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제주 지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 1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일고 있다.[사진=뉴시스] 제주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아침 출근길도 미끄러운 도로와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34.8㎝, 아라 6.1㎝, 유수암 11.7㎝, 서귀포 4.6㎝, 성산 4.1㎝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은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기상악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이날 제설작업으로 인해 8시33분 공항운항이 중단됐고, 오전 10시까지 추가로 8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까지 총 31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94편이 지연됐다. ▲ 빙판길이 된 제주시 아라동 주변 도로. 차량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11일 출근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8시 35분 제주시 오라2동 오라초등학교 앞에서 미끄러짐 교통사고가 났다. 또 제주시 조천읍 일주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화단으로 올라서는 사고가
▲ 오윤아 할머니 대한제국 시대에 태어나 119년을 살아온 제주 최고령 오윤아 할머니가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오 할머니가 10일 낮 12시20분쯤 자택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대한제국 시대인 1899년 4월6일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태어났다. 남편과는 60세에 사별했다. 또 3남1녀 자녀 중 아들 2명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발인일시 및 장소는 오는 12일 상예(예래2동)복지타운 (서귀포시 상예로77)이다. 장지는 하예공원묘지다. 그의 4대에 걸친 가족수는 증손자 포함 70명이 넘는다. 그는 116세이던 2014년 6월4일 지방선거에서 아들 성공택(당시 81세) 씨와 함께 예래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아들 성 씨는 2015년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와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자랑스러운 예래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그를 관리대상으로 지정, 쌀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 왔다. 도내 100세 이상 어르신은 주민등록 기준상 여성 118명과 남성 5명 등 모두 123명이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제주도가 올해부터 적용되는 지방세 관계 4법의 개정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리고자 10일 요약자료를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납세자보호 내용 확대, 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연장․확대, 취약계층․서민생활 지원 감면 신설 등이다. 먼저 지방세기본법에서는 납세자보호관 의무 배치가 신설됐다. 종전엔 임의규정으로 운영해 왔다. 납세자보호관은 제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위임함에 따라 지방세 관련 고충민원 처리, 세무상담 등 납세자권리보호업무를 전담 수행한다. 또 세무조사시 사전통지 기한을 10일 전에서 15일 전으로 바뀐다.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처분의 취소·경정 또는 필요한 처분의 결정을 위해 사실확인 등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세법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세를 신설했다. 담배소비세율은 20개비당 897원으로 정했다. 또 주택분 재산세 일시부과 한도를 세액 10만원 이하에서 2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500만원 초과 재산세 분할납부시 세액 일부를 납부하는 시한을 45일 이내에서 2개월 이내로 조정됐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창업중소기업 및 창업벤처중소기업 재산세 감면을 종료시점인 지난해
▲ 제주도 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 공휴일 지정 조례에 대해 인사혁신처가 10일 형평성 등을 내세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진은 4.3평화 공원 내 행적불명인 묘역이다. [제이누리 DB] 제주도 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 공휴일 지정 조례에 대해 인사혁신처가 형평성 등을 내세워 제동을 걸었다. 인사혁신처는 "공휴일 지정이 국가사무이고 다른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인사혁신처의 이같은 반대에도 제주도와 도의회는 공휴일 지정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소송 등의 법적 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지난 8일 공문을 보내 제주도 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 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를 공식 요청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문에서 “지방 공휴일 지정은 지방자치법 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등에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들 법령에 그 권한이 규정되지 않았다”며 현행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정부의 요청을 일단 수용, 지난
▲ 제주시 오라동 정실 교도소 입구 사거리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올 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이누리 DB] 제주시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올해 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시는 올 교통분야 사업 투자계획을 10일 공개했다. 급증하는 각종 교통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면도로 교통·주차환경 개선사업에 56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법원 일대, 도청 주변, 하귀 택지개발지구, 한국병원 주변, 우도면, 등하굣길, 특화거리 등이다. 보행약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조명 등 조도 개선에는 15억원이 배정됐다.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5개소와 등하굣길 9개소에 조명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집 25개소 보행·주차환경 개선사업에도 8억원이 들어간다. 교통안전시설 정비사업에는 7억원이 책정됐다. 정기적인 전수조사 및 주민불편 사항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김구옥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올해는 교통약자 및 보행약자 안전성을 높여 선진 교통문화 형성이 한단계 올라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
▲ 제주도개발공사 수출영업 자문위원으로 10일 위촉된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 사진은 지난해 6월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개발공사는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을 수출영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개발공사 임시연구사무동에서 이날 열린 위촉식에는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 외 실크로드 한불 대표인 김효정 박사, 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앞으로 프랑스 현지 유통망 발굴 지원과 마케팅 자문을 비롯한 제주도와 프랑스 간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위촉식에서 “대한민국 1등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수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삼다수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8개 기관을 통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자를 파악한 결과, 1명 사망자 포함 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병원에서 고령자 예방접종 등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8개 기관을 통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를 파악한 결과, 1명 사망자 포함 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첫 한랭질환자인 63세 남성이 지난해 12월 8일 사망한 이후 3명의 저체온증 환자와 1명의 동상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도는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겨울철 질환에 주의할 것을 특별히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가 쉽지 않다”며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건강수칙을 준수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추위로 인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제주도는 도 예산 5조 297억원 중 79%인 3조 9,775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에만 62.6%가 배정됐다.[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예산 5조297억원 중 79%인 3조9775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에만 62.6%가 배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배정액 3조4498억원(예산대비 77.5%)보다 5277억원이 더 많은 규모다. 제주도는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SOC사업, 일자리 창출ㆍ지원사업,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 전체 예산의 62.6%, 2분기는 16.5%가 배정됐다. 고길림 제주도 예산담당관은 “상반기내 예산을 집중 배정함으로써 민간부문으로 빠르게 소비ㆍ투자가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제주도는 10일 자동차세 1년분을 오는 31일까지 한꺼번에 납부(연납)하면 10%의 세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기한 내 처리를 당부했다. 매년 6월과 12월 두 번에 나오게 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모두 납부하게 되면 자동차 세액의 10%가 공제된다. 금융기관의 금리와 비교해도 절세 효과가 있다. 행정시의 재산세과(세무과) 및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납세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현금 납부하거나 읍·면·동에서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된다. 가상계좌 입금, 위택스 전자납부, 은행자동화기기(ATM), 지방세 ARS시스템(1899-0341) 등을 통한 납부도 가능하다. 자동차세를 연납한 이후 폐차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하는 경우엔 기납부한 자동차세를 전액 환부받을 수 있다. 이 때 본인 소유기간을 계산하여 처리한다. 양도인이 동의한 경우에는 양수인이 자동차세를 납부한 것으로 할 수도 있다. 지난해는 19만 8901대의 차량이 연납을 신청, 346억400만원의 자동차세를 납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세 중 40%에 해당된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시(064-728-2391~2396),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에 위차한 탐라영재관 전경. 제주도개발공사가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주생을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주인원은 탐라영재관 268명, 탐라하우스 15명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입주자격은 선발 공고일 기준 학생 혹은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제주도내에 거주하거나 등록기준지 또는 원적이 제주도여야 한다. 보호자의 주소지가 수도권인 경우는 제외된다. 학업성적(30%)과 생활정도(70%)를 선발기준에 반영한다. 국가유공자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장애인, 탐라영재관장이 추천하는 자율회 학생에게는 5점 가점(탐라영재관에 한함)된다. 다자녀 가구의 자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자녀, 선발 연도 직전 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사법시험 1차 합격자는 3점 가점된다. 탐라영재관 1인당 기숙사비는 식비를 포함해 2인실 월 15만원, 3인실 월 12만원이다. 입사비는 연 5만원이다. 탐라하우스 1인당 기숙사비는 1인실 월 30만원, 2인실 월 20만원이다. 입사비는 연 40만원, 식사 제공은 없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제주도지사의 카지노 '면적변경 허가제한'을 둘러싸고 제주도의회와 제주도 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법리공방으로 확전될 태세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지난 2일 도의회에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요구안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이 법적 하자가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가 재의를 요구한 개정조례안은 지난해 12월 13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의회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카지노 사업자가 영업장 면적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경우 도지사가 적합성을 판단해 필요시 면적변경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 조례에는 의견청취 절차와 관련, ‘변경 허가 전’에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동욱 의원(이호․외도․도두동)이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는 카지노 산업의 과도한 확장을 막기 위해 기존보다 2배 넘는 면적 변경은 신규 허가에 준해 심의해야 한다는 도의회 의중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도지사 제한권에 대한 법률 위반이라 주장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이
제5대 제주도 감사위원장에 양석완 전 제주대 교수가 내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양석완 전 교수를 오창수 현 감사위원장 후임자로 내정,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양 전 교수는 제주대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제주MBC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대 법학부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재직 기간 동안 제주대 법정대학장, 행정대학원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 분양가심의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제주도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감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도의회의 임명 동의를 받아야만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