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0일 당무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하고 오후 공식 발표했다.
슈퍼스타-K 선발방식으로 진행된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제주출신 장하나씨는 13번을 배정받았다. 현재의 정당 지지율을 감안할 때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21~22번 정도까지를 당선권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한 장하나 씨는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선출직 대의원과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때 제주도의원선거 제10선거구(연동 갑)에 출마해 아깝게 낙선한 바 있다.
제주해군기지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읍면동대책위 사무처장를 맡아 해군기지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고, 제주시정 발전포럼 녹색성장분과 위원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명단에는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박사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름을 올렸고 한명숙 대표는 15번에 배정됐다.
장씨와 함께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서 ‘Top4’에 든 김광진씨는 10번,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시인인 도종환씨는 16번, 19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해 ‘통일의 꽃’으로 불리는 임수경씨는 21번을 배정받았다.