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경찰의 제주삼다수 도외 무단반출에 적극 가담한 혐의 등으로 사장 등 임직원 3명을 입건한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이 '사장이 도내용 제주삼다수가 대량으로 불법 반출되고 있음을 보고받아 잘 알면서도 오히려 관련부서에 도내용 제주삼다수를 집중 생산하고 도내 대리점에 우선 공급해 도외유통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도내 대리점에 우선 공급해 도외유통에 협조할 것을 지시한 적도 없을뿐더러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재차 확인결과 그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도외반출 역시 대리점이 아닌 제3자에 의해 유출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뿐 대리점을 통한 도외반출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를 못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직원 A씨 등도 확인 결과, 관련 사실을 묵살하고 불법반출을 용인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하지만 경찰이 밝힌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향후 검찰수사
▲김용준 인수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74)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장애를 딛고 첫 대법관에 오른 인물이다.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인수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 전 소장은 당선인의 법치와 사회 안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뒷받침하고, 인수위를 통해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있도록 잘 준비해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부 위원장엔 진영(62)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이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진영 정책위 의장의 인수위 참여에 대해 "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공약의 우선 순위와 실천 로드맵을 연계성 있게 통합조정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박 당선인의 국정기조인 국민대통합의 실천을 위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실업문제 등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강태선(63) 회장이 27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1973년부터 등산 아웃도어 업에 종사해온 제주 출신 중견 기업인으로서, 지난 40 여 년간 국가 경제 발전과 아울러 인도적인 대북 지원활동을 통한 남북교류 협력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헌신해 왔다. 통일기반 조성과 자연보호활동 특히, 북한 단군릉 주변 나무심기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업·산악인으로서 세계 최고 품질의 등산 의류 및 용품을 생산해 안전한 등반 문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했다. 강 회장은 서울시산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엄홍길, 오은선 등의 유수한 후배산악인 양성 및 국내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CEO로서도 성공했다. 그는 한국마케팅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CEO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회장은 아웃도어 시장에 국내 브랜드를 론칭해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점이 인정받았다. 또 이와 관련된 마케팅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블랙야크의 시장 지위를 향상시킨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학회는 강 회장이
▲ 지난 6월 제주시내 관광을 위해 크루즈선 보이저호에서 내리는 외국인관광객들 모습. 제주도가 새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 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내년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 인원을 내국인 830만명, 외국인 220만명 등 1천50만명으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 인원 1천만명보다 5%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은 올해 목표 850만명과 비교해 2.4%(20만명) 적고, 외국인은 올해 목표 인원 150만명보다 46.7%(70만명) 많다. 관광수입도 6조4천억원(내국인 3조3천억원, 외국인 3조800억원)으로 처음으로 6조원대 진입을 예상했다. 올해 관광수입 예상액은 5조5천억원이다. 제주도는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해 숙박·쇼핑 등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도민 친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제주도를 고품격 관광지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결혼·골프·레저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항공기 직항 노선·크루즈 유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레 전 코스 개장, 종교순례길 개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년에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가 순조로울 것으로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49억84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그 동안 운영난으로 일본매각 위기에 처한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 공적 매입을 둘러싸고 현 경영진과 제주도의 지리한 줄다리기 협상이 벌어져 왔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매입계획이 물거품이 돼 일본 측에 매각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개인자산을 공공자산으로 확보해 일본 측 매각은 막겠다는 입장이었고, 평화박물관측은 고용승계, 환수보조금 감면 등을 요구해 왔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및 제주전쟁역사박물관’을 문화재청과 평화박물관, 제주도가 매입하기로 결정, 매수액 등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매입절차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매입가는 토지 11필지와 박물관 건축물 및 소장자료를 포함해 평가된 전체자산 59억1500만원 중, 국·도비보조 환수금 9억3400만원을 감액한 49억8400만원이다. 문화재청과 도는 이를 이달부터 내년까지 단계별로 매입키로 했다. 도가 당초 사들이기로 한 52억원에서 매입가가 다소 낮은 49억8400만원이 된 것은 매입협의 과정에서 일부
▲ 5분 발언하는 이선화 의원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문화관광위원회)은 26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우근민 도정은 카사 델 아구아 보존에 대한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 비상대책위는 지난 10월 25일 이중근 부영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지난 11월 19일에는 ㈜부영에 대해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다"고 부영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카사델 아구아는 빛과 공기, 물과 바다라는 그곳의 자연을 활용하여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건축물인데, '다른 곳에 옮기면 되지 않겠냐' 라는 무지한 소리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우 도정을 질타했다. 그는 "해결하고자 하면 방법이 없는 것 도 아닐 텐데, 이때까지 제주도정은 어떠한 소통과 노력도 없이 그저 철거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법대로 했다고 해서 절대 우근민 도정이 문화파괴행위의 면책사유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제이누리DB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 이하 ICC JEJU)가 올해 개관 10년 이래 첫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의·전시공간 부족으로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잇따라 실패해 마이스(MICE) 복합시설 확충이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ICC JEJU에 따르면 올해 결산 추정 총 매출액은 약 127억원.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현금기준 경상수지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 해 ICC JEJU는 WCC(세계자연보전총회) 등 대형행사로 인해 회의장 임대 매출 뿐 만 아니라, 그에 따른 식음과 부대매장 수입, PCO 사업의 매출 증가 등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WCC 총회 외에도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세계양돈수의사대회 등 총 255건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ICC JEJU에서 열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천1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ICC JEJU 강기권 대표이사 WCC를 대비해 ICC JEJU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건물로 탈바꿈했고, 회의용 장비·음
제주도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금리를 1% 내리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50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중소기업육성자금 1만1천263건, 5426억원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이자 차액 2.8~3.5%를 보전해 모두 215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6월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취급은행과 최고 대출협약금리를 1% 내리면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연간 50억원의 이자 혜택을 보게 됐다. 이는 제주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취급은행들이 그 동안 일반대출보다 비싼 이자를 챙겨 결국 혈세로 은행들의 주머니만 불려줬다는 <제이누리>의 지난 3월 26일 기획보도에 따른 후속조치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의 경우 1억~45억원, 경영안정자금은 2천만원~4억원, 지역특화산업 지원자금은 15억원 이내에서 융자추천을 해 주고 있다. 도내 113개 협약 체결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제주도 양한식 기업지원과 경영지원담당은 "도내 금융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최고대출협약금리를 1% 하향 조정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연간 약 50억원의 이자혜택
우근민 제주지사가 서귀포 제주재활병원 민간위탁 고수 입장을 밝히자 공공운영을 촉구하는 반대단체들이 연일 비난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이하 의료연대제주지부)는 "우근민 도정이 자신의 공약인 장애인재활전문센터 설립 취지도 모르고 변질시키고 있다"며 제주재활병원 수탁자 선정 절차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의료연대제주지부는 25일 전날에 이어 또 성명을 내고 "우근민 지사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를 '서귀포의료원 직원과 외부사람으로 구성된 의료연대'로 규정하고 대책위에 참가하는 단체들의 문제제기를 축소하고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서귀포지역내 10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고민하고 있음에도 우 지사는 대책위가 마치 서귀포의료원 일부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는 대책위를 축소시켜 대책위가 제기하는 문제를 듣지 않겠다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전날 성명에서도 "우근민 도정이 공공의료 포기, 공약파기,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quo
▲ 녹음 작업하는 방송인 허수경씨. 제주어로 만든 노래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전 국민이 즐겨 부를 수 있는 제주어 노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주CBS(본부장 배재우)는 1년여 동안 시사프로그램인 <브라보 마이 제주>에서 ‘제주어 배워보카’라는 코너를 진행해왔다. 뚜럼 브라더스의 박순동씨가 매주 한곡씩 만들어 온 노래들을 들려주면서 제주어 노래의 독특함과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연말을 맞아 아름다운 제주어 노래를 담아낸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한 제주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제주어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CBS는 엉뚱하지만 즐거운 상상을 해 봤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도 있었지만 특히 제주어 노래를 만들고 보급하는 일을 통해 제주어가 10년 후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상상 속 이야기이다. ▲ 제주어 노래하는 '뚜럼브라더스' 박순동씨 오는 27~28일 5시 5분부터 6시까지 2부작으로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 <ON AIR! 지꺼진 상상>(제작 김영미PD, 류도성 아나운서)은 방송인 허수경 씨가 진행을 맡는다.
▲ 서귀여중 부지에 들어서는 제주 재활전문병원 조감도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재활전문병원의 민간 위탁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귀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재활전문병원을 민간에 위탁하지 말고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라고 촉구하자 우근민 지사가 민간위탁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우 지사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재활병원 민간위탁을 반대하며 도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을 언급하며 "이게 뭔가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원칙을 지키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재활병원은 정부가 전국 권역별로 여섯군데에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우수한 의료진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의료원 직원과 외부사람으로 구성된 의료연대의 주장이라면 서귀포의료원 외에는 오지 말라는 뜻이냐" 라면서 "정부나 제주도는 더 좋은 병원이나 재활병원이 와서 경쟁적으로 일을 하고 훌륭한 의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재활전문센터 민간위탁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서귀포의료연대 등이 재활병원 민간위탁을 반대하며 도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을 언급하며 “이게 뭔가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원칙을 지키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재활병원은 정부가 전국 권역별로 여섯군데에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우수한 의료진들이 거기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귀포의료원 직원과 외부사람으로 구성된 의료연대의 주장이라면 서귀포에는 서귀포의료원 외에는 오지 말라는 뜻” 이라면서 “정부나 제주도는 더 좋은 병원이나 재활병원이 와서 경쟁적으로 일을 하고 훌륭한 의료진이 참여해서 어쩌면 서귀포의료원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다른 병원 들어오면 손님 뺏긴다고 하는데 그러면 (서귀포의료원은 의료서비스)질을 높여야한다. 수가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