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김영란법’ 상 금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원희룡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측 강전애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지난달 31일 제주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의 방송 내용을 인용, “국민권익위에서 문대림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상 ‘금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문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에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고재일 시사칼럼니스트는 “문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이 ‘금품’에 해당하는냐는 질문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법이 명시하는 금품의 범위에 금전이나 유가증권, 부동산과 물품 할인권, 회원권, 초대권 등의 재산적 이익은 물론 접대와 향응 제공도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고은영 녹색당 후보의 ‘국제자유도시 폐기’ 공약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문대림 후보와 고은영 후보의 ‘국제자유도시 폐기 및 특별법 개정 공약’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자유도시 제주’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제주비전에 맞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며 국제자유도시 폐기를 시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고은영 후본는 “국제자유도시 비전은 국가가 지정해준 비전으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난개발 해소를 위한 국제자유도시 폐기를 공약했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양용찬 열사는 제주가 도민의 삶의 터전으로 온전히 지켜지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이후 제주는 국제자유도
▲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택시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1일 논평을 내고 “제주에서 택시는 도심 이동수단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제관광지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과 도민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택시부제 제도를 지적했다. 원 후보는 “택시부제 제도의 경우 1973년 유류파동에 따라 정부시책으로 실시해왔다”며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특히 “개인택시는 부제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편성될 경우 관광객 수송이 안될 뿐 아니라 차량정비에도 어려움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에 따라 택시 부제일을 현행 수~일요일에서 월~금요일로 조정하겠다”며 “택시 기사분들이 쉬는 평일에 관공서 업무를 보거나 병원진료, 차량정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주도지사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은 출정식과 기자회견, 그 밖에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노리기 위한 ‘13일의 레이스’을 시작했다. 특히 양강구도를 달리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공식선거운동의 시작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문대림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석에는 민주당 중앙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진선미・박주민・이재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또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등 제주도 지역구 의원들 역시 나서 문 후보를 도왔다. 문 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지난 4년 도정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주에서 그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원희룡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하지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측근 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보도한 '제주도민일보'에 대해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원희룡의 모친 소유 땅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아주경제’에도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30일 제11차 위원회의를 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불공정 선거보도에 대한 이의신청을 심의했다. 그 결과 인터넷언론사 ‘한강타임즈’에 경고 조치를, ‘제주도민일보’와 ‘아주경제’, ‘뉴스프리존’에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한강타임즈’는 지난 17일자 ‘[단독] 성추행 피해자, “남원시장 후보들 출마 자격이 있나?”’제목의 기사에서 제보자의 제보 내용만을 근거로 충분한 취재 및 확인이나 당사자 반론 없이 보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특정 후보자에게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공정한 보도를 했다”고 판단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제주도지사 후보들마다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각자 자신만의 공약을 내걸며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31일 논평을 통해 “‘제대로 된 제주’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며 “모든 도민 그리고 당원동지와 함께 ‘도민주권시대’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자치와 분권을 이뤄내겠다”며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도민사회와 공유하겠다.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제주를 만들겠다. 수눌어가며 살던 제주공동체를 이루겠다”고 공약 내용들을 간략하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주 정권교체를 위해 도민과 당원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뜨거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9시 자신의 고향인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뉴시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전까지 제주도지사 선거판을 달궜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원희룡 무소속 후보 측의 거듭되는 ‘공개검증’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역시 거듭 ‘검찰조사’로만 맞서고 있다. '공개검증 요구'와 '검찰수사 촉구'가 3일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문대림 후보가 지난 25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를 향해 제기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원 후보는 지난 29일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원 후보 측은 “상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공개적으로 검증을 하자.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와 관련한 자료도 다 검증하자. 증인과 관련 자료도 다 제시하겠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의혹들에 대한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원 후보의 공개검증 제안을 단박에 거절했다. “원 후보 측이 당사자 증언, 물증, 관계자들의 구체적 증언, 합리적 정황이 있음에도 ‘공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집회를 이용, 사전선거운동을 한 이들이 검찰에 고발조치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고위공직자 A씨 등 4명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등 4명은 지난 23일 도내 모 장소에 선거구민 약 100여명을 모이게 한 후 모 후보자를 초청, 선거공약을 발표토록 하고 선거운동성 발언과 함께 집회 참석자들에게 음식믈을 제공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254조(선거운동기간 위반죄)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 전에 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집회 및 그 밖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같은 법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 제한)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또는 그 소속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자칫 과열・혼탁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까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단속인력을 총 가동해 적극적인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자신의 고향인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제주도민, 민주당원과 함께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문대림 후보는 31일 오전 논평을 내고 “저 문대림은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된 제주’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며 “도정 혁신을 통한 제주사회의 큰 전진 그리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도’를 열어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도정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이라며 “그동안 '설거지만 했다'며 전임도정 탓만 하고 있는 구태의연함으로는 제주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원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보수적폐의 온상에서 자란 낡은 철학, 분열을 조장하며 권력만을 탐하는 불통과 독선으로 도민행복을 가져올 수 없다”고 지적하
▲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 제주도의원 구좌읍·우도면 선거에 출마하는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1일 "발달장애인에게 주 5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단기보호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자립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경우 보호자가 갑자기 출장이나 입원, 경조사 등으로 부득이하게 집을 비워야 할 때 발달장애인을 맡아 보호해주는 곳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 발달장애인 수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율도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설 확충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제주도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복지는 10년 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장애인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들은 타 지자체에서도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단기보호센터 설립 및 확장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경우 종로구(덕유린), 중랑구(시립중랑장애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와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검증 선거를 약속하고 나섰다. 또 “돈을 쓰는 선거와 동원선거, 조직선거, 편가르기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후보는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도민에게 드리는 기호 7번 원희룡의 약속,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제주도의 선거문화를 모범적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공약 중심의 정책을 하겠다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선거를 하겠다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 모으는 선거를 하겠다 △쌍방향 소통 하는 선거를 만들겠다 △동원선거, 조직선거를 하지 않겠다 △편가르기를 하지 않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 서겠다”는 7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 시대, 그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승부&rd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정의당 제주도당 후보들이 31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정의당 제주도당 후보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일도2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대원 후보와 안덕면 선거구에서 나서는 고성효 의원, 비례대표 고은실・김우용・김경은 후보는 31일 오전 6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대원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13일간 최선을 다해 정의당 모든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정치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자”고 함께한 후보들을 격려했다. 고성효 후보는 “올해가 4.3항쟁 70주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3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해 너도나도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이젠 너무 조용하다. 정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고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 선수교체’라는 슬로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