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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 동시개최…총 1만2천400섬 모아 나눔실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김만덕(1739∼1812년) 서거 200주기를 맞아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공개 행사가 열렸다. 22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과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김만덕기념사업회와 제주도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나눔쌀 쌓기 시연과 팥죽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시민이 직접 쌀을 맡기거나 쌀값을 기탁해 서울에서는 총 1만650섬(85만2천kg)에 달하는 쌀과 현금이 기부됐다. 제주에서는 1750섬(14만kg)이 모였다.

 

사업회는 연말까지 나눔 쌀 모금을 접수해 사회복지시설·저소득 가정에 나눠줄 계획이다.

 

또 올해 베트남에 칸호아제주초등학교, 번푸만덕중학교를 건립해 베트남 정부에 기증했다.

 

조선 정조 16~19년(1792~95년) 제주도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였고, 조정에서 보낸 구호곡을 싣고 오던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됐다. 이 때 김만덕은 사비로 육지에서 보리쌀 500석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정조는 김만덕에게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내렸다. 또 당시 좌의정이던 채제공은 ‘만덕전’을 지어 칭송했다. 헌종 6년(1840년) 제주에 유배됐던 추사 김정희도 김만덕의 이야기를 듣고 ‘恩光衍世’(은광연세,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번진다는 뜻)라는 글을 남겼다.

 

이 때문에 김만덕은 도민들을 굶주림에서 구해 제주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대표 인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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