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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지 제주 선택 … "정치적 간판으로 지방선거 승리 주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제주에서 보수 혁신의 첫걸음을 뗐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는 약속의 땅이자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정치적 간판’으로서 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당 지지율이 17%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금의 체제로는 내년 지방선거 참패가 불가피하다"며 "뼈를 깎는 쇄신과 극우 세력과의 결별이 보수의 생존 조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부정선거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등판을 주장하는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하며 "당이 극우 이미지로 고착된다면 '내란당'이란 오명을 벗기 어렵다. 반성과 석고대죄 없이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국민 공모 방식의 '인적 쇄신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당 대표나 특정 계파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심판자가 돼야 내부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의 야당 역할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의 실정은 날카롭게 비판하되 협치할 부분은 협치해야 한다"며 "무조건 반대만 하는 야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제주 방문에서 조 후보는 지역 공약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및 장애인 전문 병원 신설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4·3 유족 지원 확대 ▲제2공항 갈등 최소화 및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제주의 위상에 걸맞은 3차 병원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제주에서 1등이 일어나면 전국이 뒤따른다"며 "제주를 국민의힘 정치 쇄신의 상징이자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 청년들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고, 제주 현안을 수시로 중앙당과 소통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6선 의원으로서의 경륜과 중도 보수 이미지, 협상력과 겸손함을 바탕으로 "거대 여당과의 실질적 협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일, 31일 양일간 이뤄진다. 본경선은 다음 달 20일, 21일 열린다. 당대표 선거는 기존 룰을 유지해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최종 당선인을 결정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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