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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판타스틱' 수사관련 관광공사 압수수색 ... 금품수수 혐의 포착

 

검찰수사의 칼 끝이 양영근(56) 제주관광공사 사장을 겨눴다. 의혹의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진 수사의 연장선상이다. 

 

양 사장 마저 수사선상에 올라 제주관광공사 사장실.부속실이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9일 오전 10시께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집무실·부속실과 제주시 외도동 자택에 수사관 10여명을 파견,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제주지검의 협조 없이 단독으로 이루어졌다.

 

검찰은 양 사장의 집무실·부속실 등에서 각종 서류 및 장부를 압수하고 개인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양 사장의 자택에서도 혐의 입증에 단서가 될 만한 각종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장의 혐의는 대가성 금품수수 혐의다.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 이권을 놓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김영택(63. 김영 편입학원 전 회장) 전 제주도 투자유치 자문관으로부터 금품을 건네 받은 혐의를 포착,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복합관광단지 '판타스틱 아트시티' 인·허가와 관련, 양 사장이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양 사장의 소환 일정과  '피의자 신분' 여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양 사장을 불러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건설업체 대표 최모씨로부터 인·허가 문제로 청탁을 받고 20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판타스틱 아트시티'는 제주시 애월읍 일대에 1조6000억원을 들여 드라마 체험장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공유지(도유지) 무상임대, 추진업체 부실 여부 등으로 특혜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2012년 1월 사업이 좌초됐다.

 

우근민 지사의 최측근 중 한명인 양 사장은  2011년 7월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1998년 민선 2기 우 도정 출범과 함께 제주도정에 관광정책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 전 회장 역시 우 지사의 최측근 중 한명이다. 메가리조트 사업을 추진, 과거 논란을 빚었다. 우 지사가 민선 5기 도정에서 다시 도지사로 당선되자 취임 후인 2010년 10월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돼 투자기업 섭외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가 시작된 뒤 인 지난달 17일 해촉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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