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발언하는 김지윤씨/제이누리 DB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임관혁)는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해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된 전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지윤(29·여)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야 하는데, 김씨의 표현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하기 때문에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모욕 혐의 역시 해군이라는 집단에 대한 모욕이라고 보기 어려워 무혐의로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또 "고소 제기자의 일부인 해군 예비역 단체들이 지난해 12월 김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공소권이 없어진 것도 불기소 처분의 사유"라고 말했다.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김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겼고, 해군과 해군 예비역 단체들은 같은 달 "전 해군 장병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에 류숭기(59) 본부 직업능력기획국 콘텐츠기획팀장이 발령됐다. 류숭기 지사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흐름을 읽고 도민과 함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기관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지사장은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도민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줄이고자 자체 상설시험장을 활용한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류 지사장은 "일터가 배움터가 되는 현장중심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확충을 통해 HRD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음하겠다"고 말했다. 류 지사장은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성에 맞춰 다문화 가정과 더불어 갈 수 있는 국제인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도내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가 체류기간 중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언어지원 통역요원을 상시 배치해 근로자-사업주 간 노사 안정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지사장은 "고객행복을 위해 내부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통해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발탁됐다. 이하 명단.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정무 분과 간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 김장수 전 장관 ▲경제1 분과 간사 류성걸 의원 ▲경제2 분과 간사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 분과 간사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교육과학 분과 간사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고용복지 분과 간사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분과 간사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 ▲인수위원 △국정기획조정 분과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 분과 장 훈 중앙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분과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 분과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ㆍ사회안전 분과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 장순홍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
▲ 국제크루즈선에서 내리는 관광객/제이누리DB 제주지역 국제크루즈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제주도가 제주도를 모항으로 운항하는 국제크루즈선에 선상 카지노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외국인 전용 선상 카지노업의 허가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법적 검토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께 입법예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례 개정안에는 지난해 말 개정된 관광진흥법시행령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선 현재 선상 카지노업의 허가 요건인 ‘전년도 외국인 수송 실적’이 삭제된다. 이에 따라 전년도 실적이 없는 신규 취항 국내 해운업체도 선상 카지노를 허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허가 요건 중 ‘여객선 1만t 이상’ 규정은 ‘여객선 2만t급 이상으로 제주도지사가 공고하는 기준에 맞출 것’으로 변경된다. 그러나 국제크루즈선에 선상 카지노가 설치된다고 해도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게 되며 내국인은 승선하더라도 출입할 수 없다. 제주도는 조례 개정이 마무리되고, 선상 카지노 설치가 제안될 경우 관련 허가 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제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4일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에 조성 중인 제주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가 일부 조경공사를 제외하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도시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비 16억원이 추가 지원되어 2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이전될 9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이미 청사가 준공돼 2월부터 교육 업무가 시작된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올해 이전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무원연금공단도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세청 산하 3개 기관(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청고객만족센터)과 한국정보화진흥원도 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올해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및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이전공공기관과 더불어 혁신도시에 입주할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내년 말 계획대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 훈련을 위한 방문객이 연인원 15만4천명에 이르는 등 서귀포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김승석.사진) 활동이 강화되고 운영이 더욱 체계화될 전망이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최근 제4차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해 7월 제3기 위원회 출범 이후 위원회 운영 결과에 대한 검토와 함께 2013년도 위원회 운영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사회협약위는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갈등현안 해결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두고, 사회협약 체결, 읍면동 지역갈등 예방, 대안 제시(제안) 등 위원회 활동을 다각화 하기로 했다. 또 전담 소위원회별 갈등해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주민 중심의 토론 등을 통한 주민화합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키로 했다. 실제, 추가 매립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항 탑동 항만계획과 관련해 도민공론과 공감대가 형성된 뒤 도민 참여와 합의에 의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과 관련해 찬반 주민 등과의 대화 확대에 바탕을 둔 중재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들간 토론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 확산 및 주민화합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갈등소지 예방을 위해 분야별 사회협약 체결확대, 공공정책
국제전화도 아니지만 국내전화도 아니다?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전화투표에서 7개월여간 해외 착신번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문자전송시스템을 통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이 4일 KT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된 전화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감사청구 결과를 공개했다. KT 부당이득행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묵인 관련 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감사결과 보고서는 감사 청구 핵심인 국내전화가 국제전화로 둔갑했다는 사실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제 착신번호가 없었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고 있을 뿐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의 핵심인 해당 통화가 국제전화인지를 확인하지 못해 부실 감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7대자연경관 이벤트 투표 전화번호는 001-1588-7715. 전화 한 통에 음성은 144원, 문자 메시지는 100원씩 받다가 나중에 음성은 180원, 문자 메시지는 150원으로 뛰어올랐다. 문제는 이 번호가 국제전화 번호가 아니었다는 데 있다.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은 국제전화망 번호체계는 '통신망 식
국회가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예산을 부대조건을 달아 원안대로 통과시킨데 대해 찬반 단체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는 3일 해군이 국회의 결정을 무시해 제주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 민군복합항 관광미항사업단(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은 국회 부대조건에 따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검증을 위해 70일간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군의 '국회 부대조건을 이행하는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고 나중에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은 국회의 부대조건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국회가 해군의 불법 공사를 용인하는 태도를 버리고 조건부 사항의 철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 대통합 실현 여부도 제주해군기지문제를 어떻게 푸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주민군복합항건설촉구범도민지지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국가관과 안보관
제주도가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인증을 목표로 한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제주도는 3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지난 2012 제주 WCC(세계자연보전연맹)총회에서 제주선언문이 발표된 데 이은 도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환경수도 초석을 다지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제주발전연구원은 세계 유기농 섬 구현, 세계 탄소중립도시 실현, 도내 전 기업 친환경 ISO14001 인증, 쓰레기 제로화섬 조성, 하논분화구 복원, IUCN 세계환경수도 인증, 세계환경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차례대로 달성하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우근민 지사와 박희수 도의회 의장, 양성언 교육감 등은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해 지구 환경 문제의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선포문에 서명했다. 우 지사는 "세계환경수도는 세계 각국의 정부대표와 세계 NGO 대표들이 참여하는 2020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결의안으로 통과시켜 명실상부하게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환경중심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모두가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주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세계환경수
제주국제공항에 세계 최초로 전자출입증과 첨단 생체인식시스템인 얼굴인식시스템 2중의 보안출입 통제 방법을 결합해 상주직원 보호구역 출입적격을 확인하는 '얼굴인식전자출입시스템'이 도입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월말부터 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국내 및 세계공항은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이나 전자출입 등 한가지만 채택해 적용하고 있다. 얼굴인식전자출입시스템이란 전자출입시스템(RFID)기반에 얼굴 인식기능을 결합한 최신의 보안시스템으로 타인 출입증 도용에 의한 보안사고 및 허가받지 않은 비인가자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최신 기술이다. 얼굴인식에 대한 처리속도를 높여 공항 보호구역을 출입하는 상주직원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의 얼굴인식전자출입시스템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엔 김포, 김해 등 국내 주요공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국제공항 올해 택시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공항 주차료도 오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4일부터 제주국제공항 소형차 기준 기본요금을 30분에 600원으로 현행보다 9.1%(50원)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또 주차 30분 이후의 추가요금을 15분당 300원에서 10분당 200원으로 변경했다. 제주공항의 이런 주차요금 변경은 2003년 이후 10년 만이다. 제주공항의 기본 주차요금은 김포공항의 경우 1천원, 김해공항 900원, 대구공항 800원에 이은 수준이며, 광주·청주·원주공항 500원보다는 높다. 평일 24시간 기준 장기주차료는 지난 1일부터 기존 1만1천95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또 주말(금∼일)과 법정공휴일 1만7천950원인 하루 주차요금을 1만5천원으로 인하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또 성수기 추가 주차요금을 받는 할증 요금제를 폐지했고 여객 주차장 무료 주차시간은 2분에서 5분으로, 화물주차장은 5분에서 15분으로 늘렸다. 정광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고객서비스팀장은 "기본요금은 인상되지만 분 단위가 조정돼 시간대별로는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이하 JDC)가 지식경제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에서 지속가능경영역량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JDC는 이번 평가에서 91.8점을 얻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등 주요 공기업과 함께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트리플 에이(AAA) 기업에 들었다. JDC는 상생 협력과 관련한 영역에서 최고점(98.2점)을 받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지속가능 경영 우수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는 국내 주요 민간·공공부문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