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9일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려고 일어서고 있다. 홍대표 왼쪽에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이 보인다.[제이누리 DB]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추가공모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지원자가 전무했다. 지난 19일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을 선언하며 조기에 선거체제 구축을 서두려는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31개 지역구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신청자는 1명도 보이질 않았다. 지원자가 넘쳐나는 더불어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홍준표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율 상승을 호언했음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정체되는 등 민심의 향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시 갑 1차 공모에선 구자헌 변호사와 김용철 회계사가 응모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 위원장 임명을 유보했다. 당시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지원자는 1명도 없었다. 현재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에서 자유한국당 당협 위원장은 오영희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유일
▲ 제주의 근현대사와 함께했던 세종의원이 최근 문을 닫았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도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제주시 시민회관 근처에 자리한 세종의원 전경. 제주도민과 애환을 같이 했던 세종의원이 43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최근 문을 닫았다. 25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세종의원은 지난 4일자로 폐원했다. 고령에 접어든 김순택 원장(74)이 더 이상 병원운영을 하기 어려워 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의원은 1975년 5월 21일 개원했다. 당시는 외과 전문의가 부족했던 시기였고 피부과는 도내에 한 군데도 없던 때였다. 그러던 차 제주 출신 외과 전문의인 김충철씨가 육군 군의관(대위)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세종의원을 개원, 초대 원장이 되었다. 고향에 돌아와 도민을 위해 의료사업을 펼치려는 그의 꿈이었다. 그는 1975년 4월10일 제주시 시민회관 버스 정류소 근처인 제주시 이도1동에 건평 40평 연면적 70평의 4층 건물을 준공, 세종의원의 문을 열었다. 2개 진료실과 검사실, 방사선실, 6개 병실 6(7개 병상), 약제실, 2개 처치실, 회복실, 수술실, 대기실, 보일러실 등이 갖춰진 규모였다. 이듬해인 1976년 8월엔 피부과 전문의 김순택씨가 합류
▲ 제주도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수산물 원산지표시 일제 특별단속을 설 연후 전날인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포수협 항구에 갈치들이 가득 쌓여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수산물 원산지표시 일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단속에 돌입, 설 연후 전날인 다음달 14일까지 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설 명절을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집중됐다. 조기류, 옥돔,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6개 중점관리품목과 명절 제수용, 선물용 수산물 등이다. 도는 수요가 많은 6개 중점관리품목의 설 명절 기간 중 생산량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협 수매물량 출하 등의 수급조절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설 성수품 중 국내산으로 둔갑 우려가 있는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단속도 병행 추진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설 제수·선물용품의 판매 및 구매가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소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교복 나눔장터'를 찾은 학생이 교복을 입어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신입생 자녀를 둔 제주시 저소득층 가정이 설을 앞두고 교복비를 지원받는다. 제주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자녀를 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에 학생 1명당 35만원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저소득 가정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상 가정은 오는 31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는 진학 여부를 확인한 뒤 다음달 14일 학부모 통장으로 교복비를 입금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신입생 848명에게 교복비 2억96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비는 2억97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책정됐다. 윤인성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교복비 지원과 같은 민·관 사회안전망 연계를 통한 복지 행정을 실시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 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환경부가 제주도 땅 20%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내년 6월까지 이 사업추진을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위엄 있는 한라산 백록담 모습이 펼쳐져 있다. [제이누리DB] 환경부가 한라산국립공원을 확대, 제주도 육상면적 20%를 ‘제주국립공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 연안 상당한 해상구역도 이 국립공원에 들어간다.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벌여 내년 6월 제주국립공원 구역 경계를 확정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24일 공개했다. 인간과 자연,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계획에 따라 기존 한라산국립공원(153㎢)을 포함한 육상지역(383㎢)과 해상지역(290㎢) 등 모두 673㎢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사업추진이 결정되면 제주도 육상부지 중 무려 20%가 제주국립공원에 포함된다. 육상면적(383㎢)은 제주도 전체면적(1849㎢)의 20.7%이다.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초대원장에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관심사다. 최종 5명이 응모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임원 공모에 이같이 응모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공모한 임원의 경우 선임직 이사는 30명, 감사는 2명이 신청했다. 임용 예정 인원은 원장 1명, 이사 10명, 감사 1명이다. 진흥원장은 진흥원의 재정·업무를 총괄하는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또 제주영상위원장직도 겸한다. 이사는 진흥원 업무에 관해 심의·의결을 한다. 감사는 진흥원 재정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감사한다. 이번 공모는 거주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뤄졌다. 콘텐츠진흥원은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과정을 거쳐 출범하는 기관이다. 이번 원장 공모엔 도내 방송사 출신 인사가 다수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을 제외한 비상임 이사와 비상임 감사는 1차 서류심사만으로 합격 여부를 가린다. 원장 후보자들에 대해선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2차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일은 오는 29일이다. 2차 면접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심사 과정이 종료되면 2월 초에 임용이 확정될 것으로
▲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4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및 38개 사회과학 학회가 공동 주최한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임승빈(왼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사회로 개막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최근 우리 사회에 제기되는 화두는 단연 ‘분권’이다. 오랜 세월 ‘중앙집중’에 의해 파생된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저성장·양극화 현상 등을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4일 개막된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학계 및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이 목소리를 쏟아냈다.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의 개막세션 ‘한국의 새로운 도전과 시대적 소명,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참여한 정계 및 학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지역자치와 주민 참여를 강조하며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세션에선 임승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사회를 맡았
어제의 동지가 아니다. 이제 운명의 맞수로 처지가 뒤바뀌는 모양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원희룡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원 지사가 23일 제주시청을 방문, “제주시청사 증·신축 적극 지원”의 발언을 쏟아내자 “무책임 행동”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원 지사의 발언을 놓고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두 사람은 사실 어제의 동지다. 현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전 원희룡 지사 밑에서 정무부지사 역할을 맡았던 게 김 위원장이다. 하지만 두 인사의 격돌은 이미 예견된 사안이다. 원 지사가 재선고지를 노리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그에 맞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도전장을 낼 공산이 크다. 이에 따른 ‘진영 변화’는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명의 24일 성명에서 그대로 감지된다. 김 위원장은 성명에서 “임기가 몇 달밖에 남지 않은 도지사와 제주시장이 증축 계획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몰아부쳤다. 김 위원장이 문제삼은 건 제주시청 증축 및 시민광장 조성
▲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24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의 미래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모색하는 매머드 담론의 장이 열렸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저성장·양극화 현상 등의 문제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방향전환 시도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후원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및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비롯한 38개의 국내외 사회과학 분야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했다. 비전회의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인 및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다. 이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담론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또 전 세계의 관련 제도와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정책을 도출하는 세션 등을 운영한다. 첫날은 개막식과 개막세션을 시작으로 독일·스페인 등 선진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
▲ 강성민(우) 전 보좌관이 임명장을 받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보좌관 출신 강성민(46)씨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강성민 정책특보는 23일 민주당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제주지역 선거구 획정 문제가 현안인 만큼 2월 임시국회를 열어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올해가 4·3 70주년인 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주요 현안 등을 검토·분석해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적극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정책특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실무간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교육특별위원회 자문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이도2동(도남동) 당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의 제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중 방역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 도입한 광역방제기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철새도래지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제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중 방역시스템을 24일부터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3중 방역시스템은 방역수칙 자가진단, 소속 단체 책임관리, 수의사 방역지도·점검으로 이뤄진다. 방역수칙 자가진단은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농가 방역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농장주가 직접 자신의 농장을 방역수칙 자가진단표에 따라 주 1회 점검한다. 자가 진단에 의해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소독방법을 개선하고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 소속단체 책임관리제는 가금농가 소속단체가 도계장·부화장·계란집하장 등의 집합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하는 방안이다. 또 소속 농장에 대해 방역요령을 지도한다. 수의사 방역 지도·점검은 도내 모든 수의사 공무원 38명을 총동원해 오는 29일부터
▲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위치한 제주 추사관 전경[뉴시스]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됐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제주 추사관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한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제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추사관 방문객이 주말 1000명을 돌파하는 등 점차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추사관 방문객수는 지난해 상반기엔 주중 400∼500명, 주말 600∼800명 정도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마지날인 12월31일에는 11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한달 방문객은 1만4133명이었다. 전년 12월 4458명보다 3.3배 늘어났다. 2010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건립된 제주 추사관은 지난달부터 방영되고 있는 tvN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알쓸신잡' 프로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제주관광공사의 '겨울철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에 선정된 것도 한몫 거들었다. 제주도는 “추사관의 전시작품과 건축물의 이해를 돕는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