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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추대 후 선대위 전열 재정비 ... 고희범-김우남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등판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합의추대 과정에서 벌어진 진통을 봉합, 신구범 후보를 중심으로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이도2동 소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도민승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신구범 후보를 중심으로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오수용 도당위원장이 나란히 배석했다. 김재윤 도당위원장은 항공편 결항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또 박주희 제주도의회 의원이 공동대변인으로 나서,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자역을 맡기도 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명복을 빈 뒤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정치의 주춧돌을 놓겠다. 제주를 제대로 바꿔갈 정책을 무기로 당원들과 도민들의 의지를 모아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겠다"며 "신구범 도지사 후보·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빈다. 이제 국민들은 참담함,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모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누구를 지킨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가 부족하다. 더욱 낮은 자세로 뛰면서 실천해야 했으나 부족했다"며 "그러나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정권에게 제주도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권이라면 도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합의 추대 후 한동안 칩거 파문을 낳았던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도 이날 참석, 선대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온 국민이 슬픔 속에 이것이 국가인지 의문시한다. 새누리당 정권에 제주도를 맡길 순 없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정권에 면죄부를 주어선 안된다. 도지사 선거, 도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오수용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6.4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뜻을 얼마나 실현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었다. 새정치연합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만든 당이다"며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많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 도민들의 기대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적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도민들께 사과드리고 싶다. 민주주의는 일사불란을 통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뜻을 모아 이루어지는 것이니 진통이 예상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저희들도 다른 당처럼 전략공천을 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 도당에서는 당 선대위, 후보 선대위를 통합화 또는 이원화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했다"며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11일 최종적으로 도지사 출마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김우남 의원, 고희범 위원장께서 본인들의 책임있는 역할을 위해 당 선대위 못지 않게 후보 선대위에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 도당 선대위, 후보 선대위를 따로 구성하게 됐다"며 신 후보 선대위와 별도로 도당 차원에서 선대위 구성계획도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전국민이 슬픔과 분노를 넘어서 거의 체념상태다. 이러한 잘못된 정치상황 속에서 우리는 우리 제주의 자존을 지켜내면서 우리가 스스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의지, 희망들을 결집하는 일들이 지금 제주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봤다"며 "김우남, 신구범, 고희범 셋이 도민들의 힘을 결집시키고 힘을 모아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후보에 대한 최근의 검증공세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오수용 위원장은 "서로 지향이나 이념이 다른 세력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제주도민의 뜻이라든지 어느 것이 그른지 옳은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도지사 후보로서의 자질을 도민들이 알 수 있게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희범 전 위원장은 "정책뿐만 아니라, 자질, 인성까지 도지사 후보로서 검증해야 한다. 그게 마땅하다. 그것을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구범 후보는 "원칙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지향하기를 원한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순한 폭로나 비방은 절제돼야 한다. 그러나 도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본인들의 자질, 능력, 과거의 경험들 이러한 것은 공당으로서 검증하는 것을 폭로나 비방으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제주도지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제주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 후보 검증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이를 비방이나 폭로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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