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수전에 참여했던 이랜드그룹이 제주시 애월읍에 테마파크, K-POP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랜드는 계열사인 이랜드파크를 통해 제주시 애월읍에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앞서 비축토지 개발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 제주도관광협회가 제안한 'JH-8760 페스티벌(소길리)'과 이랜드파크의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리조트(어음리)'를 각각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우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축토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내년 2월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같은 달 28일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랜드파크는 39만2431㎡ 규모의 애월읍 어음리 비축토지 개발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이랜드파크는 지난달 이 사업을 하는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최근 시행한 개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이랜드파크가 제출한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구체적인 계획안을 살펴볼 수 있다. 이랜드파크는 ‘오름 랜드마크 복합리조트&
세계 유일의 '해녀생태박물관'이 제주에서 조성된다. 제주도는 새해에 4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인근지역 일대에 '지붕 없는' 해녀생태박물관 조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태박물관은 기존 박물관과 달리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등 총체적인 환경을 기초로 지역주민이 박물관 활동의 중심이 되며 향토유산의 현지보전을 중시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 제5회 제주해녀축제가 지난 9월 구좌읍 해녀박물관과 세화항, 하도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통한 '숨비소리길' 걷기행사에서 해녀와 관광객들이 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생태박물관 조성 방안 용역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기존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제주시 구좌읍 하도·세화·종달리 일원에 산재된 불턱·갯담·해신당·돌담 등을 대상으로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해 세계유일의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용역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 중심으로 해녀생태박물관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제주만의 독특한 지역주민, 자연
▲ 제주 지방에 밤새 내린 눈으로 제주시 노형동 시내 도로에도 눈이 쌓여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한파가 제주섬에 몰아쳤다. 한라산에 밤사이 최고 26cm의 눈이 내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와 제주시 연북로 등 시내 도로 일부가 얼어 붙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밤사이 해발 1천500m 진달래밭에 26cm의 눈이 내렸고 윗세오름 20cm, 어리목·영실에 19cm의 눈이 쌓였다. 올겨울 들어서는 이날까지 진달래밭 37cm, 윗세오름에 35cm, 어리목 32cm, 영실 2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이틀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7.8cm의 눈이 내렸고 제주시내 1.7cm, 한경면 고산리 1.4cm의 눈이 쌓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외솔나무∼영실입구 구간과 제1·2산록도로 일부 구간은 도로가 얼어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대·소형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됐다. 제1횡단도로와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등은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위반자의 상당수가 과태료를 제때 내지 않아 해마다 체납액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정해진 크기를 벗어나거나 덜 익은 비상품감귤을 유통한 자에 대해 감귤유통조절명령제 또는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유통조절명령제를 시행한 지난 2003년 이후 2010년 말까지 모두 1천281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 9억4천23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징수한 실적은 1천75건, 6억6천636만원으로 과태료 징수율(금액 기준)이 70.7%에 그치고 있다 . 특히 2003∼2007년에는 1천40건에 7억1천510만원을 부과했으나 징수실적은 882건, 5억4천380만원이다. 전체 부과액의 23.9%인 1억7천130만원이 부과한 지 9∼5년이 지나도록 징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08년과 2009년 징수율(납부금액 기준)도 각각 49.9%, 42.7%로 매우 저조하다. 이는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위반 과태료 징수가 자진납부에 의존하는 데다 제때 내지 않더라도 가산이 되지 않아 대상자들이 납부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운영하는 JDC 내국인면세점이 24일 문을 연 지 10주년을 맞는다. JDC 면세점은 '제주특별법'에 의해 2002년 12월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개점한 이래 현재 제주공항 1개소, 제주항 2개소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항매장은 900평 규모에 24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JDC 면세점은 개점 이래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쇼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개점 초 연간 매출액 1천억원에서 올해 현재 3천4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매년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약 1천명이 넘는 도내 고용 창출과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촉 사은품으로 활용하는 등 도내 경기 활성화 및 고용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면세점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의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가 2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갖고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현경대 상임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원특위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가 2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제주선대위는 이날 해단식에 앞서 제주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현경대 상임 선대위원장은 4.3평화공원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해단식에서 현경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해 주셨고 그 땀과 노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승리는 새 정치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현 위원장은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위원장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김만덕(1739∼1812년) 서거 200주기를 맞아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공개 행사가 열렸다. 22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과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김만덕기념사업회와 제주도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나눔쌀 쌓기 시연과 팥죽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시민이 직접 쌀을 맡기거나 쌀값을 기탁해 서울에서는 총 1만650섬(85만2천kg)에 달하는 쌀과 현금이 기부됐다. 제주에서는 1750섬(14만kg)이 모였다. 사업회는 연말까지 나눔 쌀 모금을 접수해 사회복지시설·저소득 가정에 나눠줄 계획이다. 또 올해 베트남에 칸호아제주초등학교, 번푸만덕중학교를 건립해 베트남 정부에 기증했다. 조선 정조 16~19년(1792~95년) 제주도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였고, 조정에서 보낸 구호곡을 싣고 오던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됐다. 이 때 김만덕은 사비로 육지에서 보리쌀 500석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정조는 김만덕에게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내렸다. 또 당시 좌의정이던 채제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됨에 따라 그를 승리로 이끈 제주도의 표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는 2000년 대 들어서 세번 내리 국회의원 지역구 3곳을 싹쓸이 한 민주통합당 의원과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출신 우근민 지사가 버티고 있다. 호남과 함께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새누리당이 맥을 못추는 지역이다. 새누리당은 2008년 총선, 2010년 지방선거, 올해 4월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되기는 했지만 제주,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신승했을 정도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제주에서 38.7%를 얻어 32.7%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전국 득표율에서 이 후보 48.7% 대 정 후보 26.1%로 22.6% 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에서 39.1%를 얻어 31.6%를 얻은 정동영 후보를 7.5%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서귀포시에서는 이 후보가 37.5%, 정 후보가 35.4%로 2.1%포인트 차 밖에 나지 않았다. 그만큼 200
▲ 한라산 백록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제주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환경부는 21일 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를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크고 자연유산으로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 운영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추가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제주도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전역 1,864.4㎢로 한라산과 용머리해안 등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명소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4년마다 재인증을 받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울릉도·독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도록 추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미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 하늘에서 본 성산일출봉 제주도는 앞서 올해 7월 자연공원법 개정에 따른 국가지질공원 제도가 생기면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과 같이 이미 적용되는 법 이외의 또 다른 제약이 없으며 지질·문화·생태적으로 뛰어난 지역을
새해에 셋째 자녀를 낳으면 월 5만원의 양육수당을 받는다. 제주도는 새해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셋째 자녀부터 소득수준과 보육시설 이용에 관계없이 매달 5만원씩 1년 동안 연간 6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다. 양육수당 지급대상은 2013년 1월 1일 이후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가정으로, 출생일 현재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해 부부가 살고 있어야 한다. 다만, 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 양육수당을 신청한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육수당을 받으려면 출생신고와 함께 양육 수당 신청서를 해당지역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주민등록 등의 사실 확인을 거쳐 매달 5만원씩 신청계좌에 입금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친화 자치법규 정비 및 아이사랑 행복카드 도입 등을 통해 각종 세제 및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생필품 구입 및 학원 이용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도는 그러나 최근 출생아 증가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기혼자의 높은 다출산 욕구에 부응키 위해 양육수당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지난해 1월 설문조사에서 기혼자의 30.3%가 세 자녀 이상 출산을 희망하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하는 2012년 세밑이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야채와 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두부·콩나물·소주 등 식품가격에 이어 상하수도와 택시 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정돼 서민생활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경제 민주화를 기조로 내 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경우 쉽사리 공공요금 인상을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내년 5월 납기분 상수도 9.5%, 하수도 15% 인상…전기요금도 '불안' 내년부터 제주지역 상수도 요금은 평균 9.5%, 하수도 요금은 평균 15% 오른다. 업종별 상하수도 요금 평균 인상률은 가정용 9.3%, 일반용 9.6%, 대중탕용 10%, 농수축산·산업용 10%다. 하수도 요금 평균 인상률은 가정용 18.2%, 일반용 12.6%, 산업용 12%, 대중탕용 12.3%다. 인상안은 제주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5월 납기고지분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제주도는 '요금 현실화'를 핑계로 2년 만에 상하수도 요금을 대폭 인상해 주민에게만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적게는 9.3%에서 많게는 18.2%까지 올리는 등 인상 폭도 큰데다 2년 만에 또 올리고 있어 주민의 가계 부담
제주지역 가계 빚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1일 발표한 '2012년 10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수신(예금)은 증가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 주택 담보 대출이 늘어난 데다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신용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올들어 10월 중 예금은행 원화 대출금(10월 말 잔액 6조4029억원)은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664억원→+796억원)를 지속했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세(9월 +688억원→10월 +604억원)를 이어갔다. 가계 대출은 주택 거래 관련 세금 감면 조치로 주택 담보 대출이 늘면서 증가(-61억원→+159억원)로 돌아섰다. 공공 및 기타 대출은 일부 의료법인의 운전자금 수요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37억원→+33억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10월 말 잔액 4조7123억원)도 꾸준한 증가세(+760억원→+509억원)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상호금융(+433억원→+312억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