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제주도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실제 15만t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지 검증하는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시현을 17~18일 대전 대덕구 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실시한다. 시뮬레이션은 풍속 27노트, 서측 돌제부두 조정, 남방파제 선박계류, 예인선 2척 사용 조건으로, 좌현·우현으로 접안하는 2개 케이스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가 추천한 도선사가 상호 교차방식으로 주간과 야간에 모두 16차례 진행된다. 한국항해항만학회 이동섭 회장을 책임연구원(팀장)으로 하고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연구원 2명, 도선사 4명으로 구성된 시물레이션 시현 TF팀이 시현을 직접 수행한다. 제주도는 김길수 한국해양대교수와 부산도선사협회 소속 도선사 2명을 추천했다. 국방부와 제주도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은 동수로 참여해 시뮬레이터 변수값 확인, 시뮬레이션 운항자 평가결과 확인, 시뮬레이션 후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뮬레이션 시현 후 시현 TF팀 연구원들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31일 제주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야는 제주해군기지 올해 예산안(2천9억6천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대신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가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은 말 그대로 옛말이 됐다. 한반도 인구 대이동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 제주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대비 전입 증가율이 제주가 세종시와 인천시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는 오히려 감소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른 시·도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는 인구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 이동 분석 결과를 보면 2009년까지 매년 1천~3천명 가량 감소하던 제주도 인구가 2010년 437명 늘기 시작하더니 2011년 2312명, 2012년에 4873명이 증가하는 등 3년 째 큰 폭의 증가세다. 2008년 2239명, 2009년 1015명 감소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대비 전입 증가율은 0.83%로 세종시(10.77%), 인천시(0.9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 주민등록 인구수 58만3713명 가운데 타시도 전입인구는 2만5245명이고, 전출인구는 2만372명으로 전입인구가 4873명 더 많았다. 반면, 서울(-1.02%), 부산(-0.58%), 대구(-0.42%), 광주(-0.12%), 전북(-0.18%),
우근민 제주지사가 16일 행정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우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시, 오후 4시 제주시를 각각 방문해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시민들과 대화할 계획이다. 도지사에게 보고했던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시정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보고의 내용도 일반행정분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생업과 소득에 직접 연관이 있는 민생 중심으로 보고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가정, 귀농인, 제주정착 인사,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대학생, 소외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초청해 도정과 시정에 대한 쓴 소리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날 행정시는 시정설명과 대화에 앞서 혁신(성공)사례와 정책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우 지사는 현업과 격무부서 일반직과 무기계약직 등 하위직원과 대화를 하고, 현장 실무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고상호 제주도 자치행정담당은 "2월에 행정시를 방문하던 관례를 깨고 한달여 앞당겨 행정시를 연두방문하는 것은 연초부터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고 튼튼한 제주만들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우근민 지사의 강한 의지가 함축돼 있다"고 전했다.
제주해녀항일운동 81주년 기념식 및 제주해녀상 시상식이 12일 제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동녘도서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이재현 기념사업위원장은 "일제의 총칼 앞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제주해녀항일운동이 81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해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세계적 관심을 모으자"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성산읍어촌계 현선이(85)씨와 구좌읍 평대어촌계 김기순(61)씨가 '제주해녀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해녀 등은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 '제주해녀 만세' 등을 외치며 80여년 전의 함성을 재현했다.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사업위원회는 2000년부터 매년 제주해녀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어 제주해녀상을 시상하고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1931∼1932년 구좌, 우도, 성산 등 제주도 동부지역 해녀들이 일제의 식민지 경제수탈정책에 항거해 벌인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으로, 연인원 1만7천여명이 참가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중문면세점 새 홍보 슬로건인 “제주관광의 시작은 중문면세점에서부터!“라는 컨셉으로 도내외 업체들과의 제휴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대표 함철호)과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방문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면세점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티웨이항공 이용객들이 쉽게 중문면세점을 방문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제휴마케팅을 협의하면서 기획되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양대 항공사 주도의 국내 항공시장이 최근 저가항공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 대형항공사 뿐만 아니라 제주 기점의 저가 항공사들과의 업무제휴도 중요하다"며 "향후 이들 항공사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티웨이항공 기내에 중문면세점 홍보물이 비치되고 기내지를 통한 홍보가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이용객들은 중문면세점 상품구매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일주도로에서 사망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사고차량에서 꺼내고 있다. /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12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일주도로에서 카렌스 승합차와 테라칸 승합차, 크루즈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렌스 운전자 이모(49)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19)씨가 숨졌으며 테라칸에 타고 있던 양모(49)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조성 중인 제주시 애월항을 '국가 지정 풍력전용항구'로 개발해야 기본 설비용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제주대가 제주도에 제출한 제4차 제주도에너지계획 최종보고서(연구책임자 김일환)는 정책 제언을 통해 "2017년 LNG 도시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공사 중인 애월항은 민수용이기 때문에 소비가 확대돼 용량이 더 요구된다면 기존 항구 설비로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2017년 도입 예정인 도시가스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돼 그 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연료를 써야하기 때문에 혜택을 덜 받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이를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력에너지와 관련, 풍력은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볼 수가 없어 새로운 발전소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제주도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20년 1.35GW(육상 350MW, 해상 1000MW) 그리고 2030년까지 2.35GW(육상 350MW, 해상 2000MW)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력거래
▲ 강지용 새누리당서귀포시당협위원장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61·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전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승선했다.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지근 거리에 다가간 셈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11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신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을 선임하고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안효대 전 의원, 임종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윤호진 뮤지컬 감독(전 단국대 공연영화부 교수),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손혜림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등 6명을 준비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식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위원회는 실무형 최소규모, 즉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준비위 실무자도 10명 정도의 최소인원으로 꾸리겠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강지용 대통령취임준비위원은 오현고와 제주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교수협의회장, 농업생명과학대학장, 학생처장,
제주도는 올해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를 44만7518명(외국인 418명 포함)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 44만8756명, 조례제정·개폐 청구권자 총수 44만8672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려면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0 이상인 4만4752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도의원과 교육의원의 경우에는 선거구별로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20 이상 서명을 받아야 청구할 수 있다. 주민투표를 청구하려면 청구권자 총수의 12분의 1 이상인 3만7397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조례제정·개폐 청구는 청구권자 총수의 200분의 1 이상인 2244명의 서명을 받으면 가능하다. 제주도는 주민투표법 제정 이후 지난 2005년 7월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 행정계층 구조개편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투표율은 36.7%로 나타났다. 2009년 8월엔 당시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의견 수렴 부족 등의 이유로 김태환 도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됐지만 투표율 11%로 무산됐다. ‘투표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
부산을 비롯한 일부 광역시 택시요금이 인상되거나 인상 예정인 가운데 제주지역 택시요금도 상반기에 오를 전망이다. 제주도는 인상 폭과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에 맞춘다는 방침을 세워 기본요금을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법'(택시법)이 시행될 경우 택시업계에 혈세 지원이 이뤄지는데 굳이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가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민에게 요금 인상에다 세금까지 이중 부담을 안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과 울산이 1일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된데 이어 경남과 강원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 1일부터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2㎞까지 2200원이던 것이 2800원으로 600원 인상되고, 이후 요금인 거리·시간 요금은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는 현행요금 대비 16.23% 인상된 것이다.울산도 택시요금이 현행 기본요금 2200원에서 2800원으로, 거리요금은 125m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오르는 등 19.2% 인상됐다.경남 지역 택시요금도 1월 중 인상된다. 인상 폭이 아직 확정되지
▲장동훈 전 4.11 총선 제주시 갑 무소속 후보 지난 해 4·11 총선 막바지에 '30억원 후보사퇴 매수설'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동훈(49·전 제주도의회 의원, 당시 제주시 갑 무소속 후보) 전 후보에 대한 당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측의 고발이 취하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4.11총선 당시 제주시 한림읍 오일장 유세에서 장씨가 '모 후보 측이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30억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제안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건<제이누리 2012년 4월 9일 보도>과 관련, 검찰에 고발했던 당시 현경대 후보 선대위 신방식 본부장이 도민대통합과 포용의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당시 당선이 유력시 되던 현경대 후보가 장씨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선거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초래됐고 현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과 지지자, 그리고 도민들에게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줬지만, 장씨가 그동안 1심 재판에서 1년 4월의 실형을 받아 3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는 등 법적으로 범죄사실이
▲ 박문철 청수리장(왼쪽)·안봉수 가시리신문화공간조성사업위원장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이장 박문철)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에서 '색깔 있는 마을' 부문에 선정됐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청수마을은 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핵심리더' 부문에는 안봉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신문화공간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어촌 인구감소, 고령화, 도시와의 소득격차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추진에 기여한 마을, 개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해부터 시상하고 있다. 청수리는 마을공동목장(곶자왈 포함)에 자생하는 무한한 식용야생식물과 야생화를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체험 및 생산, 판매로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개발 및 프로그램 운용 등 자생력과 자구력을 갖춘 지역공동체 건설에 앞장서는 등 마을을 발전시킨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봉수 가시리 신문화공간조성사업추진위원장은 '가시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