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는 박근혜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제주지역에 대량으로 뿌려졌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 선대위는 "15일 오후 제주시청 일대에서 박근혜 후보의 친인척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 등을 흑색선전 또는 비방하는 유인물이 살포돼 도민들이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제보해 왔다"고 전했다. 타블로이드 형식의 4쪽 분량의 유인물에는 박 후보의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박지만)과 사위(육인년.박재홍), 조카(박준홍), 조카사위(김종필) 등에 대한 흑색선전 내용이 담겨져 있다. 새누리당 제주 선대위는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는 도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유인물은 지난 13일 대구지역 한 대학의 강의실에도 대량 살포됐다. 대구 선관위는 관련 유인물이 특정 대선후보의 선거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흑색선전 세력이 정책선거와 깨끗한 선거를 방해하려고 유인물을 뿌린 것으로 보고 제주도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대선 막판 불법 및 혼탁선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논평에서 "최근 박근혜 후보의 허위 공약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의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금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 제주선대위가 주장하는 흑색선전 내용은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학생 하교 시간 오후 10시 △매일 7~8교시 수업 △토요일도 학교 등교 △미국이 제주도에 기지를 짓는 것을 허락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군대 입대 △아이돌은 군대 3년 복무 △15세 미만은 PC방 사용 금지 등이다. 새누리 제주선대위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며 유권자인 부모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다"며 "아이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선동적인 흑색선전을 통해, 순수한 동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태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가치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이러한 흑색선전을 그대로 믿고, 자기방어적이고 불안한 마음에 악성 댓글을 남긴다는 점이다"며 &q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부정선거감시단(단장 한대삼 변호사)은 16일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무차별 전송한 성명불상자(카카오톡 상 이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피고발인은 지난 13~14일 실시된 부재자 투표 당시 문재인 후보를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233명에게 발송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166조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 제1항에 의하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며, 위반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대삼 부정선거감시단장은 고발장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고 무차별적으로 전송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행위"라며 "문재인 후보에게 기표가 이뤄진 만큼 민주통합당이 어느 정도 관여됐는지 등을 조속히, 그리고 철저히 밝혀서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강대국으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뿐" 한 "노무현이 시작한 4.3, 문재인이 해결하겠다" 보수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이 18대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5일 제주에서 불꽃 튀는 대리전을 펼쳤다. 각각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제주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한 전 대표는 제주시 동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15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영하 기자 새누리당 측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와 제주시청 앞을 찾아 "신념 있고 강단 있는 박 후보가 바로 우리나라를 주변 강대국에 맞설 세계적 강대국으로 만들어줄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한 "공약을 보고 투표하라고 하면 겉은 화려하고 속은 빈 공약에 표를 주게 되는 포퓰리즘이 되
▲ 【Joins=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기표된 대선 부재자 투표용지를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대량 유포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14일 오후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그룹채팅 메시지로 받았다. 이 채팅에는 233명이 함께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낸 사람은 이모씨로 돼있으나 실명인지는 알 수 없으며 거주지가 제주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166조 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인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대표 김정주)가 20일 오전 10시 제주시 용담동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에서 'NXC 드림하이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는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NXC가 주최하고, 점프가 주관한다. 청년 기업가와 제주출신 전문직 종사자들이 멘토로 나서 지역의 대학생들과 만난다.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 김동훈 사단법인 씨즈 청년국장, 김민정 전 올레재단 홍보팀장, 등명스님 등이 참여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청년 사업가로 살아가기'와 '좌충우돌 진로 사춘기 헤쳐나가기'라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었다. 각 세션 당 약 50분씩 멘토가 강연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믹스' 홈페이지(http://onoffmix.com/event/10994)를 통해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60명이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보수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이어도의 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제주도의회 본회의 상정이 보류돼자 "중국 눈치보는 박희수 도의회 의장과 의회 집행부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중국과 외교적 마찰 우려해 '제주도민의 이상향' 이어도와 관련된 문화와 역사를 조명하기 위한 '이어도의 날' 조례안을 미상정한 것은 국가관과 애국심이 결여된 망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활빈단은 "이어도가 종합해양과학기지도 있는 엄연한 우리 섬인데도 중국에 절절매는 박 의장 등 의회 집행부는 중국 부유층이 금력으로 제주 땅을 야금야금 마구 사들인 뒤 자국령처럼 오성홍기를 대놓고 걸어놓고 훗날 수만명이 몰려와 살겠다면 제주도를 중국에 내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활빈단은 오는 16일 3차 TV토론회를 갖는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대선후보들에게 '이어도의 날' 지정 여부에 관한 통치권자로서의 견해를 밝힐 것을 주문했다. 활빈단은 이달 하순 제주도의회 의장실을 점거해 '이어도의 날' 조례안 재상정 호국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왼쪽)와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15일 제주에서 각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 대결을 벌인다./제이누리 DB【Joins=뉴시스】 대선을 코 앞에 둔 주말, 여야 거물급 인사가 제주에서 유세 지원 대결을 펴며 제주도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그 주인공.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는 각각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다. 이번 대선이 보수 진보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지고 있어 양 진영의 불꽃 튀는 대리전이 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15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원 유세를 한다. 이어 제주시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부터 제주시청에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한명숙 전 대표도 이날 제주를 찾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한 전 대표는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유세를 한 뒤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이어 제주시 한경면사무소와 하귀 하나로마트 등 제주시 동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를 한다.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우근민 지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우근민 지사의 정례회 제주도정 답변과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수감 태도, 새해 예산안의 의회 경시 풍조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의장은 14일 제301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폐회사에서 "송곳같이 예리한 질문과 보석같이 빛나는 답변을 기대했던 도정질문에서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특히, 도지사의 답변은 때로는 감정이 섞이기도 하고, 때론 무성의하고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의회를 경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고 질타했다. 박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선 집행부가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거나 때론 우기고, 또 검토하겠다며 두루뭉수리 식의 답변으로 정책감사의 한계를 느끼게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감사장에 출석해야 할 공무원의 출장으로 회의가 파행을 빚고 요청자료를 늦게 제출해 회의진행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 예산안은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에 편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원칙이 무너져 중구난방이 되다보니
제주도 '이어도의 날' 조례안이 또 보류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30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제주특별자치도 이어도의 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안건을 발의한 뜻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조례안이 상정될 경우 발생할 여러 문제점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여러모로 고민해봤지만 좀 더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집행부가 줄곧 제기해 온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가 참작돼 상정을 미룬 것으로 해석된다. 또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례안은 이번 9대 도의회 임기가 종료되는 2014년 6월 30일까지 상정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앞서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지난 3일 박규헌·강경찬 의원이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이어도의 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시행시기를 내년 1월 1일서 7월 1로 늦춰 수정 가결했다. 당시 안건심사에서 제주도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조례 제정 시기를 늦춰줄 것을 위원회에 건의했다. 위원회는 "이어도의 날 지정은 제주인
제주 주변해역에서 대형 어선들의 조업금지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후퇴한 최종안을 제시해 제주 어업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 어업인들은 다른 지방 대형 어선의 불법·싹쓸이 조업으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족 자원의 씨가 마르고 있어 조업금지구역 확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제주 주변해역 대형어선 조업금지구역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후 해당 지역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말 최종안을 마련,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의 최종안이 지난 6월 발표했던 당초 조정안보다 대폭 후퇴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조업금지구역이 설정되지 않았던 근해안강망 어업인 경우 제주도 주변 5500m 이내에서 조업을 금지하고, 사용어구도 5통으로 제안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종안에는 제주도 주변 5500m 이내 조업금지는 유지하면서도 60t 이상은 2700m 외측 해역 중에서 마라도와 차귀도 사이와 관탈섬 주변에서는 일정 기간 주간 조업을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어구를 15통으로 3배나 확대했다. 이에 대해 도내 어업인들은
제주대 철학과 김현돈 교수가 생을 마감했다. 지난 6월 위암 수술을 받은 뒤 병마와 싸우다 14일 오전 8시40분께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9세.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교수협의회' 공동대표 직을 맡고 있던 김 교수는 제주 시민사회 운동을 이끌었다. 제주바른언론운동본부 공동대표,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원장을 맡고 있었다. 제주대 언론·출판센터 주간, 대동철학회 편집위원, 부산대 영화연구소 편집위원 등을 지냈다. 경북 청도 태생인 고인은 1992년부터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주지역 학계와 시민운동 발전에 헌신했다. '고(故) 김현돈교수 공동장례위원회'에는 제주대 철학과 전.현직 교수, 학생회, 동문회, 제주민예총,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철학사랑방, 제주대 부산대 동문교수회 등이 참여했다. 양영웅·박경훈·고병수·박희현·이경원·김상규씨가 공동위원장을, 제주대 윤용택 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영결식은 16일 오전 9시 제주대 중강당에서 치러진다. 고인은 부산대 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뒤 1991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