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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의 '세계시선(詩選)'(44) 외로운 상인 /W. J. 마나레스(W. J. Manares)

외로운 상인 - W. J. 마나레스(Manares)의 한국 영감 시

 

흐르는 강 옆에서

우리가 함께했던 때를 기억해요

우리는 웃는 얼굴로 행복했어요.

우리는 웃고 놀고 미래를 계획했어요.

이전에는 여기에서 두 심장이 하나로 뛰었어요.

 

오늘, 이 사랑의 다리에는 침묵이 흐르고

나의 유일한 사랑,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The Lonely Merchant

(a Korean-inspired poem by W. J. Manares)

 

Beside the flowing river,

I remember when we are together,

We are happy with smiles on our faces,

We laughed and we played and we planned for our future,

While two hearts beat as one here before.

 

Today, silence is on this bridge of love,

Where are you now, my only one?

 

◆ W. J. 마나레스(W. J. Manares) =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지방인 Aklan 출신의 독특한 인물이자 문학가이다. 그는 The Extracted, Indi Pagbasula ang mga Uko, Woe Unto Them!, Matters of Controversy Within Thy Gates 등을 포함하여 17권의 책을 우키요토 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그는 냉소적이면서도 기발한 작가이자 시인이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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