 30만 증가 정책수립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감옥에서 7만 명이 넘는 도민들께서 저의 석방을 위해 탄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고마운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고심했다"며 "그 고심의 결과는 제주사람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터전만들기다. 그래서 그 일을 하기 위해 도지사 자리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앙에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도를 달라고 해야 한다. 그 제도로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복된 제주를 가꾸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는 7월 1일 제주도정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뵈었으면 한다"고 당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한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우리가 열세니까 만회를 하기 위해 해코지하는 것처럼 인식하는게 안타깝다. 끝까지 깨끗한 정책선거로 갔어야 할 이번 선거가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의 관덕정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따라 아쉬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원 후보의 정책 평가에 대해 신 후보는 "원 후보가 내세운 수평적 협치에 대해 공감한다"며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다는 얘기를 제가 들어왔는데 내용 여부를 떠나서 협치 공약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 후보는 "오늘 우 지사를 만났을 때 치열했던 티비토론회 얘기가 나왔었고, 당시 유시민 장관이 사회를 본적이 있는데 끝나고 나서 '서울가서 토론회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었다"며 "이번 티비 토론회는 심심해서 죽을 뻔 했다. 원 후보가 제주도 공부가 너무 안되서 선거에 임한 것 같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한 때 원 후보가 제주도를 이끌 적임자라고 칭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신 후보는 "준비안된 후보라는 게 가장 답답했고, 안타까웟다"며 "도지사 선거는 인기 투표가 아니라 도민들이 바라는 미래와 삶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대 후보는 속이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에 뛰어난 인물이라고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한 일이 있으나 막상 이번 선거전을 통해 원희룡 후보는 뚜껑을 열어보니 속이 비어 있던 후보였다"고 지적했다.

 

"승패를 떠나 선거가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구범 후보는 배우자인 김시자씨와 4일 오전 9시 신천지아파트 부근 7투표소에서 투표에 나선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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