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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 없애고 전화·문자메세지도 모두 '제로' ... "자원봉사 도민캠프로만 운영"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발 선거혁명의 시작을 선언했다. 전화.메시지 공해는 물론 유세차도 없고, 과시용 선대기구도 만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7일 도민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선거혁명은 돈·조직이라는 기존의 구태선거를 전면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선거대책기구도 없다. 선거 스트레스의 대명사인 전화·메시지 공해도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저한 정책선거를 지향키 위해 TV토론·인터넷 홍보·방송연설을 비롯 저의 두 발을 이용, 저의 공약·정책구상을 유권자 여러분께 알려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발 선거혁명'의 시작을 선언한다"며 구체적 약속도 했다.

 

▲무차별적인 홍보전화·문자메세지 공해 없애기  ▲고비용 유세차 혹은 로고송을 활용한 대규모 동원유세 하지 않기  ▲유급 선거사무원 두지 않기  ▲세(勢) 과시용 선거대책기구 만들지 않기  ▲안받고 안쓰는 선거혁명 이루기   ▲정책선거에 더욱 치중하기  등이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도민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세지를 보내지 않겠다"며 "선거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 벨소리는 공해 그 자체다. 후보자 홍보과정에서 비롯되는 선거 스트레스로부터 도민들을 해방시켜 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기간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기간이기도 하다. 추모 분위기에 동참, 세몰이식 동원정치에서 탈피해 홍보 로고송을 만들지도, 틀지도 않겠다. 짜증 나는 로고송 확성기 소음은 더 이상 없다"며 "임대료만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유세차도 빌리지 않겠다. 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광고판을 이용한 고비용 유세 대신 운동화를 신고 도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운동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영선거제도 아래서 후보자의 선거운동 비용은 결국 국민의 혈세다. 저는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유급 선거사무원을 두지 않겠다. 유급선거사무원을 동원한 율동 홍보도 하지 않겠다"며 "저의 선거사무원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구성될 것이다. 자원봉사자의 정성이 유급선거사무원을 대체할 것이다. 도시락을 준비해 점심을 먹는 자원봉사, 그리고 당선 이후 어떠한 대가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클린서약서로 상징되는 선거문화가 제주에서부터 출발,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계파와 조직·논공행상의 상징으로 해석되는 선거대책기구를 만들지 않겠다. 세과시용 선거운동 조직을 깨끗이 청산하겠다. 기구표·직책없이 오로지 자원봉사자로만 구성된 진정한 도민캠프를 실현하겠다"며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저와 함께 아름다운 경선을 이끌어냈던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세 분 역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캠프 내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캠프 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은 돈으로 얼룩진 선거문화를 깨끗이 청산하겠다"며 "선거비용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중에 환급해준다고 해서 그 돈을 다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돈은 국가 안전체계를 정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란한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원희룡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제주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 등은 도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알려나갈 것이다"며 "현장에서 부지런히 도민들을 만나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귀담아 듣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오늘 선언한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며 "대한민국 선거사의 대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원희룡 선거혁명’이 꼼꼼하게 하나 둘씩 실현되는 모습을 도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저는 제주발 선거혁명을 시작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대변혁을 요구하는 전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겠다"며 "대한민국 선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로 이곳 원희룡 도민캠프에서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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