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칠십리, 예술의 바람 속으로' 공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총 서귀포시지회와의 협업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꾸며진다. 무용협회의 장구춤과 소고춤, 부채춤으로 무대의 열고, 그 뒤로 국악협회가 제주민요 '오돌또기', '느영나영' 연주를 이어간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홍은기가 '타이스의 명상곡'과 '차르다시'를, 소프라노 김지미와 테너 박태진이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Time To Say Goodbye'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앙상블88이 '리베르탱고', '티코티코', '록큰 모차르트' 등을 연주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지난해 8월 칠십리야외공연을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총 4회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전체 관람가로 운영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2∼14일 제주한란전시관에서 '2026년 산수국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자생 산수국을 비롯해 변이종과 원예종 등 70여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산수국의 다채로운 꽃색과 형태를 비교·관찰하며 생태적 특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12∼13일에는 산수국을 소재로 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청은 제주한란전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산수국은 초여름 제주 오름과 계곡을 수놓는 대표 자생식물이다. 토양 산도에 따라 꽃색이 파란색(산성), 분홍색(염기성), 보라색(중성)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동우)은 ‘토요박물관 산책’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재즈 시네마 콘서트 ‘재스민’ 무대를 오는 20일 오후 5시 복합문화관 로비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의 출연팀인 재스민은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재즈 앙상블이다.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연주와 감각적인 편곡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새롭고 색다른 방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재즈 시네마 콘서트는 계절의 감성을 한껏 담은 편안한 재즈 사운드로 초여름의 낭만을 전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특히 영화에서 만났던 친숙한 곡들을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곶자왈의 독특한 지형과 습지를 품은 제주시 동백동산 일대에서 '제13회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축제'가 13∼14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백동산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람사르습지 생태해설 탐방, 환경 토크쇼, 전통 지식 경연 및 숲속 보물찾기, 마을문화 공연 및 전시, 로컬푸드 장터 등이다. 일부 체험 행사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 방문객 이동 편의를 위해 함덕서우봉해변과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동백동산은 곶자왈의 독특한 지형과 사계절 마르지 않는 습지를 품은 생태계의 보고로, 자연 보전과 지역 공동체 상생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안내 및 사전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동백동산 습지센터(☎ 064-784-9446)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의 초여름밤을 음악으로 채우는 '삼다콘서트'가 오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제주시 연동 삼다공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함께 여는 삼다콘서트는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올해는 윤도현과 이석훈(SG워너비), 폴킴, 크라잉넛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모두 8차례 야간 공연을 펼친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뮤지션과 연동 일대 동호인들도 다양한 색깔의 공연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굿즈 만들기,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된다. 또 올해는 관람객이 연동 상권과 누웨마루거리에서 2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매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확대한다. 공연을 보러 온 발길이 인근 상가 매출로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언론인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강정만씨가 산문집 『저물지 않는 제주바다의 문장들』을 펴냈다.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한 생의 기억과 문학의 시간을 길어 올린 산문집이다. 이 책에서 바다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바다는 유년의 놀이터이고, 고향의 원형이며, 흘러간 세월의 해도이고, 떠나간 이들의 얼굴이 다시 떠오르는 영혼의 수면이다. 저자는 “내 삶의 바다에서 문장을 찾아 헤맸다”고 고백한다. 그 고백처럼 이 책의 문장들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물비늘처럼 흩어지고, 다시 독자의 마음속에서 잔잔히 일렁인다. 책은 모두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바다와 섬, 고향의 서정」에서는 성산포, 구두미, 검은여, 서귀포, 범섬, 섶섬 등 제주바다의 구체적 장소들이 한 사람의 기억 속에서 어떻게 시적 풍경으로 되살아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에게 제주바다는 멋진 관광지가 아니라, 가난했던 소년의 여름과 보리밥, 용천수와 물외, 친구와 술, 떠나간 청춘이 함께 서성이는 오래된 마음의 고향이다. 2부 「나이와 시간, 존재의 사유」에서는 칠십의 문턱을 지나며 맞닥뜨리는 그리움, 회한, 불면, 죽음, 책, 늙음의 감각을 담담하면서도 익살스럽게 풀어낸다. 삶은 늙어가지만 문장은 아직 저물
제주 곶자왈의 숨결을 빛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 2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실감 미디어아트 '곶자왈: 숨결의 시간' 전을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시의 중심 소재인 곶자왈은 과거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굳어진 불규칙한 암괴(바위 덩어리) 위에 다양한 식물이 뒤엉켜 형성된 제주 고유의 원시림이다. 미술관은 곶자왈의 생태적 가치에 주목해 거친 지형 사이에 흐르는 정령의 기운과 수만 년의 시간을 여러 각도에서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했다. 디지털 기술로 곶자왈의 풍경을 재현하고 자연에 깃든 이야기를 복원했다. 디지털 기술과 만난 곶자왈의 서사를 통해 제주의 자연이 정복이나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거대한 '신화적 유기체'라는 메시지를 건네고자 했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시새활용센터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해양 폐기물과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기획전시 「테왁을 내려놓다」와 「바다가 건네준 숲-버려진 것들로 다시 이은 제주의 풍경」을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새활용센터 1층 와글와글광장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바다와 해녀 문화, 그리고 새활용(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예술로 연결하며, 버려진 자원 속에 담긴 환경적 의미와 지역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해녀작가 이유정의 「테왁을 내려놓다」는 이호 바다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다. 작품은 바다에서 수거한 폐그물, 부표, 씨글라스(바다유리), 조개껍데기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해녀들의 기억과 노동의 흔적을 회화와 설치미술로 재해석했다. 특히 전시의 중심 소재인 ‘이호해녀탈의실’은 물질을 준비하고 마친 해녀들이 함께 모여 삶을 나누던 공간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해녀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제주 해녀 문화의 의미와 바다가 지닌 생태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혜경 작가의 「바다가 건네준 숲-버려진 것들로 다시 이은 제주의 풍경」은 제주 해변에서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6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제주를 AI·문화융합 기술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관광 및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목표다. 공모는 ▲일반경쟁 부문 ▲제주IP 특별부문으로 운영된다. 일반경쟁 부문은 픽션, 논픽션, 예술·문화 등 장르 제한 없이 자유 주제로 진행되며,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올해는 제주 고유의 문화와 스토리 자산을 활용한 ‘제주IP 특별부문’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제주4.3 세션은 4.3의 기억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AI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제주애퐁당 세션은 ‘퐁당패밀리’ 캐릭터 IP를 활용한 글로벌 문화교류 콘텐츠를 모집한다. 총상금 규모는 6600만원이다. 종합 대상 1편은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작품 완성도, AI 기술 활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제주 문화·자연·역사·신화 등을 활용한 작품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작은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5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개원 20주년 기념 축제 주간'이 운영된다. '거신의 땅, 태초의 돌이 빚어낸 20년의 서사, STONE UNIVERSE(스톤 유니버스)'가 주제다. 돌문화공원의 지난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제주 돌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2일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김용호 사진영상전 '남국재견 : 제주, 다시 보다' 개막행사, 박정자 등 30여명이 출연하는 김아라 연출의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야외 공연 등이다. 13일에는 공원의 미래 비전을 논하고 도민과 화합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돌문화공원 중장기 발전 전략 공유 세미나, 20주년 기념식, 축하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원 곳곳에는 싱잉볼 명상과 요가를 체험하는 '힐링 유니버스 존', 테라리움과 돌문화 케이크를 만드는 '컬처 아틀리에 존', 참여형 어드벤처 및 스톤 플레이그라운드 존,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주말인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설문대할망제단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우도에 새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인 '소섬문화공간 담수리'에서 '물의 기억: 다시 흐르다' 전시회를 올해 말까지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설 전시는 우도 담수화시설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주민의 기억과 증언을 '기억과 재생', '사라짐과 채움', '일상의 전환'이라는 시각예술언어로 재구성했다. 참여 작가는 우도 주민의 인터뷰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기록한 양동규, 물의 순환과 공동체적 수혜를 설치 작품으로 풀어낸 이승수, 해녀의 노동과 노래를 사진으로 채록한 박정근, 섬의 일상을 유람하듯 드로잉으로 포착한 홍시야, 해녀의 소리와 삶을 음악 다큐멘터리로 엮어낸 문효진 등 5명이다. 담수리는 우도에 물이 부족했던 1999년 주민에게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해수 담수화 시설을 문화재생 차원에서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이 건축물의 규모는 지상 2층, 전체면적 856㎡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본섬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우도를 잇는 길이 3.03㎞의 해저 상수도관 시설사업을 완공해 우도의 물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제작한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다음 달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서울에서 공연된다. 진흥원은 다음 달 8일 오후 2시 50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에서 '고래의 아이'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KOCACA 아트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의 장이다. 이어 7월 10∼12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후 8월 1∼2일에는 서울 KT&G 상상아트홀 대치 무대에 올라 수도권 관객을 찾아간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 바다의 고래 전설과 제주4·3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제주의 자연과 신화,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냈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진흥원은 이번 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와 제주·서울 공연을 발판으로 전국 문예회관 프로듀서와 유통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향후 전국 유통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