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도민과 함께하는 교양·문화 전문 채널 'JCA(Jeju Contents Avenue)'를 개국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콘텐츠진흥원 BeIN; 공연장에서 JCA 개국 방송을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JCA는 국내 처음으로 지자체와 의회, 도내 17개 출자·출연기관, 문화·교육기관, 지역공동체 등이 협업해 운영하는 도민 친화형 공영 유튜브 채널이다. 제주 고유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제주의 미래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도민의 자긍심과 연대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방송은 JCA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ca7800)을 통해 매주 수·목요일 오후 6시 30분, 50분 분량으로 송출된다. 내년부터는 방송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관장이 막내 직원으로 변신해 현장 업무를 체험하는 '오늘은 내가 막내', 제주대 학생 홍보단과 함께 도민 삶을 MZ세대 시선으로 조명하는 'MZ 리포트, 생활의 발견', 제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뿌리 깊은 제주', 도민들의 따뜻한 사연을 담는 '그때 그 사람', 지역 문화행사를 알리는 '체크인 제주', 그리고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2006년생 제주 청년들이 연극,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제주도는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청년문화예술패스' 2차 발급 신청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970명이 패스를 발급받았다. 1300여 명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협력예매처인 NOL티켓과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연극, 뮤지컬, 음악 콘서트, 미술, 애니메이션 전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신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https://youthculturepass.or.kr/)에서 할 수 있다. 1차 발급 후 전액 미사용으로 지원금이 회수된 경우에는 2차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일상에서 보다 가까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삶의 질을 높이길 바란다"며 "2006년생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바다를 우주로 생각하는 해녀 지구상의 바다는 지구의 3/4을 차지하며, 바다의 평균 깊이는 3700m이고, 부피가 13억 4000만㎦로 지구상의 대부분의 물을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양이다. 이 가운데 눈과 빙하가 2%가량, 이동이 자유로운 담수는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거대한 바다를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바다에는 경계가 없다. 그래서 바다는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지만 다양한 생물층의 지역들로 나눠져 있고, 생물들이 광합성을 하는 빛이 드는 유광층(有光層) 지역과 빛이 없는 무광층 지역으로도 구분된다. 또 다른 분류방식은 해수의 밀도나 화합적 성질의 변화로 구분하여, 햇빛과 강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고 염분이 낮으며, 밀도가 작은 표층(혼합층) 해수와 깊을수록 온도가 차겁고 염분이 높은 심해층으로 구분한다. 사실 바다는 다양한 생물들로 가득찼다. 이 경이로운 바다의 생물들은 가까이는 연안의 조간대에서 멀게는 먼바다 깊은 해저까지 수심에 따르는 생명들의 하모니가 해류를 타고 전지구를 오르내리면서 순환한다. 바다는 우주에 속한 지구 행성 속 물로 된 우주다. 제주 신화의 세계에서는 섬을 중심에 놓으면, 하늘은 천상계가 되고, 땅은 지상계(지하계)이며,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기획전시 '제주 장애인 예술가 협회 초대전 : 존재한 순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선 제주 장애인 예술가 협회 회원 29명이 참여해 회화, 한국화, 서예·문인화, 도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예술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존재한 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인들이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온전하게 피워낸 결과물로서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예술적 발화가 사회적 소통과 공감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특히 고운산(한국화), 배주현(회화), 강성도(도예) 작가 작품은 '성찰(깊이 살핌)·개신(새로움의 펼침)·정진(끊임없는 노력)'이라는 주제로 개별 전시를 구성해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장애 예술인들이 주인공이 된 전시인 만큼 큐알(QR) 코드를 통한 전시 안내, 점자 설명, 큰 글씨 작품소개, 직접 만질 수 있는 촉각 작품, 휠체어 이용자 눈높이를 고려한 작품 배치 등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애 예술인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다음달 13, 14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은 4·3 당시 군에 의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제주시 조천읍 북촌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분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주 출신 작곡가 김경택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고, 김재한 연출과 협력해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됐다. 뮤지컬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됐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41회 장기공연으로 관객을 맞았다. 2023년에는 경기아트센터와 서울 국립정동극장 무대에도 올랐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4·3평화재단이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공동 기획했다. 또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대극장 로비에서는 4·3기록물이 전시되며 4·3유족 증언 영상도 상영된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4·3 생존 희생자
제주국제관악제가 여름 시즌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를 선보인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연주자와 도내 합창단이 대거 참여해 음악과 행진이 어우러진 축제의 밤을 마련한다. 14일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시가퍼레이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제주문예회관 광장에서 출발해 칠성로 차 없는 거리와 탑동해변공연장을 잇는 구간에서 열린다. 미8군 군악대, 대한민국 해병대군악대, 호주한국연합윈드오케스트라, 제주대 윈드심포니 등 국내외 10여 개 관악 연주 단체가 절도 있는 마칭쇼와 행진 음악을 선보인다. 청소년·청년 연주자들도 대거 합류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들도 함께 행렬에 나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퍼레이드 이후 오후 8시에는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는 공군·해군·해병대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로 구성된 '연합관악단'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트럼펫 여성 3중주와 6중주가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주고, 성악가 이승민(바리톤)과 서영택(테너)이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 '장부가' 등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은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나경아는 1977년생으로 화가이면서 해녀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현직 해녀로서 물감을 사기 위해 물질하면서 그림을 그린다. 추계예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디자인과 순수회화를 전공하여, 스쿠버 다이빙을 배운 후 해녀 학교를 나와 테흥리 해녀가 되었다. 그녀는 매우 강렬한 바다속 자연의 역동적인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작업을 한다. 물질은 하루에 4시간 정도, 돌아와선 밤에 그림을 그린다. 이번 '떠다니는 섬'은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발굴 지원전의 일환으로 기획초대전 ‘바다의 색-우주의 호흡:해녀가 본 바다’을 열고 있다. 게재된 작품들은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품들이다. 4년차 현직 해녀인 나경아는 세계 최초의 화가 해녀가 되었다. 화가의 시선, 영혼의 창(窓) 우리가 오늘 하루도 깨어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사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황홀한 일이다. 그 아름다움을 몸이 느끼게 하는 것이 눈이다. 눈이 곧 몸이기 때문이다. 화가라는 이름은 영혼의 눈인 창을 열고 사는 자이며, 몸으로 느끼는 사람, 그가 그리는 그림은 영혼의 울림이 된다. 수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전문 예술인과 생활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진 마당극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첫 무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도내 유일의 실버극단인 '비바청춘극단'이 마당극 '뺑파전'을 공연한다. 뺑파전은 심봉사와 뺑덕이, 황봉사 간의 해학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르신 배우들이 연기를 펼친다. 비바청춘극단은 제주 어르신들로 구성된 생활극단이다. 23일 오후 5시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마등극패 우금치'의 '쪽빛 황혼'이 무대에 오른다. 쪽빛 황혼은 노년기 부부의 일상으로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 속에서 삶과 가족, 소통의 문제를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우금치 극단은 36년간 전국 각지에서 마당극을 공연해온 전통극 전문예술단체다. 쪽빛 황혼은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뺑파전은 무료다. 공연 예매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50%, 문화사랑회원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자 이성의 동물이기도 하다.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 살아있다는 것은 사물 자신에게 생기가 있다는 말이다. 생의 에너지가 삶이다. 살아있음은 감각 지각을 느끼게 하는 기분과 느낌, 판단과 결정인 것이다. 도판화(陶板畵)는 흔하지 않은 작업방식이지만 그림 타일(tile)도 이의 방식에서 나왔다. 도판은 내구성이 강해서 건축 내·외장재로도 사용한다. 고대로부터 재료의 내구성 때문에 테라코타라는 이름으로 성행하기도 했다. 사람의 개성과 재료적 특성은 표현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이 되었다. 여전히 표현은 창의적인 곳에 활용되는 인간의 지성적인 행동이다. 자기 정서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만의 중요한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시간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는 지금의 우리 문명의 결과이다. 김현자의 정서는 대상을 관찰함으로써 느끼는 감정, 즉 사물을 본 인상이다. 인상은 대상을 보면서 생각하고 느낀 감각 지각의 결과이며, 도판 그림이라는 형식은 회화적이어서 붓으로 선과 면, 형태를 그리고 유약이 색채가 된다. 도자예술이 형태를 다루는 것과 달리 김현자는 도자를 회화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미술교사 시절 도자벽화의 제작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작곡가 이재가 원로 배우 신영균씨의 외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재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했을 뿐 아니라 주제곡 'Golden'을 직접 작곡하고 가창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뉴욕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후 레드벨벳, 트와이스, 에스파 등 다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경력이 있다. 그의 외조부인 신영균씨는 1960~7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한 배우다. 은퇴 후에는 영화 진흥과 사회공헌에 힘써왔다. 특히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영화문화 복합공간인 '신영영화박물관'을 설립했다. 제주민영방송사 JIBS의 창립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씨는 과거 명보극장, 명보아트홀 등을 문화시설로 환원하고, 모두 500억원 이상을 문화예술계에 기부한 바 있다. 최근 제주도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제주는 제2의 고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당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
서귀포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 다음달 14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발레 '명성황후'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자 비극적인 역사의 중심에 선 인물인 명성황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시해 사건을 중심으로 그녀의 삶을 예술로 되살려낸 최소빈발레단의 전막 창작 발레다. 최소빈발레단은 1999년 창단 이후 5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명성황후'는 무용, 문학, 무대예술을 결합한 총체적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초청 공연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R석 2만5000원, A석 2만원, B석 1만5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예매는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일반 관객을 위한 온라인 예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우리의 일상이란 그대로 삶을 말한다. 이렇다 할 사건도 없이 지나가는(흐르는) 보통 평범한 삶 말이다. 대다수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지나가는 삶이 있다. 그러나 어디 그런가? 우리들 살아가는 이유가 그냥 흐르는 시간 같지만 각각의 개인에게는 작은 의미든 거창한 의미든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다. 삶은 목적 그 자체다. 누구는 꽃을 좋아하고 여행을 사랑하며, 산책을 즐긴다. 혹은 취미에 몰두하고, 생업에 매달리면서 하루하루를 뿌듯하게 보내기도 한다. 사실 평범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평범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모두의 삶이 다르듯 살아가는 방식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삶이 다름은 목적도 행위도 다르다는 말이다. 우리가 평범하다는 삶에 대해 의심한 적이 있었는가? 살아간다는 것은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일 뿐이다. 일상의 나를 보자. 습관, 취향, 지향하는 목적, 버릇, 입맛, 기호, 외모, 성격, 피부색 등 수 십억 인간이 있어도 어떤 식으로든 다 다르다. 나는 살아온 경험도 다르고 부모도 다르다. 오히러 내가 '상대방과 같은 것이 무엇일까?'하고 반문해야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일상에서 개개인이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나의 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