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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새누리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수용 여부 주목
'경선불참' 뒤 탈당→무소속 출마? ... 전격 불출마 가능성도

 

수용이냐? 아니면 탈당이냐?

 

새누리당의 ‘100% 여론조사 경선’ 룰 확정으로 우근민 지사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00% 여론조사’에 줄곧 반대 입장을 보여왔고, 새누리 공천관리위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인 12일 ‘(특정시점 입당) 당원을 배제한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해온 그이기 때문이다.

 

그의 제안이 나오자 김방훈·양원찬 후보는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크게 반발했고, 공천관리위는 막판까지 격론을 벌이면서도 우 지사의 제안은 거론조차 않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사무총장)는 12일 밤 9시 중앙당 6층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 경선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기존 새누리당 내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우 지사를 제외, 일단 긍정적 반응이다. 김방훈·양원찬 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수용’ 입장을 표명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현재 공식적 답변을 유보한 상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원희룡 전 의원은 독보적인 수위를 달렸다. 반면 우 지사는 현직 지사의 이점과 막강한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가장 주목되는 후보가 지난 5일 출마를 선언한 우근민 지사다. 하지만 현재 우 지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12일 기자회견에서도 ‘당 결정이 나오면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가상의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선 그가 13일 중으로 “경선 불참‘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도청 내부에선 ”우 지사가 연가를 신청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그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결정에 불복, ‘경선 불참’을 선언한 뒤 ‘탈당 → 무소속 출마’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전격적으로 우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그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오는 6·4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 선거판도는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새정치연합이 창당 후 배출하는 야권단일 후보간 양자 대결구도로 좁혀진다.

 

우 지사의 한 측근은 “최고위원회에서 재의 요구도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은 더 지켜보자”고 여운을 남겼다.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재의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부위원장(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회의 직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이 국민여론을 잘 수렴해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 따라서 정한 것이다. 제주도민이 좋은 후보 뽑을 것”이라며 “오늘로써 광역단체장 후보공천과 관련한 경선 룰은 최종 확정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후보경선 신청 마감은 15일이다. 우 지사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임박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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