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호)는 2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오는 지방선거 경선 선거구를 추가로 의결했다. 경선이 확정된 제주시 선거구는 삼도1동·삼도2동(강원근, 정민구), 외도동·이호동·도두동(고연종, 송창권), 애월읍을(강봉직, 김영익), 일도2동(김희현, 박호형) 등 4곳이다. 일도2동의 경우 4선 고지를 노리는 김희현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3선 도전에 나선 박호형 현 의원이 격돌한다. 해당 선거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갑·을이 통합됐다. 김 전 의원이 당시 불출마, 박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서귀포시에서는 동홍동(김대진, 김주용, 김형준, 현용탁)과 대천동·중문동·예래동(노승진, 임정은) 선거구가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3선 도전에 나선 김대진 의원은 도전자 3명과 본선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대정읍(양병우, 김나솔, 이경철)은 심사에서 제외했다.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는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현지홍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이경심 의원의 단수공천 확정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명예 제주도민 지위를 잃었다. 제주도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를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1일,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 전 총리는 징역 23년, 이 전 장관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도는 "이들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 및 구속됨에 따라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절차를 진행했다. 13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취소 동의안이 통과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헌법을 위협한 내란은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제주가 지향하는 평화의 섬 가치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도와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전 총리는 2008년 6월, 이상민 전 장관은 2024년 6월 제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받은 바 있다. 관련 조례는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敵對地域)으로 도피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판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미묘한 판세 대전환 흐름이 포착된다. 예측불허의 돌발변수도 등장할지 모르는 분위기다. 당초 예상과 달리 민주당내 경선은 오영훈·문대림·위성곤 세 후보간 3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출마를 벼르던 송재호 전 의원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사실상 유력주자가 없는 무주공산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 양강 구도가 아닌 ‘3자 대결’ 구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전망된다. 송 전 의원은 10일 늦은 오후 SNS를 통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도정교체를 위해 정책과 비전에 기반한 연대를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경선 불참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더 늦기 전에 도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판을 짜야 했다. 지방정부가 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크든 작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사실상 현 오연훈 도정에 대한 ‘대항 연대’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문대림-위성곤’ 의원과의 연합·연대론의 불을 지피는 대목이 다. 그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도 "출마는 하지 않지
현역 국회의원 두명이 등판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판도다. 현직 제주지사 외에 전 국회의원도 이미 출마를 공식화, 민주당의 제주지사 경선판이 ‘4파전 빅매치’ 상황으로 내달리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은 2일 SNS를 통해 지역위원장 사퇴 소식을 알렸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른 사퇴시한 3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편한 길보다는 가야 할 길을 가겠다”며 “깊은 고뇌가 없지 않았으나 주저하고 망설이기에는 제주의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다. 누군가는 결단하고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차기 도지사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도 강조했다. 스스로를 “3선 중진이자 제주 정치의 맏형”이라고 내세우면서 “제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의원은 이어 “위기를 돌파하고 제주의 대전환을 이뤄 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더 험하고 더 큰 길을 준비하겠다. 그 새로운 길에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위 의원은 5일 이한주 이재명 대통령 정책특보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7일 제주 대전환 포럼 출범식 참석 등의 행보로 경선 전초전에 나설 구상이다. 위 의원에 앞
제주지역 3개 공공기관이 나란히 상임감사 공모에 들어갔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여만이다. 공무원연금공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병원이 23일을 전후로 상임감사 공모 공고에 들어갔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문성유 전 상임감사가 지난해 5월 사퇴하면서 8개월이 다 되도록 공석이다. 문 전 감사는 오는 6·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시된다. 공무원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추천자를 정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재정경제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JDC는 권택용 상임감사의 후임을 정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권 감사는 지난해 10월12일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지금껏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JDC 상임감사 역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임명권은 재정경제부 장관이 갖고 있다. 역시 임기는 2년이다. 제주대병원도 최장기 직무를 이어가고 있는 조미영 상임감사의 후임을 찾고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2021년 7월 임명된 조 감사는 애도 2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제주도청 청사 폐쇄 논란 끝에 ‘내란 동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영훈 제주지사에 대해 내란 특검이 ‘각하’ 처분을 내렸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는 지난 10일 오 지사에 대한 ‘내란 부화수행(附和隨行)’ 혐의에 대해 각하를 결정한 피의사건 결정결과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각하'(却下)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사건을 종료하는 결정이다. 오 지사는 지난달 12일 국민의힘 소속 3명의 단체장과 함께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당했다. 국민의힘 해체행동·서울의소리·고부건 변호사는 당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4명을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지방자치단체 청사 운영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며 "특히 오영훈 제주지사는 당시 제주도청 출입문 폐쇄와 출입자 통제 실행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청사 폐쇄 조치는 전국적 불법 계엄을 준비하는 행동이었다”며 “지방자치단체는 헌법 수호 차원에서 이
국가유공자 등록에 따른 논란이 불거진 박진경 대령 추도비 바로 옆에 제주도 차원의 ‘진실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공자 등록 취소 검토’ 지시가 나온 직후 제주도가 예정대로 설치를 강행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5일 오후 제주시 산록도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에 있는 고(故)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진실을 담은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박진경 대령과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내판에는 1945년 8월 광복 이후 정세와 1947년 3월 관덕정 경찰 발포 사건, 1948년 4월 무장봉기 등 시대 상황과 함께 1948년 5월 제주도에 들어온 박진경 대령의 약 40일간 행적, 박 대령을 암살한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본명 손순호) 하사의 이야기가 담겼다. 일제강점기 오사카 외국어학교를 나와 일본군으로 제주도에 주둔한 바 있는 박진경 대령은 1948년 5월 제주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9연대장으로 부임, 진압 작전을 이끌다 암살됐다. “조선민족 전체를 위해서는 제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보훈부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공수훈자의 경우 심의·의결 없이 (국가유공자로) 자동으로 결정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것을 한 번 더 심의하고 검토해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국가유공자가 되려면 보훈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국가유공자법 6조 4항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박 대령처럼 무공훈장을 받은 경우 심의·의결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이처럼 논란이 있는 인물이 무공훈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별도 심의 없이 자동으로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는 현행 체계가 적합한지 다시 검토해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지시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만 "(박 대령 외에) 모든 무공수훈자와 관련해 소급해서 하거나 전수 조사를 하는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1948년 5월 당시 제주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으로 부임해 도민에 대한 강경 진압 작전을 지휘한 인물로, 4·3단체들로부터 양민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한국마사회장을 역임했던 김우남 전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김 전 의원은 11일 오전 11시쯤 서울 모처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 안치돼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다음주 중 살아가는 소회나 나누기로 만남이 예정돼 있었는데 당혹스럽다. 삶의 허망을 느낀다"고 그의 타계를 애도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초와 세화중, 세화고,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좌 청년회의소 회장과 제6, 7대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4년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8·19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고희범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고, 결국 안철수 신당과 합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신구범 전 지사가 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최종 승자는 새누리당 간판으로 나온 원희룡 후보였다. 그는 이어 2016년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노렸으나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가 제주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면서 제주도민들의 공분을 산 상황에서다.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훈부는 10일 오후 누리집에 박진경 대령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보훈부는 입장문에서 “지난 11월 4일에 이루어진 故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증서 발급은 유족의 신청에 대해 국가유공자법 제4조와 6조에 근거한 행정처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법 절차에 의해서 처분은 했으나, 제주4.3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제주4.3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제주4.3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10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개정안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신규 지정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지난해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꽃사슴 등 사슴류는 겨울철 국립공원 인근 마방목지에서 190여마리 서식이 확인됐고, 그 외 중산간 목장 지역을 중심으로 10∼20여마리씩 집단서식해 약 200∼250마리가 파악됐다. 보고서는 사슴류가 노루에 비해 2∼5배가량 몸이 크고 뿔도 훨씬 크기 때문에 노루에 위협이 되며 오소리나 족제비, 도롱뇽 등 고유한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개정안과 관련해 동물권 단체들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총포 등을 이용해 포획 또는 사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유해동물 지정이 포획과 살처분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생태, 피해, 사회, 경제 자료 없이 내려진 유해동물 결정은 과학적 정당성이 없다"며 꽃사슴 유해동물 지정을 멈출 것
제주4·3 당시 강경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도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4·3의 진실과 희생자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에 기반한 역사 정립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박진경 대령은 4·3 당시 무차별적인 주민 연행으로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4·3의 역사적 맥락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 도민사회에 혼란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보훈부가 오래전에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이유로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게 된 현재의 제도가 결과적으로 4·3 희생자와 유족, 도민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오는 15일 박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명의로 '바로 세운 진실'이라는 제목의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내판 내용은 4·3실무위원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등이 추천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