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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400여편 항공기 운항중단에 바닷길도 통제 ... 7만여명 발 묶여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제주도를 완전히 고립시켰다.

 

하늘길은 물론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뭍지방을 잇는 모든 교통수단이 단절, 7만여명의 관광객의 발이 묶이는 등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는 23일 하루에만 12.0cm의 눈이 쌓이면서 1984년 1월18일 13.9cm, 1959년 1월17일 12.8cm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루 전인 23일 항공기 296편이 결항되고 122편이 지연되는 등 4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24일에도 결항사태는 이어져 이날 정오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출·도착편 180여편이 결항됐다.

 

당초 제주를 떠날 예정이던 승객 3만~4만명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공항공사가 당초 24일 낮에서 25일 오전 9시까지 활주로 폐쇄를 결정했다. 폭설과 윈드시어(wind shear·저고도돌풍) 경보 때문이다.

 

제주공항에는 23일 하루에만 기상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2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강풍까지 몰아닥치며 이날 오후 5시50분을 기해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다.

 

활주로 폐쇄로 제주기점 517편이 추가로 결항사태를 빚게 돼 대기승객은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 터미널엔 수천여명이 몰려 대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종이상자를 깔고 앉거나 항공편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다.

 

23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일행 7명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 백모(49·서울)씨는 “돌아갈 항공편이 없어 고민”이라며 “숙소마저 마땅한 곳을 구하지 못해 미칠 노릇“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도는 공항 3층 대합실에 안내소를 설치, 대기 승객들에게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을 안내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 수십여대를 제주공항에 투입해 승객들을 숙소로 실어날랐다. 공항버스 운항시간도 연장해 지원에 나섰다.

 


 

바닷길도 모두 끊겼다.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전날 제주지방기상청은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가 제주에 발효된 건 2009년 3월13일 이후 7년만이다.

 

24일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19㎝, 진달래밭 110㎝ 눈이 쌓이는 등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제주 도심에도 최고 26㎝ 가 쌓였다.

 

기상청은 "24일은 강한 바람과 함께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25일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안전 및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폭설로 인해 전날 오전 제주 5·16 도로에선 시외버스 사고로 5명이 다치는가 하면 1100도로와 서성로, 제1산록도로 등 대형-소형차량 전면 통제되는 등 폭설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전 도로가 많은 눈으로 차량 운행이 힘든 상태"라며 "운행이 가능한 지역도 반드시 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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