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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소홀한 검증 유권자 오판" ... 문대림 "도민 현혹하고 상황 모면"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전까지 제주도지사 선거판을 달궜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원희룡 무소속 후보 측의 거듭되는 ‘공개검증’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역시 거듭 ‘검찰조사’로만 맞서고 있다.

 

'공개검증 요구'와 '검찰수사 촉구'가 3일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문대림 후보가 지난 25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를 향해 제기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원 후보는 지난 29일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원 후보 측은 “상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공개적으로 검증을 하자.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공짜 골프와 관련한 자료도 다 검증하자. 증인과 관련 자료도 다 제시하겠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의혹들에 대한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원 후보의 공개검증 제안을 단박에 거절했다. “원 후보 측이 당사자 증언, 물증, 관계자들의 구체적 증언, 합리적 정황이 있음에도 ‘공개검증 개최’라는 말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원 후보 측도 떳떳하다면 조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원 후보 측은 다음날인 30일 역시 논평을 내고 공개검증을 촉구했다. “형사절차의 경우 신속히 진행이 되지 않는다”며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선거전에 일을 끝내자”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 측의 공개검증 요구는 31일도 이어졌다. 이날 원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문 후보 측을 향해 “도정 책임자에 대한 소홀한 검증은 유권자의 오판을 낳는다”며 문대림 후보를 향해 공개검증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문 후보 측 역시 거듭 공개검증 거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 측은 31일 논평을 통해 “원 후보 측에서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공개검증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검찰조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현혹하고 사탕발림 처세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꼼수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개검증 요구와 검찰수사 촉구가 접점 없이 3일 째 이어지고 있지만 의혹 공방만 있을 뿐 진실은 점점 더 유권자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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