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와 택시 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정돼 서민생활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도 또 오른다. 산업용이 대폭 올라 공산품 가격이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등 물가도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오른다. 최근 1년5개월 새 네 번째 인상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용은 2%, 대기업 등이 주로 쓰는 산업용·일반용 고압요금은 각각 4.4%, 6.3% 인상된다.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산업용·일반용 저압요금 인상률은 각각 3.5%, 2.7%로 평균보다 낮게 책정했다. 교육용과 농사용은 각각 3.5%와 3% 오른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상이유공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에는 매월 약 110㎾h의 최소전력 사용량을 계속 보장한다. 한편 합리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하도록 ‘수요관리형 요금제’를 5월부터 일반용·산업용 고압 사용자 전체로 확대한다. 수요관리형 요금제는 계절과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한 제도다. 지금은 일반용·산업
제주 의료관광사업에 중국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 소재 의료전문업체인 ㈜시에스시(CSC)가 제주에 올해부터 3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해 의료관광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 8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자이자화(翟家華) 중국 베이징 소재 ㈜시에스시(CSC) 회장이 참가해 서명했다. 시에스시는 서귀포시 지역에 메디컬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건강검진·장기요양·휴양·관광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5∼9월 이미 호근동 일대 1만200여㎡, 법환동 일대 7천700여㎡의 부지를 사들여 올해 상반기에 각각 메디컬센터와 숙박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대비해 제주시 한라병원과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톈진·베이징·상하이 등 3곳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 업체는 중국 병원과 같은 형식으로 메디컬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스시는 톈진에 있는 톈진화업그룹(자산 18조원, 종업원 4천명)의 자회사로 자이자화가 회장을
▲ 임성준 뉴스콘텐츠국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주 출신은 없다. 이는 제주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새 정부와의 소통 창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당선인에게 제주는 또 그 중 1%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차기 정부의 국정기조와 세부 공약실천 계획을 마련한다. 하지만 인수위원회 9개 분과의 간사와 위원에 제주출신 인사는 단 1명도 없었다. 정부부처에서 인수위에 파견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명단에도 제주 인맥은 찾아 볼 수 없다. 총 53명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 파견규모(78명)보다 대폭 줄었다. 그래서 이번에 인수위에 들어간 공무원들은 ‘바늘구멍을 뚫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이번에 낙점된 공무원들은 각 부처가 1순위로 추천한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정치권과의 친소 관계는 거의 따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과거 인수위에선 전문위원·실무위원 선발을 앞두고 공무원 사회에서 인맥·학맥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곤 했는데, 이번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인수위가
▲ 인사말 하는 현경대 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9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대선 승리를 자축했다. 현경대 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48%는 새누리당에 투표하지 않았다. 겸손한 자세로, 지지한 분들 뿐 아니라 반대편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함께 할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올해 새누리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 조직을 점검하고 그 동안 새누리가 제주에서 왜 버림받았는지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약속한 건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대선 승리로 바뀌기 시작한 제주 정치지형을 새누리가 뿌리 박을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 제주 공약이 임기 내 100% 실현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도당에 공약실천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만약 박근혜 당선인이 아닌 다른 후보가 새누리 후보였다면 당원이외에 국민들의 지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3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제주지역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7.3%로 2010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29만6000명으로 5000명(1.6%) 증가했다.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66.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5000명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실업률은 1.6%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6000명으로 0.1% 감소했다
제주도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으며 '한국관광의 1번지'란 화려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제주도는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인 80년대만 하더라도 단연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혔다. 그야말로 '돈 되는' 관광객을 맞으며 업계가 호황을 누렸다.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220만명과 내국인 830만명 등 관광객 105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관광 역사에 획을 긋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숙박, 항공 좌석난 해소와 접근성 개선, 쇼핑, 음식, 언어, 야간관광, 맞춤형 상품 개발 등 혁신적인 수용 태세 개선 노력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해법을 제시해 본다. /편집자 주 한 여행업자는 '80년대만 하더라도 호텔 방이 없어 신혼부부 두쌍을 한 방에 재운 적도 있 었다'며 관광업계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한다. 2013년 1000만 관광객 시대에 이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즐거운 비명'이겠지만 실제 관광객은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밖에 없다. ◇제주 오려던 외국인관광객 숙박난으로 발길 돌려 실제 제주도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8일 자로 국내선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06년 6월5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6년7개월 만이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노선별로는 제주~김포가 655만5800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65.5%를 차지했고 제주~부산 노선이 249만3500명(24.9%), 제주~청주 노선이 90만8800명(9.1%)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 해인 2006년 25만명에서 지난해 264만여명으로 연평균 48.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25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객 비율은 8대 2다. 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해 지난해 141회였던 제주기점 3개 노선의 국내선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 제주항공 연도별 국내선 탑승객(왼쪽) 및 1000만명 돌파시점 노선별 탑승객 비중 제주항공 송경훈 홍보담당 차장은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이라는 기록은 제주항공은 물론 우리나라 LCC가 성장을 하는데 중요한 이
제주도가 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제주홍보관을 개관했다. 제주도는 제주상품의 수출, 투자유치, 관광홍보 등의 업무를 지원할 베이징 외곽 다산즈(大山子)의 싱청궈지(星城國際) 건물 21층에 홍보관을 열었다.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은 제주홍보관은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홍보관에는 도내 39개 업체가 생산한 215개 수출품목이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우근민 지사와 김천우 수출진흥본부장, 김희현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따. 개관식 후에는 투자유치, 관광홍보, 수출상품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심사보류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해상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촉구한데 이어 사업자 측이 개발사업 예정자 지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찬반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라온랜드㈜는 최근 320억원을 들여 협재리∼비양도 해상 1천952m에 20m 안팎의 보조 타워와 해상 중간에 58m 높이의 탑 2개를 설치해 20인승 곤돌라 12대를 운영하겠다며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 예정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업체는 2010년 3월 같은 내용의 사업을 신청했으나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심의 동의안을 심사 보류해 사업이 무산됐다. 도는 2011년 3월 사업예정자 지정을 해제했다. 당시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계획은 케이블카의 해상 철탑의 높이가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시행지침에 허용하는 건축물 높이를 훨씬 초과하고 용암 동굴의 분포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심의위는 이 때문에 철탑 등 시설물이 주변 경관 및 해안선과 조화를 이루고, 비양도 조망권을 보장하며, 일제 강점기
◇지방서기관 ▲총무담당관 고병두 ▲의사담당관 김대영 ▲의회운영전문위원 이신호 ▲복지안전전문위원 정미숙 ▲농수축지식산업전문위원 강홍철 ◇지방사무관 ▲총무담당 현대성 ▲경리담당 현홍직 ▲공보담당 강순화 ▲의사담당 이지훈 ▲기록담당 김애숙 ▲비서관 문경복
◇지방서기관 ▲자치행정국장 변태엽 ◇지방사무관 ▲청정환경국장 직무대리 여찬현 ▲농수축산경제국장 직무대리 함문희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강용석 ▲공보과장 강진호 ▲기획예산과장 오남석 ▲자치행정과장 강도훈 ▲세무2과장 정기창 ▲사회복지과장 김상영 ▲여성가족과장 고숙희 ▲문화예술과장 함천보 ▲관광진흥과장 강용찬 ▲녹색환경과장 박원하 ▲지역경제과장 강숙자 ▲도시경관과장 송재근 ▲축산과장 송태교 ▲공원녹지과장 이창흡 ▲해양수산과장 홍충희 ▲위생관리과장 강명관 ▲생활환경과장 고철주 ▲도시과장 김영문 ▲건축민원과장 김창우 ▲건설과장 김근형 ▲재난관리과장 고윤권 ▲정보화지원과장 정희진 ▲탐라도서관장 문영희 ▲동부보건소장 김필수 ▲절물생태관리사무소장 박두원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영미 ▲구좌읍장 윤선홍 ▲일도1동장 이성희 ▲이도2동장 임영근 ▲삼도1동장 문재홍 ▲삼도2동장 김진용 ▲화북동장 김영호 ▲삼양동장 김영훈 ▲아라동장 김방식 ▲오라동장 문경삼 ▲연동장 김승찬 ▲외도동장 정용호 ▲한림읍장 임종찬 ▲조천읍장 황태희 ▲봉개동장 최동수 ▲추자면장 고창덕 ▲우도면장 김치수
▲ 위 좌로부터 강관보 도의회 사무처장·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박태희 해양수산국장·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양병식 서귀포시 부시장. 아래 좌로부터 김진석 지식경제국장·고한철 인재개발원장·문원일 수자원본부장·강문실 감사위 사무국장·오태휴 공보관 우근민 지사가 1년 만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밀봉된 뚜껑을 열었지만 결과는 야박했다. 통합·탕평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우 지사가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1년 여를 앞둔 2014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하반기 인사 '예고편'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전임 도정에서 핵심 요직을 꿰찼던 고위 간부들은 여전히 외곽을 뱅뱅 도는 '인공위성'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10년 기획재정부에 파견된 고경실 부이사관과 장기교육 후 지난해 1월부터 행정안전부에 파견 중인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은 이번 인사 명단에 없었다. 현을생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신공항건설추진단으로 복귀가 점쳐지던 양치석 서기관도 여전히 제주발전연구원 '뒷방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도정연구관이다. 지방고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