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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신청 많지 않아 조직 영향력에 승패 달려...서로 "내가 승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대선주자들의 첫 경선지인 제주(25일)에서 조직을 총동원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 지역 선거인단 모집이 14일로 마감되면서 사실상 초반 경선지의 주사위는 던져졌다.각 후보 캠프에서는 제주 지역의 인구나 대의원ㆍ당원 비중은 낮지만 첫 경선지로 전체 선거전의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인단 모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까지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숫자는 37만명 정도다. 권리당원과 경선 투표에 동의한 6ㆍ9전대 선거인단을 제외하면 18만명 가량이 일반 신청자다.

 

지역별 신청자는 추산할 수 없지만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초반 승부는 조직 대결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인단 규모가 작을수록 동원 조직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25일 제주 경선 결과가 향후 전체 경선 판도와 흥행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대선 주자들이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치러지는 아이오와 주에 사활을 거는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주자들은 틈만 나면 제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의 경우 캠프에 현역 제주 의원이 한명씩 참여한 손학규(김우남 의원)·김두관(김재윤 의원) 후보 쪽에서 서로 1위를 장담하고 있다. 조직 중심으로 가면 현역 의원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1위를 해야 문재인 후보를 추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다.

 

하지만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의원은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기세다.

 

각 캠프의 평가를 종합하면 문재인 후보가 전국적으로는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초반 경선 지역인 제주에선 조직 싸움에서는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제주의 경우 현직의원 3명 가운데 김우남 의원이 손학규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김재윤 의원이 김두관 후보의 홍보미디어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강창일 의원은 중립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지난 10일 제주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경선에서 낙관적이지는 못하다"며 "조직 면에서는 우리가 분명 열세에 있다"고 엄살섞인 고충을 토로했다.

 

2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손 후보와 김 후보가 초반 승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반에 문 후보와 격차를 좁혀야 양강 구도의 발판을 마련하고 막판 결선투표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캠프에서는 2002년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노무현 후보가 초반 돌풍으로 이인제 대세론을 꺾은 역전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정세균 후보 측은 명예제주도민임을 내세우며 정치권 밖의 직능 조직과 전북향우회 등을 공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제주에는 최근 강기정 이원욱 신장용 의원 등이 상주하며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렸다.

 

박준영 후보 측은 제주 지역 호남향우회의 지원에 기대를 품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캠프의 희비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문 후보가 주춤한 틈을 타서 손 후보가 약진하면서 김 후보와 격차를 벌리는 등 구도 변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8월 첫째 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력에서 문 후보 33.7%, 손 후보 13.6%, 김 후보 7.7% 순이었다. 문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각기 지난 주 36.6%와 9.4%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손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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