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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로부터 20억 받은 혐의 ... '판타스틱 사업' 인.허가 과정에 연루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건설사업과 관련, 수뢰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아오던 김영택(63)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전 김영 편입학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김 전회장을 지난달 28일, 29일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있던 2010년과 2011년 사이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알선 명목으로  A건설사로부터 20억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현재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 돈이 제주도 공무원의 로비자금으로 사용되거나 김씨의 개인 사업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이 챙긴 뒷돈 중 일부가 사업 인·허가 권한을 가진 고위층으로 흘러갔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지역 학원 대표실과 집무실, 제주의 모 건설사 연락사무소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씨는 1998년 민선 2기 우근민 도정이 들어선 뒤 제주도 관광정책 고문에 위촉된 인물이다. 우 지사와 오래 전부터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편입학원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10월 우 지사가 도지사 선거에 당선,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출범하자 다시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이후 2차례 재위촉을 통해 현재도 투자유치자문관 신분이다. 지금까지 제주도지사 관광개발 정책고문과 제주영상위원회 위원, 제주도 외자 및 민자 유치 자문위원, 제주 국제자유도시 정책기획단 관광정책위원, 제주도 메가리조트 기획 및 외자유치 TF팀 팀장을 맡았다.

판타스틱 아트시티는 2011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510만㎡에 1조6000억원을 들여 드라마 환상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제주도는 사업 제안 한달만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축토지 5만㎡(1만5000평)까지 임대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대폭적인 지원에 나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 사업은 2012년 1월 무산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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