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지근 거리에 다가간 셈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11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신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을 선임하고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안효대 전 의원, 임종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윤호진 뮤지컬 감독(전 단국대 공연영화부 교수),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손혜림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등 6명을 준비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식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위원회는 실무형 최소규모, 즉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준비위 실무자도 10명 정도의 최소인원으로 꾸리겠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강지용 대통령취임준비위원은 오현고와 제주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교수협의회장, 농업생명과학대학장, 학생처장, 제주도 한미FTA농축산특별대책위원장, 제주도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해 4.11 총선 당시 서귀포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