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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한상범이 본 제주찰나(19)] 사랑.생명 기운이 흐르는 인체도 자연의 일부

 

미발표작이다. 지난번 소개한 그림과 아울러 치과의사인 친구의 집에 걸려 있다.

 

원래 내 작업의 컨셉중 하나인 한지꼴라쥬를 이용한 작품으로 현재도 지속되는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그림이다.

 

그림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사이클, 자연의 순환, 시간의 흔적 등을 내용으로 그린 그림이다.

 

지난회 소개된 그림이 친구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제작된 그림이라면, 이 그림은 원래의 내 생각이 반영된 순수한 나의 작업의 일부라 할 수 있다.

 

음양오행의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계절의 순환, 생성과 소멸, 그에 따른 균형과 조화.질서를 자연인 꽃을 소재로 구체적 형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것이다.

 

꽃 전체를 그려서 부분 부분 무작위로 찢거나 오리거나 꽃의 구성요소들을 해체해 농담과 선적요소로 표현한 것들을 무작위로 배열, 배치해 놓고 자연스럽게 포치하고 조직화 결합시키면서 외견상의 무질서를 질서로의 변화로 유도하고 새로운 상상의 형상으로 재해석되게 한 그림이다.

 

우리의 관습화되고 고착화된 시각을 해체하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1장에 나오는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도를 도라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라는 노자의 경구처럼

 

‘장미’를 ‘장미’라고 부르고 보는 순간

 

‘꽃’을 ‘꽃’으로 부르고 보는 순간 어쩌면

 

우리는 명명화된 언어로 구속된 ‘장미’라는 이름의 ‘꽃’을 보기만 할 뿐, 그 언어를 초월한 혹은 이름을 붙이기 이전의 그것을, 그 무엇을 우리는 제대로 또는 있는 그대로 못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해체된 부분 부분들의 의미는 각각의 생명력들을 상징하면서 큰 전체의 일부이며 그리고 연결돼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생명으로 찬란히 빛나고 있음을, 모든 것은 물질적 한 점에서 시작되어 분화돼 형상과 물질이 구체화되고 갖춰져 가지만 결국 한쪽으로 편협되지 않게 고루 조화와 균형을 꾀해서 이뤄지는 것이 자연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자연이 꾀하는 것이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이라면 사람도 인체도 자연이면서 자연의 일부로 조화와 균형을 갖춘 완전체가 아닐까 한다.

 

인간이 인간을 몸에서 창조하는 것을 보면 경이롭다.

 

단지 인간이 보이지 않는 지나친 마음과 생각에 오탁과 오예가 생겨나고 그에 따라 음양과 오행이 치우치고 편협돼 부조화가 일어나 고통(오탁과 오예, 독소를 배제하는 자연치유이며 생명의 조화를 꾀하는 자연의 생명현상이라 본다)이 따르듯이.

 

인간 또한 세포 하나 하나에 사랑과 생명의 기운이 흐르는, 늘 빛나면서 사랑과 기쁨 평화를 노래하는 존재임을 우리는 놓치고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연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하려 한다.

 

사랑과 생명의 빛이 찬란한 우리 안의 잠자고 있는 깊은 혼을 깨우자.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친구와 가족, 그 집의 무사안녕을 빌며 두루두루 좋은 일만 있기를, 그리고 화목과 사랑과 평화가 늘 깃들기를 염원해 본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한상범은? = 제주제일고,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담묵회 창립회원, 아티스트그룹 '정글' 회원, 민족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노원미술협회 회원, 디자인 출판 일러스트작가, 한강원 조형물연구소 디자이너, 서울 제주/홍익조형미술학원 원장, 빛 힐링명상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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