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속의 손 -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그림자 속에 있는 손
무자비하고
애무의 왕국에서 추방되어
교류를 모르지
친밀감을 쌓거나 기도하는
이 손은
파열하지
살육의 퍼덕거림으로
그것의 움직임은 천하고
물결치지
학살당한 시체로
그것은 정밀하게
피부 아래를 찢어
상처를 세례 하네
그리고 선을 그리지
강철의 손가락으로
단지
당신에게 주기를 원하지!
흉터를
The hand in the shadow.
There is a hand in the shadow
devoid of clemency
expelled from the empire of caresses
it does not know the trade
of building closeness or prayers.
This hand
bursts
with the flutter of slaughter,
its movements foul
the waves
of the assaulted body.
It tears with precision
the submissive skin,
baptizes the wound
and draws a line
with his steel finger.
Only
wants to give you
the scar.
◆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 1985년생으로 베네수엘라 발렌시아 출신으로 변호사, 시인, 작가, 번역가 및 시각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시는 여러 국제 선집에 실렸으며 Third Prize of Poetry Alejandra Pizarnik Argentina (2014). First Prize in the II Iberoamerican Poetry Contest Euler Granda, Ecuador (2015). Second Prize of Poetry Concorso Letterario Internazionale Bilingüe Tracceperlameta Edizioni, Italy (2015) Award Micropoems in Spanish of the III contest TRANSPalabr@RTE 2015. First Place in International Poetry Contest #AniversarioPoetasHispanos mention literary quality, Spain (2016). Finalist Aco Karamanow International Poetry Prize, Macedonia (2022) Rahim Karim World Literary Prize (2022) 등의 문학상을 받았다.
시집 El cuerpo de la duda Editorial Publicarte, Caracas, Venezuela(2013) 및 Transfigurar es un país que amas(Editorial Dos Islas, Miami, United States(2020)를 출간했다. 여러 국제 문학 회의에 참여했는데 프린스턴 축제, Parque Chas 국제 시축제, Bitola Literary Remembrance 국제 시 축제, Xochimilco, X Iberoamerican Festival of Fusagusagá 콜롬비아 국제 시 축제 등에 참가했다. 그녀의 시는 힌디어, 체코어, 에스토니아어, 세르비아어, 쇼나어, 우즈벡어, 루마니아어, 마케도니아어, 한국어, 히브리어, 벵골어, 영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됐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