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에드워드 하렌츠(Eduard Harents)
색의 그림자가
낮의 상처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마주친 꿈의 고요함을 걷고 있다...
꽃은 고통의 비밀이다;
내면을 돌아보는 미소이다.
자손은 죄를 부른다.
기도의 개인적인 붕대를 넘어서
나무의 자기 부인은
밤의 손가락들처럼 밝고 따뜻하다.
나는 얼어붙고 있다… 당신의 이름.
Yearning
(By Eduard Harents)
The shadow of color
is scaling the scars of day;
walking the serenity of an encountered dream…
The flower is the secret of pain;
an introspective smile.
The scion names the sin.
Beyond personal bandages of prayer,
the self-denial of a tree
is as much brightas warm are the hands of night.
I am freezing… your name.
◆ 에드워드 하렌츠(Eduard Harents) = 예레반 주립대 동양학부와 카이로대 아랍어 문화 센터를 졸업했다. 그는 10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수많은 아르메니아 및 외국 정기 간행물과 선집에 시 작품들이 게재됐다.
역사상 가장 많은 시가 번역된 아르메니아 시인으로, 그의 작품은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에는 최우수 시 작품과 최우수 번역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에는 『무기력한 각성』으로 최우수 젊은 시인상을 받았다. 2015년과 2019년 시 부문 국제 문학상, 2020년 파노라마 국제 문학상(인도-이탈리아)을 받았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