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덮친 가운데 제주가 많은 눈과 추위로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도로가 빙판길이 된 가운데 24일 오전 8시 제주시 아라동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에 최강 한파가 덮친 가운데 제주가 많은 눈과 추위로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출근길도 평상시와 달리 정체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제주시 5.0㎝, 제주 아라 8.1㎝, 제주 유수암 4.3㎝, 서귀포 성산 6.5㎝, 한라산 어리목 19.3㎝ 등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부와 중산간 이상 지역에 많은 눈이 오겠으며 해안에도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중산간 이상에 눈이 쌓이자 일부 도로의 통행이 제한됐다. 1100도로 어리목~탐라대입구 구간 및 5·16도로 전 구간은 모든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번영로·한창로·남조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mid
▲ 위성곤 의원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23일 국회에서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 관련 의원정수 증원 제주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채 계류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방분권 부대표인 위성곤 의원은 이날 열린 제84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회가 공직선거법 개정 등에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지방자치의 선봉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역에서는 이미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각각의 선거준비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지연돼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로부터 원망의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시·도지사에게 제출되어야 했다”면서 “국회의 처리 지연으로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제주 수출의 효자 역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제주반도체가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3위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UMC)가 제주반도체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UMC는 제주반도체의 2대주주가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UMC의 계열사인 슌치캐피탈(Hsun Chieh Capital)은 39억 4800만원을 투자해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5호로부터 제주반도체 주식 14만 7000주를 주당 5260원에 매입했다. 액면 30억원의 제주반도체 발행 전환사채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UMC는 지난해 1월 계열사 슌치인베스트먼트(Hsun Chieh Investment)를 통해 제주반도체 주식 164만1423주를 69억원에 취득했다. 이어 1년 만인 이날 다른 계열사 슌치캐피탈을 통해 39억 4800만원을 투자해 제주반도체의 주식 및 전환사채를 추가로 사들인 것이다. 그 결과 UMC 그룹이 보유한 제주반도체 주식은 모두 178만 8423주(6.97%)가 됐다. 전환사채
▲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 재원으로 제주시청사 신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가 23일 제주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두방문을 겸한 시민과의 대화에 응하고 있다.[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재원을 마련해 제주시청사 증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두방문을 겸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주시의 비좁은 청사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화답했다. 이로써 막대한 사업예산 충당 방안을 고민해온 제주시는 한시름 놓게 됐다. 그는 제주시 청사 건립 및 문화광장 조성 추진과 관련해 "새로운 제주시청은 행정종합청사 기능과 여유공간으로서의 광장, 주차문제 해결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사를 증축하면 타당성 조사를 거칠 텐데 600억~700억 예산 숫자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며 ”가장 좋은 기능과 미래를 위해 좋은 효과를 얻도록 재원을 준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새 청사는 단순히 고경실 시장의 작품이 아니다. 제주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작품이 돼야
▲ 제주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유영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식구가 늘어났다. 2014년 104마리까지 관찰됐지만 지난해 조사결과 117마리가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모두 117마리가 관찰됐다고 23일 밝혔다. 고래연구센터는 남방큰돌고래를 관리하고 연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생태조사를 실시해 왔다. 남방큰돌고래는 2008년 124마리에서 2009년 114마리, 2010년 105마리, 2012년 104마리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바닷가에 쳐놓은 그물망에 걸려 폐사하거나 불법 포획이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2008~2010년 약 22마리가 다른 물고기와 함께 그물에 걸려 잡힌 뒤 폐사됐다. 고래연구센터는 지난해 3~12월 제주도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분포현황 및 개체수 추정을 위한 조사를 5차례 실시했다. 우선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하면 소형선박을 이용해 접근한 뒤 개체식별이 가능한 등지느러미 부분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이 사진을 이용해 '표지재포획법'으로 개체수를 추정했다. 해
▲ 사단법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의 의의와 역사 그리고 각계인사의 시선을 담은 타블로이드 판형 월간지 '4370신문'을 지난 15일 창간했다고 22일 밝혔다.[제주4.370주년 범국민위원회] 사단법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4370신문’을 창간했다. 사단법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의 의의와 역사 그리고 각계 인사의 시선을 담은 타블로이드판형 월간지 '4370신문'을 지난 15일 창간했다고 22일 밝혔다. '4370신문'은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제주4.3 70주년의 한 해 활동을 결산하는 결산호가 발행된다. 창간호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권두언을 필두로 사회 각계 인사와 문화예술인들의 제주4.3에 대한 시선이 담겨 있다. 노순택 사진가의 ‘4.3 기행’ 사진, 박재동 화백의 ‘박재동의 펜으로 본 제주4.3’, 제주민예총 강정효 이사장의 ‘제주4.3과 예술’ 등이 실려 있다. 특집기획에는 '제주4.3 특별법 무
▲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기투표를 하듯 할 수는 없다"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원 지사는 22일 오전 10시 연두방문을 위해 제주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제주시 연두방문에서 원 지사가 제주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기투표를 하듯 할 수는 없다"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10시 연두방문을 위해 제주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원 지사는 “제주시 인구가 곧 50만명을 돌파한다. 생활권과 인구, 각 지역 자원들까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개헌에 따라 특별자치도로서 권한을 얼마나 가져올지도 미지수”라고 운 을 뗐다. 이어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리는 사안으로 인기투표 하듯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의)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을 묻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개헌 상황을 보며 시점에 맞게 논
▲ 제주 지역 내 편의점에서도 외환 결제가 가능해졌다. 한 여성이 편의점 앞에서 홍보 피켓을 들고 있다.[GS25 제공] 제주도내 편의점에서도 외환 결제가 가능해졌다.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편의점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네 종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이달 말일까지 두 개 점포에서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달 5일부터 전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외환결제 서비스 시스템은 제주를 비롯, 관광객이 가장 많은 서울 명동, 강원도 평창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GS25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받아 당일 기준 환율과 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POS)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영주에게 손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미화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1달러를 포스에서는 1070원으로 인식한다. 점포에서
강경식 도의원 장기기증자는 물론 기증자의 유족 등에 대해서도 추모와 포상 등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는 개정조례안이 발의됐다. 강경식 도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장기 등 기증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19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오는 24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이달 말까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 조례안은 장기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내용이 분명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었던 종전 조례를 대폭 수정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혜택 대상이 기증자 외에 가족과 유족으로 확대했다. 또 ‘기증자의 추모공원 및 조형물 조성과 그외 추모사업’, ‘장기 기증자 우대증 발급’, ‘장기 기증자와 유족․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지원’, ‘장기 기증자와 유족․가족에 대한 포상 사업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더불어 제주지사로 하여금 ‘장기 등 기증운동추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조항도 들어 있다. 이 위원회는 전문성과 식견이 있는 사람과 생존 장기기증자 및 그 가족.유족
▲ 올들어 제주 지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1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일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45분까지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한 노탐(NOTAM)을 발표했다. 노탐이란 항공 운항에 관한 특이 사항을 알려주는 공항 간 통신망이다.[뉴시스] 한 여행사가 지난 11일 폭설 당시 제주항공의 무책임한 대응 탓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여행사인 대승항공여행사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 제주항공이 정확한 해명 없이 항공편을 결항해 여행업체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며 항공사 측의 해명과 함께 책임을 촉구했다. 고금환 대승항공여행사 대표는 “당일 오후 7시25분 태국 치앙마이(Chiang Mai)로 운항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편 출발이 지연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문의하니 ‘활주로에 문제가 없으니 곧 출발하겠다’고 설명했다”면서 “이후 제주항공 측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항공기를 결항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중
▲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도내 중소사업자와 영세상인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원 지사가 2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업무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도내 중소사업자와 영세상인들의 어려움 등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정부가 역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최저 임금인상은 기대도 많지만, 최저임금을 부담해야 하는 중소사업자, 영세상인들을 중심으로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생겨나는 문제점은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며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은 물론 제주 업체들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의 의도하지 않는 현상들까지 점검.취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저임금과 연결된 부분에서 사회복지나 경제분야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대비할 내용과 정부에 건의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
▲ 편의점 CU(씨유) 운영사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클린일렉스와 손잡고 제주 내 CU 5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한 대가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비지에프리테일 제공] 제주 지역 내 편의점에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졌다.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클린일렉스와 손잡고 제주 내 CU 5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급속 충전소 서비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충전소가 설치.운영되는 5곳 점포는 서귀포시 태흥점, 서귀포시 외돌개점, 제주시 표선남촌점, 제주시 씨앤블루점, 제주시 교래점 등이다.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클린일렉스 전용 어플인 ‘K-charger’를 설치하거나 충전소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소액결제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는 무료로 제공한다. 급속충전기를 도입해 완속 충전 방식의 1/8 수준인 3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한 번 완충으로 평균 200km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