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화재로 침몰한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3005황금호(29t)의 사망 선원의 장례가 22일 치러진다.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제주대학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현재까지 숨진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 선원 3명은 유족의 뜻에 따라 22일 화장돼 장례가 치러지며 중국인 선원 사망자는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가 중국인 유족들이 도착하면 장례절차를 따로 밟기로 했다. 사망·실종 선원에 대한 보상도 무리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3005황금호 선원들은 해난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어선원 보험에 가입돼 있어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유족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 한국인 사망자에게는 1인당 1억3천100만원, 중국인 사망자에게는 4천900만원의 보험금이 각각 지급되며 실종자에게는 1인당 1억4천200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어선도 3억∼4억원의 선체보험에 가입돼 있어 절차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개발공사가 20일 실시한 신입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2명을 뽑는 기술직(6급)은 92명이 응시해 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1명을 선발하는 기능직(5급) 공채시험에도 157명이 지원, 14.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난과 공기업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공개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모든 시험과정을 서울소재 채용전문 대행업체에 위탁해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도 규제개혁법무과 김동철(48.사진) 주무관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섬김이 대상에서 ‘섬김이’로 선정돼 21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섬김이 대상’은 공직사회에 국민을 섬기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 현 정부에서 처음 제정한 상이다. 고질적인 민원이나 국민불편, 기업애로를 위한 규제개혁에 뛰어난 역할을 한 일선 공직자를 중심으로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포상 대상자는 행정안전부의 현장 검증과 대면 인터뷰, 인터넷을 통한 국민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인 김동철 주무관은 제주특별법 등 제주의 특수한 환경에 맞는 규제개혁과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할 수 있도록 재검토형 규제일몰제를 도입하고, 규제 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와 시행규칙, 규제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제주형 규제개혁시스템을 구축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도민과 기업이 원하고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규제완화를 위해 규제개혁 과제 발굴을 위한 전도민과 기업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하고 발굴된 규제개혁 과제를 정부에 제출함으로써 도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회사 창립 8년만에 수송능력을 37배 키웠다. 제주항공은 그 동안 기존항공사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려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2005년 1월25일 창립 이후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를 운항하며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1월 현재 12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44회, 국제선 30회 등 하루 평균 74회를 운항하며 수송능력은 1만3800석으로 확대됐다. 약 37배 성장한 것이다. 직원수도 창립 당시 8명, 첫 운항을 시작할 때 85명에서 현재는 744명으로 약 93배 증가했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14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정비본부를 두고 있는 등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취항 첫해 약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2012년 12월말을 기준으로 12.4%로 확대됐다. 대한항공 34.6%, 아시아나항공 21%에 이어 3번째 많은 비율이다. 국제선에서도 기존항공사와 간격은 아직 크지만 2011년 3분기
중국과 일본 기업의 '인센티브(포상) 관광단'이 잇따라 제주도를 방문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신시대건강그룹, 베이징현대자동차 등 중국 5개 기업과 일본농협, 세레마 등 일본 6개 기업이 올해 제주로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기로 예약했다. 건강식품 다단계판매 국영기업인 신시대건강그룹은 오는 3월 초 1500명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낸다. 이어 3∼9월 베이징현대자동차 인센티브 관광단 400여명, 4∼6월 일본 관혼상제그룹 세레막 관광단 500여명이 차례로 제주에 온다. 또 6월에는 중국 다단계업체인 샤크릿그룹 관광단 600명, 9월 중국 이미용기구 판매업체인 에드엠 관광단 7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농협 인센티브 관광단 1500여명은 오는 11월 제주에 온다. 이들은 2박3일 또는 3박4일간 제주에 머물며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올레길 걷기, 한라산 등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인센티브 관광단 6000여명이 예정대로 제주에 오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오후 9시57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회수동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돈사 6개 동 가운데 1개 동 99㎡가 전소되고 새끼돼지 150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져 19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허창기 제주은행장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 주식이 관리종목에서 탈출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제주은행의 유동주식대비 소액주주비율이 2011년말 7.86%에서 2012년말 10.02%로 상향됨에 따라 이날 자로 주식 ‘관리종목’지정에서 해제됐다고 자체 공시했다. 제주은행 주식은 지난 2009년 4월 1일, 주식분포 미달(소액주주 지분 10%미만)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4년여 만에 해제된 것이다. 제주은행은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 2010년 하반기부터 지역상공인들을 포함한 제주도민들의 참여와 제주은행 모든 임직원의 ‘우리사주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단순 ‘주식분포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되었지만 외부에서는 자칫 ‘경영악화’, ‘실적악화’등으로 오인되어 그간 마음고생을 했던 임직원들이 허창기 은행장을 비롯 모든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제주은행 주식을 지속적으로 취득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4만여주, 약 12억원 상당을 취득해 관리종목 탈피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제주에 정착한 한 소설가가 제주의 말 이야기를 소재로 역사소설을 펴내 평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7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소설가로 데뷔해 장편소설 '의녀 김만덕(2008년)'과 '남이(2011년)'를 집필한 소설가 권무일씨(71)가 '말, 헌마(獻馬) 공신 김만일과 말 이야기'를 펴냈다. 400여 년 전 제주에서 1만 마리의 말을 키웠고 국난을 당하자 이 말들을 나라에 바친 김만일(1550~1632년, 명종 5년~인조 10년)의 일대기와 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제주 수난의 역사를 소설로 엮었다. 조선 13대 명종시대부터 선조, 광해군, 인조시대를 관통하며 전마(戰馬)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율곡 이이의 '부국강병론'인 '만언봉사(萬言封事)'와 '시무6조(時務六條)'를 바탕으로 변방으로만 여겼던 제주 사람들이 나라의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보여주면서 제주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흐르는 면면을 강건한 문체로 서술하고 이다. 선조 25년(1592년)부터 무려 7년에 걸친 왜란에서 육지의 왜적을 물리친 것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왜적을 물리칠 수 있는 기동력이나 전력은 '말(馬)'에서부터 나왔다. 제주 사람 김만일은
생수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부동의 1위 '제주삼다수'가 1월 들어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먹는 샘물 판매 순위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납품 주체가 농심에서 제주도개발공사로 바뀌는 과정에서 '반짝 변동'일 수도 있지만 삼다수가 대형마트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4년 만이다. 편의점에서도 편의점 자체 브랜드 상품(PB)에 밀려났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다수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먹는 샘물 판매순위에서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PB상품의 경우 소비자 광고비용이 없다. 유통매장에 드는 비용도 없다. 당연히 가격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평소 40∼45%를 유지해온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이 1월 들어 20% 안팎까지 떨어졌다”며 “반면 PB 상품 점유율은 25% 중반 이상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1월 들어 삼다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대형마트에 삼다수를 납품하는 주체가 농심에서 제주도개발공사로 바뀌는 과정에서 공급
재단법인 고양부 삼성사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홍화각 현판(弘化閣 懸板)이 제주도 유형문화재 32호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18일 제주시 이도1동 1313번지 삼성혈 경내 홍화각 현판은 조선시대 고득종(高得宗)의 글씨로 ‘홍화각(弘化閣)’ 세글자의 서체는 조선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서체임은 물론, 특히 세종 16년(1434)에 주성된 갑인자(甲寅字) 금속활자의 서체와도 동일하다. 숭례문 현판보다 30년 가량 앞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편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홍화각 현판은 대부분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초기 현판의 서체와 제작기법 및 고득종 연구에 매우 귀중한 문화재로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주도가 홍화각 편액을 충북대학교 목재연륜소재은행에 연대 측정을 의뢰한 결과 현존하는 국내 편액 중 가장 오래된 15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홍화각은 제주목관아지 내에 지어진 절제사 집무처로, 세종 때 제주목관아가 불에 타 없어지자 절제사 최해산(1380~1443)이 1435년에 처음 지은 건물이다. 이후 병화로 불에 탄 후 몇 차례 건축과 보수를 거쳤으며 현재 목관아지 내에 지어진 건물은 1940년 일제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지역산업평가단을 통합한 재단법인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창립한다. 그 동안 제주테크노파크 부설기관으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평가·관리하던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지역산업을 평가·관리하던 지역산업평가단 두 조직이 합쳐져 향후 제주지역의 광역과 지역산업을 총괄 평가·관리하는 전담기관으로 재탄생한다. 창립총회가 18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 제주도 추천 인사 등 창립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제주의 경쟁우위 요소를 감안해 물산업과 MICE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 2009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13개 기업·24개 비영리기관에 국비 318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워터 글로벌 브랜드 기반구축사업’ 프로젝트로 17개 수행과제를 추진하면서 매출 4468억원, 수출 700만 달러, 신규고용 163명, 특허 21건 출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MICE산업분야 프로젝트인 ‘리조트 기반형 MICE산업 선진화 전략산업’을 통해 매출 3503억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1일부터 전면 시행됐지만 행정시별 수거료 부과 방식이 달라 혼란이 일고 주민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지난 달 3일부터 이 달 4일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위는 행정시별 수거료 부과 방식 등이 달라 도민들이 혼돈을 일으키는 등 각종 운영상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에 따른 계획단계별 이행과 홍보 추진상황, 종량제 봉투 제작 및 판매 준비 상황 등 시범운영상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2차에 걸쳐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용카드를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어려워 불법투기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투입구 덮개가 45도밖에 안 열려 쓰레기를 버릴 때 불편한 점도 지적됐다. 투입구가 높아 노약자, 어린이는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점, 기존 비닐수거함을 철거하지 않아 대부분 주민은 기존과 같이 배출하고 있었고, 도민들이 카드사용 방법을 모르는 등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관련 부서에 문제점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토록 해 도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책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