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1100고지 설경/제이누리 DB 한라산 해발 1100m 고지에서 열리는 이색 새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회복의섬제주·엄부랑(www.umbrang.com, 공동대표 강홍림·이영복)이 새해 5일 '함께 걷고, 안아주기(flash mob)' 새해맞이 행사를 연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방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1100고지 휴게소에서 만나 함께 눈길을 걷고 눈싸움도 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서로 축복하고 안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모두가 진행자로 참가비는 없다. 제주시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는 이날 신제주 이마트 건너편 원노형버스정류소에서 오전 8시부터 8시45분까지 15분 간격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귀포시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는 중문초등학교 동쪽 1100도로입구 정류소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9시 어승생삼거리(제주시 출발)와 탐라대학교 4거리(서귀포 출발)에서 각각 경찰 순찰차를 따라 정상을 향해 걸으면 된다. 1100고지에 다다를 무렵 낮 12시 첫번째 징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이 격렬한 눈싸움을 한다. 이어 두번째 징소리가 울리면 목청껏 새해 소망을 기원하면 된다. 세번째 징소리가 울리면 서로
제주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1천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새해 신구간 이사철을 앞둬 공동주택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몰린데 따른 것으로, 향후 주택시장 추이와 가격 향방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28일 국토해양부의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11월 말 기준 974가구로, 10월 841가구에 비해 15.8%(133가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9월말(982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올 하반기 이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은 161가구로, 한달 새 67.7%(65가구) 늘어나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이뤘던 지난해와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서 일부 시행사들은 파격 세일 조건을 제시하며 분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내 미분양 주택 증가는 양도세 감면 혜택 등에도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신축 물량이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도세 감면 종료와 주택시장 관망세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미분양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7만6319가구다. 10월보
제주지역 최대 규모 관광호텔이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28일 ㈜부영주택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관광호텔 건립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영호텔은 중문동과 대포동 4개 부지 29만 3900㎡에 9천179억원을 투자, 객실 1천380개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선다. 2014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영은 지난해 11월 제주컨벤션센터 인근 부지 5만 3354㎡에 들어선 앵커호텔(298실)을 인수했다. 부영은 2006년 12월 중문관광단지 2단계 지구 132만㎡ 가운데 팔리지 않은 채 남아 있던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47만 8500㎡ 부지를 1천400억여원에 매입했다. 한편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기간이 민자시설 건설 부진 등으로 2015년까지 3년 연장됐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서귀포시 색달·중문·대포동 일원에 추진 중인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시행 변경 승인하고 기간 연장을 고시했다. 중문관광단지 사업시행기간은 당초 1978년부터 올해 말까지이지만 2015년 12월까지로 3년 연장된다. 민자사업 부진으로 사업기간 연장과 함께 ㈜부영주택의 관광
27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음료수를 나눠 마신 10대 청소년들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정모(17)군 등 학생 5명과 센터 관계자 1명 등 6명이 오렌지 주스를 나눠 마신 후 갑자기 어지럼증과 복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센터는 이들 학생을 곧바로 제주시 한라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고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해당 음료수를 수거하고 학생과 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간위탁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뜨거운 제주재활병원의 위탁운영자로 공공의료법인인 서귀포의료원이 선정됐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권역 재활병원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가 재활병원 관리·운영 수탁자 모집 전국공모에 신청한 한라의료법인·연강의료법인·서귀포의료원에 대해 최종 심의를 벌여 이 같이 결정했다. 심사기준은 ▷운영주체 공신력(20점·도덕적 법적 건전성, 의료복지 기여도 등) ▷법인의 재정능력(20점·재정투자계획, 자산보유현황 등) ▷재활관련 학과운영실적(20점) ▷재활병원 운영계획(20점) ▷지역사회 기여방안 및 의료기관장 의지(20점) 등이다. 심의 결과 서귀포의료원은 '운영주체 공신력, 재활병원 운영계획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과 기관장 의지'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심의위원회 위원별로 채점한 뒤 병원별로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뒤 이를 합산, 평균점수로 결정됐다. 제주재활병원 위탁기간은 개원일부터 5년간이다. 제주도는 1월 중 서귀포의료원과 협약을 맺은 뒤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장비 구입과 직원 채용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의료원이 수탁기관으로 선
제주도가 청렴도 꼴찌에 이어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도 집중관리대상인 하위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부패를 예방하려는 의지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2012년도 반부패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동안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294개 공공기관이 추진한 반부패·청렴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결과 제주도는 1~5등급 중 광주·대구·강원과 함께 하위그룹인 4등급(미흡)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난 달 발표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은데 이어 이번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도 망신을 당했다. 청렴도와 정책신뢰성 향상, 부패방지를 위한 개선책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2등급(우수)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3년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각각 2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서귀포의료원은 4등급, 제주의료원은 5등급으로 하위그룹에 포함되면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부패 경쟁력 평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
▲ 제주올레길에서 살해된 여성의 남동생이 지난 달 20일 피고인 강씨에 대한 제주지방법원의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제주올레길에서 피살된 여성관광객의 남동생이 27일 ㈔제주올레와 제주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남동생 A씨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번 민사소송은 누구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책임져야할 책임자들이 현실적인 이익 때문에 본인의 책임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현실에 맞서 고인의 억울함을 풀고 제2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이후에 쏟아져 나온 안전대책들은 그 동안 올레길의 위험성을 방치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현재 시행중인 안전대책들도 모든 올레길을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운영주체도 제각각이어서 여론을 의식한 전시행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A씨는 "법원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려주고 피해자의 가족들이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함은 물론 제주올레길의 개발과 관리를 맡고 있으나 책임은 없다고 주장하는 피고에 대해 엄정한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통합영향평가 심의위원을 공무원에 준해 뇌물죄로 처벌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헌재는 27일 "법원이 위촉위원을 자의적으로 공무원으로 보고 뇌물죄를 적용한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며 제주도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회 남모 교수가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위헌) 대 3(합헌)의 의견으로 한정위헌 결정했다. 헌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상 통합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중 위촉위원이 형법상 '공무원'에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의 유추해석 금지에 위배돼 헌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국가공무원법이나 지방공무원법에서 정한 공무원도 아니고 다른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간주되지도 않는 위촉위원을 '공무원'에 포함된다고 해석해 왔다"며 "이는 죄형법정주의에서 금지하고 있는 유추적용 또는 유추해석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이진성·김창종·강일원 등 재판관 3명은 "공무를 담당하는 자치단체 위촉위원을 뇌물죄의 공무원으로 본 것은 법원의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도 '불문'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7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화합과 재외도민의 역할 제고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7대경관 감사결과와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다. 우 지사는 "오늘(27일) 11시쯤에 감사원에서 제주도 시민단체가 감사를 요청한 세계7대자연경관에 대한 것은 불문이다 하고 전화로 통지가 왔다"며 "내일(28일)쯤이면 공문이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불문'처리는 법적인 하자가 없기 때문에 징계수위를 정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현지 감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감사에서 200억원이 넘는 행정전화 투표비 사용과 예비비 전용, 전화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무원 동원, 이벤트를 진행한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이면 계약, 투표 기탁금 모금 독려, 기탁금 사용 등에 대한 적정성을 집중감사했다. 제주참여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김승진)는 27일 제주도농업인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김용우씨<사진>를 선임했다. 김용우 신임 회장은 "농민생존권 수호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펼치는 한편 대안농정 개발과 지방정부의 농정공약을 이끌어 내는 등 수입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임원 당선자 명단. △회장=김용우(표선면) △부회장=이덕진(한경면) 이승훈(안덕면) 김길호(성산읍) 김두환(조천읍) △감사=양성효(한림읍) 변성호(연동) 이성웅(중문동)
제주지역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3% 안팎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광 호조 속에 1차 산업과 건설업 부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27일 2013년 제주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책임연구원 고봉현)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새해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관광 부문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차 산업과 건설업 부진이 예상되면서 제주경제 성장률은 올해 수준을 밑도는는 3.0% 내외로 전망했다. 정부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4% 안팎에서 3.0%로 낮췄다 제주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는 내년 3%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 200만 명 달성 ▶감귤 생산량 관측치 60만t ▶수출 목표치 6억 달러 달성 ▶원/달러 환율 1054원 등을 꼽았다. ▲ <그림> 2013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주 : 2011년은 통계청 잠정치(실질성장률 기준), 2012∼2013년은 제주발전연구원 전망치 부문별 전망을 보면 1차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은 해거리현상으로 인한 감귤생산 감소, 주요 월동채소류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제주지역 농산물 생산이 부진할 전망이다
▲ 강문수(왼쪽)·양영우 지방부이사관 양영우(58) 전 제주시 농수축산국장과 강문수(59) 전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이 후진들의 승진 길을 터주기 위해 정년을 앞두고 31일 명예퇴직한다. 명예퇴임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고, 홍조근정훈장을 추천받는다. 양영우 지방부이사관은 1973년 제주시 삼도1동에서 행정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39년간 재직했다.제주시 노형동장·관광국제자유도시지원과장, 제주도 인사담당·투자정책과장, 제주시농수축산국장 등을 지냈다. 강문수 지방부이사관은 1974년 남제주군 산업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8년간 재직했다. 남제주군 해양수산과장·성산읍장, 도 수산정책과장·해양수산연구원장, 국회 제주협력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